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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IR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3분기 매출 2001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수치다.
동아제약은 올해 매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1분기 7.3%, 2분기 3.4%, 3분기엔 11.5%까지 확대된 모습이다.
외형 성장 흐름은 일반의약품 부문이 견인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올해 들어 매분기 전년 대비 20%가 넘는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일반의약품 성장은 '노스카나', '애크논', '멜라토닝' 등 피부외용제가 견인하고 있다. 3분기 피부외용제 누적 매출은 516억원이다. 전년 동기 390억원 대비 32.2% 증가하며 일반의약품 부문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하반기 발매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맥스콘드로이틴도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맥스콘드로이틴은 3분기 누적 매출 115억원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 성장 축이 외용제에 이어 관절염 치료제로 외연을 넓히는 모습이다.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 확장은 회사 외형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성장동력으로 작동하던 생활건강 부문 매출이 건강기능식품 경쟁 심화로 하락하는 가운데, 일반의약품 성장이 빈 자리를 채우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회사 매출에서 생활건강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6.6%에서 2023년 31.7%로 확대됐지만, 지난해 30.6%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선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비중은 26.84%까지 하락한 상태다.
반면 일반의약품 부문 비중은 2023년 24.2%에서 지난해 26.1%로 확대됐고,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30.4%까지 증가하며 생활건강과 자리를 맞바꿨다.
회사는 IR자료를 통해 '생활건강부문은 건강기능식품시장 침체 및 과다 경쟁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주요 제품인 오쏘몰이 시장과 경쟁제품 영향으로 역성장했다'며 '올해 경기침체 영향에도 일반의약품 부문 성장 주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기조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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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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