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 확대로 셀트리온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하반기에는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이 더욱 늘어나 수익성 개선 추세도 지속될 거란 전망이다.
10일 IBK투자증권 정이수 연구원은 셀트리온 기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셀트리온 2분기 실적이 기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셀트리온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36억원, 24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조64억원, 2506억원)와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이라 했다.
제품별로는 '램시마IV'나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하나 신규 제품인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램시마SC' 등 매출은 41.5% 증가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회사 바이오시밀러 사업 내에서도 수익성이 높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55%로 확대될 것이라 했다. 여기에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 소진 효과까지 더해지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7.4%p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신규 제품 비중이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정 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정책 훈풍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허가 요건 완화와 개발 절차 간소화 등이 추진될 정도로 관련 시장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비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 신규 제품들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약 4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인 'CT-P70(cMET 타깃)', 'CT-P71(Nectin-4 타깃)'의 임상 1상 진입이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R&D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