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 중인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가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정부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 모니터링 및 감시 체계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마약류취급자 등이 마약류에 대한 수출입·제조·판매·사용·조제·투약 등 모든 내역을 식약처에 보고 시 사용된다.

11일 식약처는 OECD가 공공 분야 혁신사례 공유와 혁신문화 확산을 목표로 전 세계 정부혁신 사례를 조사·선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정된 혁신사례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공공혁신협의체 대표 누리집에 공개됐다. 지난 9일 기준, 98개국 990건 혁신사례가 OECD 회원국 등 국제사회에 소개·공유된 상황이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를 통해 ▲수집된 처방·투약 등 취급 정보 토대로 일정기간(6개월) 처방 분석 ▲마약류 오남용 조치기준 벗어나 처방한 의사 대상으로 사전에 해당 처방 정보 제공한 뒤 처방 개선 여부 모니터링 ▲처방 개선되지 않고 의학적 타당성 인정되지 않는 경우 행정처분 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혁신사례 지정 관련해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관리 체계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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