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3.02.18 06:07
바이오시밀러 대거 공습에도…의사들의 선택은 '휴미라'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무맙)'의 미국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거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의사들이 휴미라를 대신할 바이오시밀러 선택에 있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거란 분석에서다. 18일 해외 매체들은 미국 의사 전용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인 '서모(Sermo)'의 설문조사를 인용,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의사들의 견해는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모는 'JP모건 컨퍼런스 2023'에 앞서 1,200명 이상의 의사를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19%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여부 결정에 있어 환자의 재정 절감이 고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2.12.19 16:31
항호르몬제 '타목시펜', 폐경 전 여성 자궁내막암 위험 늘린다
고대안암병원은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의 발생증가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약제에 속하며, 대개 5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 폐경이 된 여성들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져 있어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폐경 전의 유방암 환자들도 타목시펜을 일차적 치료제로 흔하게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경 전의 여성들에서도 타목시펜이 자궁내막암 발생을 증가시키는지는 아직 연구가 부족해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2.11.28 10:39
수술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 3개 약제 병합치료 효과적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이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담관암)이라고 한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특히, 진행성 담도암은 수술적 치료가 어려워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 항암치료법이 표준치료다. 항암치료를 해도 기대수명이 평균 1년 미만으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 분당차병원
종합병원
박으뜸 기자
22.11.22 09:55
'HER2-양성 진행성 담도암', 새로운 표적치료제 옵션 눈길
HER2-양성 담도암에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안됐다.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조합해 사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최혜진, 이충근 교수 연구팀은 HER2-양성 진행성 담도암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 조합 치료가 종양 크기 감소와 같은 객관적 반응률이 약 30%로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 소화기학과 간장학(Lancet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 45.042)' 최신호에 게재됐다. 간내담도암, 간외담도암, 담낭암 등을 포함하는 담도암은 세계적으로 드문 암종이며 국내에서도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2.11.18 14:17
'인터페론 람다' 비강 흡입, 코로나 제어 입증…치료제 가능성
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이 항바이러스물질 인터페론 람다(IFN-λ)를 비강으로 흡입하면 폐내 바이러스 수치가 떨어지고, 급성 폐 손상도 개선되는 것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증상이 발현하기 전부터 감염자의 상기도에서 빠르게 증식한다. 바이러스가 사라진 후에도 호흡기에서 유발된 과면역반응으로 인해 일부 감염자에게는 지속적인 폐렴 소견이 남게 된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로 입원했다가 PCR 음성을 확인받고 퇴원한 환자의 70% 이상은 X-ray에서 폐렴 및 섬유화 관련 소견이 있었다. 이 같은 특징으로 인해 감염 후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을 완화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2.11.08 14:51
관동맥 스텐트 후 단일혈소판제,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유리
단일항혈소판제로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구본권·박경우·강지훈 교수)이 전국 37개 대규모 병원과 함께 5,500명 환자를 등재해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각기 투여하면서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관상동맥 죽상경화증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의 원인이며, 급사를 초래하는 위험한 병이다. 그 표준 치료법은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이다. 스텐트를 삽입한 이후에는 스텐트 혈전증이나 재협착을 예방하기 위해서 초기 수개월 동안은 혈소판억제제를 2종류 복용하며, 안정이 된 이후부터는 일생동안 1종류의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2.10.21 14:15
1회 혈액검사로 50종 암 발견…'MCED' 기술에 美 주목하는 까닭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1회 혈액검사로 50여종의 암을 발견할 수 있는 '다중 암 조기발견(Multi-cancer Early Detection, MCED)'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부가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임상시험에 들어가면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National Cancer Institute)는 2024년부터 4년 동안 2만4,000명의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혈액검사를 진행해 암을 조기 발견하겠다는 실험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 국립암연구소는 임상시험 결과가 유망하다면 규모를 10배 확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실험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2.10.17 06:05
염증성 장질환서 '스텔라라'…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앞장
