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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지난 13일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Breast Cancer Awareness Month, BCAM)'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유비무환(乳備無患)' 사내 캠페인을 개최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검진 및 장기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매년 약 230만명이 새롭게 진단되며, 2022년에는 약 67만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국내에서도 유방암은 성별을 통틀어 전체 암 발생 5위에 해당하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기 유방암의 경우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유방의 모양이나 멍울을 확인하고 정기적인 임상 진찰 및 영상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발견에 필수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글로벌 유방암 이니셔티브(Global Breast Cancer Initiative, GBCI)'를 출범하고, 2040년까지 유방암 사망률을 매년 2.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10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유방암 인식의 달(BCAM)'은 이러한 글로벌 노력과 발맞춰 유방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 관리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진행된 한국노바티스의 사내 캠페인 '유비무환(乳備無患)'은 "유방암,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지형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유방암 발생 현황 ▲주요 증상과 자가검진법 ▲치료 이후 재발 관리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유방암 자가진단표를 배포해 조기 검진 실천을 강조했다.
홍지형 교수는 "유방암은 가장 흔한 여성암이며, 환자의 약 95%가 조기 단계에서 발견된다"며 "특히 HR+ 조기 유방암 환자는 첫 진단 이후 수년이 지나도 재발할 수 있고, 실제로 상당수 환자에서 진단 후 5년 이내에 재발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장기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통계에 따르면 조기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0기 98.3%, 1기 96.6%, 2기 91.8%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정기 검진은 생존율과 완치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유방 보존 가능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지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리스티 가오(Christie Gao) 한국노바티스 고형암사업부 전무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질환 인식 제고를 넘어, 임직원들이 유방암 관리의 필요성을 배우고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키스칼리는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서 검증된 효과를 넘어, 최근에는 조기 유방암 적응증 확대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는 환자들의 장기적인 치료 여정을 응원할 것이며, 더 많은 환자들에게 삶의 질과 생존율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스칼리(리보시클립)'는 글로벌 3상 NATALEE 연구를 통해 재발 위험이 높은 2기 및 3기 HR+(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내분비요법 단독 대비 키스칼리 병용요법군의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
4년 시점에서 키스칼리 병용요법군의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은 88.5%로, 단독군(83.6%) 대비 4.9%p 절대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침습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단독군 대비 28.5% 낮췄다(HR=0.715; 95% CI: 0.609–0.840; p<0.0001). 이러한 효과는 림프절 전이 여부, 폐경 상태, 연령, 인종 등 다양한 하위 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이에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키스칼리를 HR+/HER2- 2기 및 3기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하는 보조요법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키스칼리는 기존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를 넘어 조기 유방암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하며, 환자들에게 더 폭넓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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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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