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사 파마리서치가 최근 5년간 연구개발 규모를 지속 확대하며, 그 규모가 5년전 대비 약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꾸준한 실적 상승으로 그간 연구개발 투자 확대 성과를 입증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순환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연구개발비로 52억원,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로 164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24억원, 110억원 대비 121.1%, 49.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 164억원은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 166억원에 근접한 금액으로, 파마리서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대 연구개발비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마리서치는 2018년 연구개발비 4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R&D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2019년 56억원이던 회사 연구개발비용은 2023년 164억원을 기록하며 약 3배 가까운 규모로 증가했다.

이같은 연구개발 투자 증가는 파마리서치가 '리쥬란' 등 의료기기 부문을 중심으로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연구개발에 따른 결과물이 외형 성장 및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고, 해당 수익이 다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되며 선순환이 이뤄진 것이다.

파마리서치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892억원, 3분기 누적 매출 2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 29.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3분기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92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수년간 회사의 연구개발 투자 증가는 외형 성장 및 실적 상승과 함께 진행된 것으로, 실적 증가와 함께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순환적인 투자"라며 "그 외에 신제품 개발 단계가 진행되면서 비용 증가가 누적된 것이 전체 연구개발 투자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최근 5년간 'RJVL-W(안면부 주름 일시적 개선)'·'PRM-003L(성인 눈꼬리 잔주름 일시적 개선)' 등 의료기기 2건, 'PRF-001(관절건강 보호)'·'PRF-002(위건강 보호)' 등 건강기능식품 2건, '리쥬비넥스 하이드로 스킨부스터'·'D+CELL TRA350_P'·'스킨부스터 콜라겐 에센스' 등 화장품 3건, 'IRC_D107(BCD-200, 미간주름 개선)' 등 생물학적 제제 1건의 개발을 마쳤다.

또한, 회사는 미간주름 개선 제제 'IRC_D105(PRB-004)', 관절강 주사제 'IRC_M126(NPNP-001)', 주름개선 의료기기 'IRC_M119(RJVL-WPN)'·'IRC_M116(RJVL-F)', 스킨부스터 화장품 'IRC_C102', 항암제 'IRC_D101'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해당 과제들은 회사 주요 매출 분야인 의료기기 및 의약품, 화장품 부문에서 라인업을 확대하며 회사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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