박수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 내에 만성적인 염증 발생으로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하루에 수 회에서 심하면 수십 회 걸쳐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으로 환자들은 일상에 상당한 지장을 겪는데, 대한장연구학회 자료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절반은 외부 활동이 가장 활발한 2030세대다.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까지는 완치가 어렵다. 증상이 소실되는 관해와 악화가 반복되므로, 치료는 빠르게 증상을 완화해 관해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1세대 생물학적 제제 도입으로 환자들은 비교적 빠르게 관해에 도달하게 되면서 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2.10.06 11:16
ALK 폐암치료제 대표 품목 '알레센자'서 이상사례 총 1012건 발견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국로슈의 ALK 폐암치료제 '알레센자캡슐(성분명 알렉티닙염산염)'에 대한 약물이상반응이 다수 발견됨에 따라 제품 허가사항이 변경될 전망이다. 알레센자에 대한 국내 5년 시판 후 조사(PMS) 결과, 이상사례 발현율이 80.29%로 나타나면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센자캡슐에 대한 시판 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허가사항 변경명령(안)을 마련하고, 오는 18일까지 의견조회키로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환자등록 프로그램에 의해 알레센자캡슐을 복용한 345명을 대상으로 시판 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사례는 총 1012건(277명)으로 보고됐다. 이 중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9.13 06:07
제2형 당뇨병 동반 신장질환 치료의 새로운 길‥'케렌디아'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당뇨병'은 '소변으로 당이 나온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질환이다. 이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장과 당뇨병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높은 혈당 수치로 인해 신장의 여과 장치(사구체)가 손상될 수 있으며, 알부민(특정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신장 기능의 점진적인 손실로 이어진다. 하지만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는 많지 않았다. 그동안 만성 신장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물은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 안지오텐신II수용체 차단제(ARB) 밖에 없었다. 최근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9.07 06:06
혈우병 환자도 '삶의 질'에 큰 관심‥'엘록테이트'로 레벨 업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혈우병 치료가 거듭 발전하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반감기 연장 제제'는 출혈 빈도를 줄이는 동시에 투여 빈도를 줄임으로써,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여줬다. 대표적으로 기존 혈우병A 치료제 대비 반감기를 1.4~1.5배 연장시킨 사노피의 '엘록테이트(에프모록토코그알파)'가 있다.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엘록테이트는 주요 임상을 통해 예방요법 시 연간 출혈률(Annualized bleeding rate, ABR), 연간 자발 출혈률(Spontaneous ABR), 연간 관절 자발 출혈률(Spontaneous Joint ABR) 등의 지표를 비롯해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9.05 06:07
'강직척추염', 치료 옵션은 늘어났지만‥국내 '급여 기준'은 정체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강직척추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척추 변형 억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치료제들이 개발됐고, 해외 가이드라인 역시 이를 반영해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발전하고 있는 강직척추염 치료 환경에서 동떨어진 모습이다. 한 예로 올해 6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는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강직척추염 1차 생물학적 제제로 TNF 저해제, 인터루킨-17A 억제제, JAK 억제제를 권고했다. 특히 학회는 건선을 동반한 환자에서는 인터루킨-17A 억제제를 우선적으로 권고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1종 이상의 TNF 저해제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 금기 등으로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8.29 06:05
기존 치료 한계 뛰어넘은 '세프로틴'‥'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큰 변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유전질환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에 신약이 등장했다. 올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한국다케다제약의 '세프로틴주(사람단백질C)'가 그 주인공이다.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환자는 과도한 혈액 응고 기전의 활성화로 인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생후 며칠 이내, 몸 전체 혈관에 혈전이 형성되는 전격자색반병 및 파종성 혈관 내 응고, 망막 및 대뇌 혈관 혈전증이 나타난다.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응급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한 약제는 제한적이었다. 메디파나뉴스와 만난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소아혈액종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8.25 06:06
