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체온패치 측정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의료진이 체온패치 측정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 제공=씨어스테크놀로지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가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병원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thynC(씽크)'를 앞세워 본격적인 실적 반등 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키움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씨어스테크놀로지 3분기 매출을 123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1%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2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된다.

회사 실적 성장 핵심은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다. 씽크는 환자 생체활력 징후를 실시간 자동 측정하고 이상 신호를 감지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리는 시스템이다. 기존 병실 내 고정 장비 대비 높은 환자 경험을 제공하고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 심박 감시 보험수가를 인정받으며 의료기관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대웅제약 영업망을 통한 시장 진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도입 병상이 가파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도입 병상 수는 2023년 90개에서 지난해 840개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만개, 내년 3만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본격화된 도입 병상 증가세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회사가 올해 매출 384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대로라면 전년 대비 매출은 374%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8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게 된다.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매출은 748억원,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95%, 136%씩 증가하는 수치다.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은 "씽크를 통한 성장 국면이 초입 단계라는 점과 영업 성과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회사 기업가치는 추가 상승 여력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실적 기준 씽크와 모비케어 모두 국내 타깃 시장 대비 침투율은 1~2%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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