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 설정
기사의 본문 내용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여대생 철부 살해사건 주범인 윤씨의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세브란스 병원 박 교수와 여기에 돈을 건낸 영남제분의 류 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4일 윤씨의 주치의인 박 교수와 전 남편인 류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밤 10시 즈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29일 윤씨의 형집행정지와 관련해 박 교수와 류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 박 교수는 윤씨의 병명을 허위로 기록해 진단서를 작성해준 혐의를 갖고 있으며, 윤씨의 전 남편이자 영남제분 회장은 이를 대가로 박 교수에게 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2007년부터 영남제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고 10여 차례의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박 교수가실형을 받게되면, 교수 자격 박탈까지도 가능하다.
한편,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하던 류 회장은 법원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안티영남제분'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던진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등의 소란이 있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