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광동제약이 자기주식 220억원 분량을 처분한다. 협력업체와 자기주식 상호 교환하거나 협력업체에 넘기는 방식이 활용된다.

광동제약은 29일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처분결정)'를 통해 자기주식 1314만주 중 373만주를 처분키로 이날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광동제약은 전체 주식 중 25.1%인 1314만주를 자기주식으로 보유해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주식이 처분되면 잔여 자기주식 수는 941만주다.

주당 처분 가격은 5900원으로, 총 처분예정금액은 220억원이다.

자기주식 처분 목적은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 구축'이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금비, 삼화왕관 간의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상호 교환한다. 삼양패키징에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처분한다.

구체적으로 금비에는 66만주, 삼화왕관에는 72만주, 삼양패키징에는 236만주가 처분된다.

회사는 공시에서 처분상대방 선정 이유에 대해 '상기 처분상대방 모두 당사와 거래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회사로써 당사의 안정적인 외주생산 및 자재 확보 등 원활한 지속적 사업 협력관계 구축 목적으로 자기주식 교환 및 처분에 대한 이해관계가 일치해 처분상대방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분수량 373만주는 발행주식총수의 7.12%에 해당해 유통주식수가 증가하나,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거래되며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 구축 목적 자사주 교환 및 처분으로 주식가치 희석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주식 처분은 9월 30일 정규장 시작 전 시간외대량매매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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