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직원 수 900명대를 넘기며 연이은 외형 확대를 이루고 있다. 특히 회사 전 직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있어, 사회적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900명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총 직원 수 910명을 기록했다. 이 회사 직원 수가 900명대에 진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15년간 꾸준히 매출 성장하는 것에 힘입어 직원 수를 늘리면서 외형적 규모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실로 2014년 전체 직원 수 728명으로 처음 700명을 넘겼고, 2016년에는 818명으로 전체 직원 수 800명 이상을 기록했다.

2019년 873명으로 지속 증가하던 전체 직원 수는 코로나19 사태 기간이기도 했던 2020년과 2021년에 834명, 824명으로 일부 감소했으나 2022년에는 885명으로 재차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고용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계약직이 없는 구조라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모든 직원이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남성 629명, 여성 281명이 정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의무를 다하겠다는 회사 방침에 따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이날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티오가 나거나 유관부서에서 인력 충원 요청이 있을 때마다 모집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직원 수가 늘어날지 알기는 어렵지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꾸준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도 매년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에 일전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도 수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정직원을 꾸준히 늘릴 수 있는 것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 이익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회사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1373억원 대비 5.0% 증가했다. 2019년 2213억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216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연 평균 8.91% 성장하면서 지난해 27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5억원에서 550억원으로 연 평균 12.36%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285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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