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신약 등 허가 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인력 증원 필요성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서 언급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인력을 늘리기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21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계 각국이 제약 바이오·헬스 산업을 경쟁적으로 육성을 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에서도 의료 AI, 제약 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식약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K-바이오 허가 심사를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하겠다는 계획이 있는데,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상당히 식약처의 인력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약 효과와 관련해 1건당 투입 인력이 매우 지금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인력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는 인력을 늘리는 게 가능한가"라고 오유경 식약처장에 물었다.
오 처장은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행정안전부가 반대하더라도 추진을 해보자고 말씀하셨다"면서 "인력 증원을 도와달라"고 답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언급한 내용과 관련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업계가 수수료를 높이더라도 허가 심사 속도가 빨라지길 원하고 늘어난 수수료를 활용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기에 식약처 전문 인력을 늘려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남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할 것 없이 함께 노력을 해서 인력 확보를 해서 반드시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한 심사 기간 단축으로 한국 제약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