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무더위 속 혈당 변동 주의해야
당뇨병은 우리 몸이 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병이다. 피 속의 포도당은 세포에 에너지를 주는 연료지만 당뇨병은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잘 작동하지 않는다. 즉 포도당이 혈액에 쌓여 혈당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눈, 신장과 심장 등의 장기와 발과 같은 말초 기관에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이 여름철에 조심해야 할 생활 수칙이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쉽게 일어나 온열질환의 위험성과 저혈당이나 고혈당과 같은 혈당의 변동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더위로 인해 식욕이
김원정 기자25.07.11 10:44
경희의대 연구팀 "당뇨 환자의 '신장 위험' AI로 미리 본다"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의과대학 연동건·이상열 교수 연구팀(우세린 연구교수, 황승하·조재형·김소은 연구원, 성균관대 원홍희 교수)이 국내외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만성신장질환(Chronic Kidney Disease, CKD)이 5년 이내 발병할 위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다중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임상검사 정보와 망막 영상을 결합해 기존 AI보다 높은 정확도와 설명 가능성을 확보했다. 혈관 합병증 위험도 예측할 수 있어 향후 정밀
최봉선 기자25.07.08 08:33
1형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 '연속혈당측정기' 꾸준히 안 쓴다
1형당뇨병 치료에 연속혈당측정기가 도움이 됨에도 처방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측정기 지속 사용 비율이 3.9%에 불과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1형당뇨병 환자의 치료 기기 사용 현황과 연령대별 사용률 격차를 분석한 결과를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 IF=6.8)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
김원정 기자25.07.07 11:45
"임신 전 근력 운동이 임신성 당뇨 위험 54% 낮춰"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산부인과 류현미(사진) 교수팀이 임신 전 근력 강화 운동이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IF=6.3)에 게재되었다. 임신성 당뇨병(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은 단순한 혈당 상승을 넘어서는 복합적인 대사 질환으로, 전 세계 임신부의 약 14%에 영향을 미치는 흔한 임신 합병증이다.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최봉선 기자25.07.01 11:02
셀트리온제약, 당뇨병치료제 '네시나메트서방정' 출시
셀트리온제약은 당뇨병치료제 '네시나메트서방정(알로글립틴·메트포르민)'을 국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네시나메트서방정은 당뇨병치료제 주성분인 '알로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한 알로 제조한 복합제다. 알로글립틴은 혈당조절에 중요한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 DPP-4(Dipeptidyl Peptidase-4)를 억제해 혈당 조절을 개선하며,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개선한다. 특히 네시나메트서방정은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서방형 제제로, 통상 1회 이상 나눠 복용하는 속방형 메
최인환 기자25.07.01 09:08
서울대병원, 당뇨병콩팥병 치료제 개발 단서 확인
최근 선천 면역 체계인 '보체 시스템'이 당뇨병콩팥병의 빠른 진행에 밀접하게 관여한다는 사실이 미국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보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보체 단백질은 예후가 불량한 당뇨병콩팥병을 식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현재 다른 질환에서 치료제로 사용 중인 보체 활성 억제제의 적용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보체 시스템은 염증 반응이 심해질 경우 최종적으로 활성화되는 선천면역 체계로서, 다양한 보체 단백질들이 시스템의 활성에 관여한다. 서울대병원은 신장내과 한승석·윤동환 교수와 미국 UC Davis
이정수 기자25.06.25 11:21
약국 70% "당뇨소모성재료 청구 절차 어려워"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약국위원회(부회장 위성윤, 약국경영지원본부 유옥하, 위원장 이경보·신승우)는 당뇨병소모성재료 취급 과정에서 약국이 겪는 어려움과 미취급 사유,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318개 약국이 참여했다. 이 중 231개 약국(72.6%)에서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을 취급 중이며, 87곳(27.4%)은 미취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 취급 약국에 대한 설문 결과, 69.7%가 '어렵다'고
조해진 기자25.06.25 01:22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1형당뇨병 혈당 조절에 효과적
1형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 형태를 부착해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전송한다.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기기의 효과를 분
김원정 기자25.06.23 11:21
펩트론, "ADA서 비만·당뇨치료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 제시"
펩트론(대표이사 최호일)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차세대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PTAP 시리즈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속적 식욕 억제 및 혈당 조절 효과를 갖는 PTAP-009에 더해, 새롭게 발굴된 PTAP-010의 연구 데이터도 처음으로 함께 공개했다. PTAP-009와 PTAP-010은 모두 변형된 세마글루타이드(GLP-1RA)와 프롤락틴 분비 펩타이드(PrRP)의 기능 서열을 융합한 단일
최봉선 기자25.06.23 08:20
2형 당뇨병 환자, 정신질환 동반 시 자살위험 3배 높아
비만과 운동 부족 등으로 2형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2형 당뇨병 환자가 정신질환을 동반하면 자살 위험이 최대 3.2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당뇨병과 자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주로 1형 당뇨병 환자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나, 이번 연구는 국내 전체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분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공동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백한상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공동교신저자)와 함께 국
박으뜸 기자25.06.20 09:06
동국제약, 한국당뇨협회 감사패 수상
동국제약이 당뇨병 예방과 합병증 관리 중요성 인식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당뇨협회 감사패를 수상했다. 동국제약은 지난달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당뇨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잇몸약 브랜드 '인사돌'을 보유한 동국제약은 당뇨병과 잇몸질환 사이 깊은 연관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해왔다. 대표적으로 2020년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당뇨, 잇몸관리 꼭 하세요!' 캠페인을 진행하며 ▲올바른 칫솔질 ▲정기적인 치과 검진
