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팜젠사이언스가 주요 사업 호조 속 매출액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영업이익은 판매 및 관리비가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확대를 비롯해 매출원가 감소 등 요인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팜젠사이언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에 매출액 4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11억원과 비교 시 1.2%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최근 흐름을 이어갔다. 이 회사는 분기 보고서에서 3분기 누적 매출액 1271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같은 기간 1202억원 대비 5.7% 늘었다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 매출액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주요 사업은 이같은 성과를 이끌었다. 팜젠사이언스 매출에서 비중이 90%가 넘는 제약사업은 올해 들어 3분기 만에 매출액이 1200억원을 넘어섰다. 누계 실적 기준, 3분기 제약사업 매출액은 1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제약사업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바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공시 자료를 통해 2021년에 제약사업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22년과 지난해 들어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 주력 제품은 제약사업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고혈압 치료제 '바르디핀정'과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틴정' 매출액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14.3% 늘어난 61억원, 4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과 지난해 바르디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리바틴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팜젠사이언스는 주요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도 늘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에서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1억원 대비 71.9%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이 회사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바 있다. 2022년엔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팜젠사이언스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항목별로 구분하면, 팜젠사이언스 매출액 증가분은 판매 및 관리비 증가분을 상쇄했다. 연간 영업손실에서 영업이익으로 전환한 2022년과 지난해 판관비는 738억원, 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억원(12.1%), 149억원(20.2%) 늘었다.

같은 기간 이 회사 매출액은 410억원, 158억원 증가했다. 비율로 환산하면, 2022년과 지난해 매출액은 1509억원, 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3%, 10.5% 늘었다.

매출원가도 팜젠사이언스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매출원가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1%(24억원) 줄었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6억원) 감소했다.

2022년 매출원가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206억원) 이상 늘었으나, 매출액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1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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