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1분기 기업경영분석(289개사) 결과에 따르면, 보건산업 제조업체(289개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4.5%로 전분기 대비 2.4%p 증가했다.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제약 분야의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4.7%에서 6.6%로 증가했고, 화장품은 -1.1%에서 13.3%로 상승했다. 반면 의료기기는 -3.2%에서 -13.2%로 크게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7.7%에서 10.7%로, 중견기업은 3%에서 7.7%로 일제히 증가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12.9%에서 -13%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제약과 화장품 대기업은 각각 -6%에서 15.3%, -13.4%에서 3.4%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9.7%에서 올해 1분기 8.9%로 하락했으며,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15.4%에서 11.4%로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제약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10.5%에서 7.5%로 하락했다. 반면 의료기기의 경우 10.3%에서 13.7%로 상승했고, 화장품도 6.9%에서 9.4%로 늘어났다.
매출액세전 순이익률도 제약 산업은 13.3%에서 8.1%로, 화장품은 20.3%에서 13.3%로 감소했으며 의료기기는 16.3%에서 22%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부채 비율은 35.5%에서 37.6%로 상승했으며, 차입금 의존도도 8.3%에서 8.8%로 증가했다.
산업별 부채 비율은 제약이 39%에서 41%로, 의료기기가 34%에서 35.5%로, 화장품이 25.1%에서 28%로 늘어났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의 경우 23.8%에서 25.9%로, 중견기업은 44.7%에서 46.6%로, 중소기업은 39.9%에서 42.1%로 모두 증가했다.
진흥원은 보고서를 통해 "보건산업 제조업체들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비와 관리비 등 비용 증가, 매출 원가 상승,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