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김택우-주수호 결선행…8일 당락 판가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43대 대한의사협회장을 두고 김택우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맞붙게 됐다. 김택우 후보는 27.66% 지지로 1위, 주수호 후보는 26.17% 지지로 2위를 차지했다.

4일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3대 회장 선거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선거에는 투표권을 가진 회원 5만1895명 가운데 2만9295명이 참여, 56.45% 투표율을 기록했다. 의정갈등이 시작되면서 66.46%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42대 회장 선거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개표 결과 1위는 김택우 후보가 차지했다. 김 후보는 8103표로 27.66%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는 주수호 후보가 가져갔다. 주 후보는 7666표로 26.17% 지지를 받았다.

3위는 최안나 후보(5543표, 18.92%), 4위는 이동욱 후보(4595표, 15.99%), 5위는 강희경 후보(3388표, 11.57%)가 각각 차지했다.

투표 결과 과반 득표가 없어 최종 당선인은 결선 투표를 통해 가려진다. 결선에서는 김택우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맞붙는다.

결선 투표는 오는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결선 기호는 득표수에 따라 김 후보가 1번, 주 후보가 2번이다.

김택우 후보는 "엄중한 시기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회무에 임할 모든 준비가 됐다"며 "교육 정상화와 의협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당선돼 대한의사협회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수호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회원 마음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