조후현 기자25.06.19 10:25
10년 후 당뇨병 위험 예측모델 개발
日 연구팀, 위험성 조기 파악해 예방책 마련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10년 후 당뇨병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됐다. 일본 교토부립의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40세 이상이 건강검진으로 얻을 수 있는 간단한 데이터를 웹사이트에 입력해 계산하는 방법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당뇨병은 췌장세포로부터의 인슐린분비가 현저히 저하되는 '1형'과 식생활이나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2형'으로 크게 나뉘며 일본에서는 2형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2형 당
이정희 기자25.06.18 09:17
고대안산병원 '당뇨병 예측 소프트웨어', 식약처 허가 획득
고대안산병원은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난희, 박소영, 의생명연구센터 김민희, 김재영 교수)이 개발한 당뇨병 발병 위험도 분석 소프트웨어 'JDA-01K'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JDA-01K는 지난해 2월 식약처가 신설한 '당뇨 질환 위험평가 소프트웨어' 품목 첫 허가 사례다. JDA-01K는 기계 학습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임상데이터 및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앞서 김난희 교수팀은 해당 기술로 국내 특허
이정수 기자25.06.17 15:31
글로벌 최대 당뇨 학술대전 'ADA 2025'…국내 제약사 성과 뽐낸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당뇨병 학술대회에 참여해 주요 연구 성과를 뽐낸다. 주요 비만치료제 기업들이 비만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체중 감소 결과를 이 학회에서 발표할 정도로 위상이 큰 만큼,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비만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전망이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2025 미국당뇨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2025)'가 열린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인벤티지랩 등이 참가할 예
최성훈 기자25.06.10 12:00
한미약품, 美 당뇨병학회서 비만 혁신신약 연구 릴레이 공개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는 비만 치료제 영역에서 돋보이는 혁신 연구 성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미약품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 등 총 6건의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ADA 2025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
최인환 기자25.06.10 09:20
칠곡경북대병원 김민지 교수, 당뇨병학회 '우수 구연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민지 교수가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7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우수 구연상'을 첫 번째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지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당뇨병 환자 패혈증 시, 단핵구에서의 페리틴 대사 이상조절이 불량한 예후에 끼치는 영향(Dysregulation in ferritin metabolism in monocytes of diabetic sepsis patients associated with poor prognosis)'을 주제로 포스터 구연을 진행하였으며, 구연세션 'Basi
박으뜸 기자25.06.09 15:53
당뇨약→비만약 변신…한미약품, GLP-1 상업화 성큼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GLP-1 제제 비만치료 상용화에 다가서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올해 3분기 내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15년 사노피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할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한미약품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을 뻔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사노피가 경영전략 변화를 이유로 2020년 권리를 반환하면서 한미약품이 비만약으로 직접 개발에 나선 끝에 비로소 결실을 앞두고 있다. ◆ 5조원 기술수출&ra
최성훈 기자25.05.29 11:59
대웅제약 엔블로, '지방간' 동반 2형 당뇨병 치료 가능성 확인
대웅제약 '엔블로'가 지방간 동반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지난 11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5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 ECO)'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간 내 지방증 지표 개선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지방간 질환을 동반하는 사례는 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대웅제약이 엔블로 임상시험 3건을 분석한 결과
최봉선 기자25.05.29 08:03
한림대성심병원 김명진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연구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김명진 교수가 최근 열린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7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DMJ International Publication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만 45세 이하 젊은 연구자 가운데 최근 1년간 SCIE급 국제 학술지에 당뇨병 및 대사질환 관련 우수 연구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김 교수는 'CT 분석을 통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과 근육내 지방침착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Metabolic Dysfunctio
박으뜸 기자25.05.28 16:51
당뇨사업부 분사 나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투자 집중"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이 당뇨사업부 스핀오프(기업분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벡톤디킨슨(BD)에 이어 글로벌 1위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도 분사를 선언하면서 당뇨 사업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은 앞으로 18개월 이내 당뇨사업부를 새로운 독립 회사로서 분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이 마진이 높은 성장 시장에서 보다 독립적이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메드트로닉은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 인슐린 펜, 데이터 분석 어플
최성훈 기자25.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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