조혈모세포이식 후 찾아온 '합병증'‥'자카비'가 유일한 '희망'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자카비'요? 저에게는 '생명의 은인'이죠. 자카비가 아니었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거에요." 한 가족의 가장인 A씨(40세·남)는 2017년 35세의 나이로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진단받았다. 같은 해 7월 바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으나, 2017년 10월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Graft-versus-Host Disease)이 발병했다. GvHD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allo-SCT,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 후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위중한 합병증이다. 이식된 공여자의 T 세포가 환자의 정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8.22 06:03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에 '엔젤'이란 별명이 생긴 이유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한국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사업부에는 특별한 별명이 있다. 바로 '엔젤(Angel)'이다. 약 10년 동안 난치병 환아 70여 명의 꿈을 이뤄줬기 때문이다.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는 '난치병' 환자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인 '엔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삶에 대한 원동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기획된 이 활동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난치병은 원인이 불분명해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그래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은 낙담하기 쉬운 환경에 처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에게 난치병은 밝아야만 하는 그들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희망을 저버리게 만든다.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는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8.20 06:05
학회에서 '빅타비'가 주목받은 이유‥HIV+HBV 감염에서도 효과적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제 24회 국제에이즈학회에서 HIV 치료제 '빅타비(빅테그라비르 50mg/엠트리시타빈 200mg/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25mg)'가 큰 주목을 받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새롭게 공개한 ALLIANCE 임상 3상 덕분이다. 최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이하 HIV)와 B형 간염(Hepatitis B Virus; 이하 HBV) 감염자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감염자는 공중 보건을 위협할 수 있어, 치료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HBV는 전 세계적으로 HIV 감염인의 약 8%에게 영향을 미친다. 아시아와 같이 HIV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8.19 06:04
다발골수종 표준 치료된 '유지요법'‥또 다른 기회 '닌라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최근 다발골수종에서 '유지요법'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발골수종에서 '유지요법' 치료는 고강도 항암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Autologous Stem Cell Transplantation, ASCT) 이후, 또는 이식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지속하는 치료를 의미한다. 유지요법은 재발이 잦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재발을 지연시켜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연장하고, 더 깊은 관해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 후 전체 생존기간(OS)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오래도록 새로운 유지요법 옵션이 나타나지 않아, 여러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 이런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8.17 11:54
'베믈리디' 국내 허가 5주년‥'B형간염' 치료의 성적표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길리어드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가 국내에 처음 등장했을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길리어드는 이미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테노포비르)'를 갖고 있었고, 상당한 명성을 쌓은 상태였다. 그런데 베믈리디는 비리어드의 후속 제품이었기 때문에 더 나은 '무언가'가 있어야 했다. 그런 베믈리디가 국내에 허가된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했다. 5년 동안의 성적표를 열어보면, 의사들은 베믈리디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만성 B형간염은 환자의 고령화 추세로 장기적인 접근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 영역에서 베믈리디는 치료 효과는 물론, 다양한 생애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8.17 06:01
'아토피피부염' 환자 삶의 질 높인 '린버크'‥빠르고 강력한 효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아토피피부염'은 비교적 흔한 피부 질환 중 하나이지만, 피부 습진(발진)과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이 탓에 환자들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 호소한다. 게다가 아토피피부염은 호전과 재발을 거듭하는 특성이 있어 장기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아토피피부염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난치성 질환이다. 그런데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최근 2-3년 사이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발견했고, 이를 표적하는 치료제들이 개발됐다. 2021년 10월 아토피피부염에 승인된 한국애브비의 '린버크(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도 그렇다. 린버크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8.16 06:08
'비라토비'가 유일한 희망‥'대장암' 환자들의 간절한 기다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이미란(52세, 여) 씨는 카페 매니저로 살아가는 충직한 직장인이였고, 단란한 가정을 일궈온 성실한 엄마이자 아내였다. 그런데 아직 코로나19가 세상에 없었던 2019년, 이미란 씨는 복통, 복부팽창, 높은 혈압으로 갑자기 응급실을 찾게 됐다. 가볍게 생각하고 방문한 응급실에서 이 씨는 이미 복막까지 전이된 직결장암을 진단받았다. 게다가 단순한 직결장암이 아니었다. 이미란 씨는 이름마저 길고 어려운 'BRAF V600E 변이 전이성 직결장암'이었다. BRAF V600E 유전자 변이는 예후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전체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의 4.7%에서 발생할 만큼 희귀했다. "제가 워낙
학술·동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