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예비후보는 2일 오전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이날 오후에 서울시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선거사무소에서 '실천하는 캠프' 개소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박영달 예비후보는 "4명의 전 대한약사회장들로부터 홍보위원장, 보험위원장, 보험담당부회장, 수가협상단장 등의 직책을 받아 약사의 직능과 권익을 대표하는 기회를 얻었다"면서 "여러 회장님들 덕분에 이 자리에 왔고, 그동안의 경험과 고민을 가지고 나만의 색을 가지고 대한약사회를 이끌고 싶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뜻을 갖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약사법 개정의 승부사'라는 선거 슬로건을 내건 이유에 대해 "현재 우리 현안들이 굉장히 많다. 후배들의 큰 암초인 한약사 문제를 풀어야 하고, 약사가 약의 주권이 되는 성분명 처방, 보건의료 틀을 깨는 비대면 진료 약배달, 회원들이 3년째 고통받고 있는 품절약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등의 문제들은 다 법과 제도를 만들어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우리에게는 삼심(三心)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초심, 두 번째는 열심, 세 번째는 뒷심이다. 이 삼심이 모이면 기적을 만든다고 한다"면서, 개소식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반드시 승리해서 여러분의 기대에 보은하겠다. 어떤 위기 상황이 오면 싸움닭이 되고, 노조위원장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돌파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박영달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축사 및 지지연설이 이어졌다.
아울러 직접 친필로 적은 사자성어 2부를 박영달 예비후보에게 전달하며 "뜻을 가지고 있으면 마침내 이룰 것"이라고 응원했다. 진심이 담긴 스승의 응원에 박영달 회장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어 케이크 커팅식과 함께 황은경 약사가 '열심히 발로 뛰라'는 뜻을 담은 운동화를 전달, 갈아신는 퍼포먼스를 통해 회장 후보로 나선 각오를 재차 다졌다.
한편, 박영달 선거사무소의 선거대책본부장은 김은택 개준모 회장, 정찬헌 전 약사공론 전무가 공동으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출정식은 오는 12일 대한약사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