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만성 간질환 환자 '간암 예방' 효과
고지혈증 치료약으로 많이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세포암(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염,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랜기간 앓아온 환자들에게 스타틴이 간암 위험을 줄이는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만성 간질환 치료에서 스타틴의 새로운 활용 가치를 입증해낸 이번
박으뜸 기자25.04.30 10:17
칠곡경북대병원 이유림 교수팀, 대한간암학회 '최우수 구연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유림(사진) 교수팀이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조직 및 혈청 유래 세포외소포체 miR-1290를 이용한 간세포암종의 진단 및 진행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를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이유림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의 허근, 박수영, 탁원영 교수가 한 팀을 이루어 진행하였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김대수, 손미영, 조현수, 한태수 박사도 공동으로 참여하여 수행하였다.
최봉선 기자25.04.21 12:25
증상 없는 간암…40대 이상 고위험군 정기 검진 필수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질환이 생겨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간암 역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정기적인 암 검진과 진찰이 필요하다. 간암의 주 증상으로는 전신쇠약,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 등이 있지만, 해당 증상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간암 환자 수는 2019년 7만6487명, 2021년 7만8196명에서 2023년 8만1164명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간암은 50~6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2023년 연령구
이정수 기자25.04.16 10:29
아주대병원, 간암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로 '우수구연상' 수상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는 소화기내과 은정우·정재연·김순선 교수팀이 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은정우, 정재연, 김순선 교수와 장세하, 정현선 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Serum Small Extracellular Vesicle-Associated GULP1 as a Key Indicator of Hepatocellular Carcinoma Progression and Prognosis(혈
김원정 기자25.04.14 10:41
대한간암학회, 4일 학술대회 개최…간절제술·간조직검사 다뤄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간암학회는 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Through Evidence, Moonshots for Liver Cancer'를 주제로 '제19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간암학회는 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정기학술대회 취지와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간암학회 정기학술대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간암의 최신 연구와 치료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회는 의료계 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간암 치료 분야에 선도적인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
이정수 기자25.04.04 12:57
HLB 정기주총 개최…"반드시 간암신약 허가받겠다"
HLB가 3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40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 이후 기업설명회와 주주간담회를 진행하며 기업의 경영 현황을 알리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한편, 주주들의 다양한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진 회장은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한 다음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구체적인 미비사항을 확인할
최인환 기자25.03.31 15:01
압타머사이언스, 간암 치료제 1상 첫 환자 투약 개시
압타머사이언스(대표이사 한동일)가 지난 11일 고형암 치료제 'AST-201' 임상 1상의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압타머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ApDC(Aptamer Drug Conjugate)'를 활용한 임상단계 신약 후보물질로서는 세계 최초다. AST-201은 정상세포에는 영향 없이 글리피칸-3(Glypican-3. GPC3)가 발현된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표적치료제로, 간세포암·비소세포폐암에서 많이 나타나는 GPC3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 국내 최초의 압타머 기
최인환 기자25.03.12 09:15
분당차병원, 폐식도암 · 간암 · 뇌졸중 명의 영입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폐식도암, 간암, 뇌졸중 등 중증질환의 진료 수준을 높이고 연구역량을 활성화하기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심영목, 임호영, 허지회 교수 등 명의를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폐식도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한 심영목 교수는 식도암 3,000건, 폐암 7,000건이 넘는 수술을 집도하며 수술 후 사망률을 1%까지 낮추는 등 식도암 및 폐암 수술의 혁신가로 불리는 명의로 손꼽힌다. 심 교수는 국내 폐암 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1987년 첫 폐암 수술을 시작해 폐암ㆍ식도
최봉선 기자25.03.05 11:17
보라매병원, 간암·간이식 권위자 서경석 교수 외래진료 영입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간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서경석 교수가 내달 1일부터 보라매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경석 교수는 약 40여년의 세월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진료하며 간이식·간절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명성을 떨쳐왔다. 서 교수가 주도하는 간이식팀의 수술 성공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공률이 95%다. 풍부한 임상 경험뿐만 아니라, '세계의 간이식 수술법을 만들어가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2021년 4월에는 개복 없이 로봇과 복강경만으로 수혜자 간이식에도 성공해 전
이정수 기자25.02.27 11:00
HLB 간암신약, ESMO 치료 가이드라인 1차 치료제 등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 결정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HLB의 간암신약 '리보캄렐 병용요법'이 세계 최대 권위의 암학회인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간한 '간세포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HCC: ESMO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diagnosis, treatment and follow-up)'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 또한 해당 가이드라인은 리보캄렐에 대해 처방을 '강력 권고'하는 약물로 규정했다. ESMO 간암관련 분과에서 발행하는 해당 가이드라인은 암 진단, 치료 및 이후 추적관리
