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9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2차 참여기관으로 총 10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10개 상급종합병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이다.

우리나라 최대 병상을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국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약 40%인 18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하게 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일반병상 2424병상을 2088병상으로 336병상 감축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길병원, 부산대병원 등은 100병상 이상을 감축하고, 단국대병원과 아주대병원은 80병상 이상을 줄인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은 60~80병상 수준을 줄이고, 칠곡경북대병원은 38병상을 감축한다.

복지부는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가 선정된 10개 상급종합병원 외에 현재 6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구조 전환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은 상황에 맞게 충분히 준비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을 통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의 명실상부한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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