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한국의학교육협의회가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의사 양성과 안정적 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의학교육 및 수련교육 정상화를 위한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20일 의교협은 "의학 교육과 수련 교육의 정상화, 의료인력의 지속적 공급, 필수의료 분야의 안정적 운영은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정부와 관계 부처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문에는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 정상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가칭) 의학교육협의체 구성 ▲의료인력 수급의 연속성을 위한 제도 개선 ▲군 복무 중인 전공의의 전역 후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 분쟁의 실질적 해법 마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의교협은 "2025년 3월 전공의들이 사직 상태에서 입영해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 전역 후에는 사직 전 소속 병원과 과목, 연차에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진이 민·형사상 소송 부담을 온전히 지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교협은 필수의료 체계에 대한 선진국 수준의 제도 도입과 투자를 요구하며 "정부와 국회가 의료계의 절실한 요구에 신속히 응답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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