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렉라자(레이저티닙)'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보다 전체생존기간(OS)에서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20일 유럽폐암학회는 'European Lung Cancer Congress 2025(ELCC 2025)'에 대한 초록을 공개했다. ELCC 2025는 오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인 임상 3상 연구인 MARIPOSA 연구의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비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와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했다.

추적관찰기간 중앙값 37.8개월 동안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의 OS 중앙값은 추정할 수 없었던 반면, 타그리소군은 36.7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 프로토콜에서 정한 OS가 최종 분석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군의 생존율 지수 분포를 고려하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투여군의 OS 중앙값은 오시머티닙보다 12개월 이상 연장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 36개월 추적 관찰 시점에서 생존율은 렉라자+리브리반트군 60%, 타그리소군은 51%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대비 최소 12개월 이상 생존율 개선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ARIPOSA 연구의 자세한 임상 결과는 오는 26일 구두로 발표된다. 발표는 국립대만대학병원 제임스 양(James Chih-Hsin Yang) 종양내과 교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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