최인환 기자25.02.27 09:27
아주대의대, 간암 진단 및 재발 예측…바이오마커 'GULP1' 발표
음주와 만성 피로로 인해 발병 위험이 높은 간암을 조기 진단하고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발표됐다. 아주대의대는 소화기내과학교실 은정우 연구교수팀(정재연·김순선 교수)이 고신대 김형석 연구교수, 가톨릭대 윤정환 연구교수와 공동연구로, 간암을 조기에 간편하게 진단할 뿐 아니라 치료 후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물질로 'GULP1'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악성 암종인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HCC)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 후 높은 재발률은 환자의 생존율을 낮추고 있어 전
김원정 기자25.02.26 10:30
비조영 MRI, 간암 조기 진단율 96%…초음파 대비 22% 높아
간암 감시 검사로서 비조영 MRI의 우수성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명진‧이형진 교수, 연세암병원 간암센터 김도영 교수 연구팀은 비조영 MRI의 간암 조기 진단율은 96%로 초음파 검사 대비 22% 높다고 25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학회 공식 학술지(Gastroenterology, IF 26.3)에 게재됐다. 만성 간염 및 간경변 환자는 간암 발생 위험이 높아 일반적으로 6개월 간격으로 간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초음파 감시 검사를 한다. 그러나 초음파는 간의 작은 병변을 발견하는데
김원정 기자25.02.25 14:37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서 무진행생존기간 3배 연장"
HLB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 투여한 결과 간세포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수술을 통한 절제가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중 색전술이 가능한 환자에서 TACE와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억제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새로운 치료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임상 결과는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번 임상 결과는 현재 미
장봄이 기자25.02.03 09:25
HLB 간암신약, 미국 FDA CMC 실사 완료
HLB는 간암신약 허가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마지막 관문인 제조 및 품질관리(CMC) 실사가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CMC 실사는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인 '캄렐리주맙'의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이달 초 진행됐다.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에 대한 실사는 이미 완료됐다. CMC 실사는 FDA 심사관이 의약품의 생산시설을 방문해 전체 생산 시설과 공정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실사는 지난 1차 허가 심사 때 통보받았던 보완사항을 포함해, 모든 시설과 공정에 대해 원점부터 재점검하는 수준으로 진행
장봄이 기자25.01.14 16:44
간암 증식억제에 '키트루다+렌비마' 효과
국제공동연구팀, 새 표준치료 가능성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혈관 가까이에 있어 수술로 제거하지 못하는 간암에 대해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으로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간을 1.5배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절제하지 못하는 종양이 있는 환자에 혈관을 막는 기존 방법 외에 면역치료제인 키트루다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항암제 렌비마를 병용하는 새로운 방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0~80대 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기존 방법에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을 실시한 그
이정희 기자25.01.13 09:25
[기고] 치료 어려운 간암에도 희망은 있다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로 꼽히던 간암은, 과거엔 기술적 한계로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질환이다. 진단이 오늘날처럼 정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신 항암치료제의 선택지도 변변치 않았기 때문이다. 간암의 예방부터 조기진단을 위한 검사, 진단 및 치료법 등은 모두 근래에 이르러서야 급격한 발전을 이룬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전신 항암제의 발전이 눈부시다. 전신 항암제의 발전은 간암의 내과적 치료 중 가장 크게 발전한 부분 중 하나다. 2018년까지 간암 1차 치료에는 단 하나의 옵션만 존재했는데, 대
메디파나 기자24.12.27 18:31
서울대병원, 렌바티닙 내성 간암 멀티바이오틱스 효과 확인
최근 국내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래 간세포암 오가노이드에서 렌바티닙 내성 기전을 확인하고, 멀티바이오틱스가 내성을 극복하며 항암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멀티바이오틱스가 간암 치료에서 보조 치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간암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박제연 임상강사, 노효진 연구원)와 서울의대 암연구소 구자록 교수(김수민·정나현·이자오 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마
이정수 기자24.12.11 12:20
HLB 간암신약, FDA BIMO 실사 통과...'보완할 사항 없음' 통보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NAI(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FDA는 지난해 11월에 임상병원 중 하나인 하얼빈병원에 대한 BIMO실사를 마친 후 NAI를 판정했으나, 올해 5월 CMC(제조설비)에 대한 보완요청서(CRL)를 발급하면서, BIMO 실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통상 FDA BIMO실사는 임상을 진행한 2~3개 병원을 상대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FDA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리보세라닙·캄렐리주
장봄이 기자24.11.18 09:17
압타머사이언스, '간암 치료제' 임상 초고속 돌입
압타머사이언스(대표이사 한동일)는 압타머-약물접합체(ApDC) 고형암 치료제 'AST-201'의 국내 임상을 위한 분당차병원,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 신청 및 통과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는 의료기관 내 교수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안전하고 적법한 임상시험인지를 심의하는 기구로서 구체적으로 임상 연구의 윤리성과 과학적 타당성 등을 심의해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임상시험 환자를 모집하려면 사전에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최인환 기자24.11.15 12:14
담도암·간암 1차 치료서 '임핀지' 급여 첫 관문 통과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가 담도암과 간암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 첫 관문을 통과했다. 반면 한국얀센 '텍베일리(테클리스타맙)'는 다발골수종 4차 치료에서 급여 등재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2024년 제8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임핀지는 담도암 1차 치료에서 급여기준 설정 판정을 받았다. 이 제제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시스플라틴과 병용요
최성훈 기자24.11.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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