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닥터의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한미 '아모프렐' 개발 히스토리
"한미약품 신제품개발 부서 맞나요?" 2017년 8월,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201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에 참석중인 동국의대 심장내과 이무용 교수의 목소리였다. "앞으로 전 세계적인 고혈압 치료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약의 개수를 늘려 나가면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처음 고혈압을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부터 여러 성분의 치료제를 '저용량'
최봉선 기자25.04.30 09:43
루카스, '소아 난치성 BK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국책사업 선정
바이러스 치료제 전문기업 루카스바이오(대표이사 조석구)는 삼성서울병원(소아청소년 감염면역분과 김예진 교수팀)과 공동 추진하는 연구 과제가 보건복지부 '소아질환 극복 연구개발-소아 임상시험 지원' 국책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 과제는 '소아청소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 난치성 BK 바이러스 출혈 방광염 치료를 위한 바이러스 특이적 기억 T세포치료제(LB-DTK-BKV) 개발'이다. BK 바이러스는 조혈모세포이식 이후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 재활성화되어 출혈 방광염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최봉선 기자25.04.29 10:42
분당서울대병원, '수술 후 심뇌혈관질환' 예측 AI 개발
고령 환자에서 수술 후 주요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 연구팀(순환기내과 권주성 교수, 안형범 전임의,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이 심장수술을 제외한 수술을 받는 고령 환자의 의무기록을 분석해 수술 후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령 환자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수술 후 합병증 중 하나다. 나이가 많을수록 고혈압,
이정수 기자25.04.29 10:07
한국콜마, 피부 세포 젊어지는 역노화 화장품 기술 개발
한국콜마가 피부 세포를 젊게 만드는 '역노화(Reverse Aging)' 화장품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피부 세포가 스스로 젊어지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피부장벽 강화 및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줘 피부 나이를 더 어려지게끔 하는 혁신적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AI 기술을 활용해 역노화 펩타이드(작은 단백질 조각) 'PTPD-12'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AI를 통해 수만 개의 펩타이드 중 10개의 후보군을 추린 다음 민감성 피부에 효능을 내는 PTPD-12를 찾아냈다. 사람이 직접 펩타이드를 설계하고 각각 테
최봉선 기자25.04.29 08:43
케이메디허브, 마이크로니들 융복합제품 연구개발 MOU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마이크로니들융합연구회, 동국대학교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마이크로니들규제과학지원사업단이 마이크로니들 융복합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24일 마이크로니들융합연구회, 동국대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마이크로니들규제과학지원사업단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 보유 기술과 연구 역량 연계를 통해 마이크로니들 융복합제품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조후현 기자25.04.28 16:21
강남구약 이상욱 약사, 약국 내 불용 캐니스터 재사용 프로그램 개발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가 약국에 쌓여가는 불용 캐니스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이후, 일원역 1번출구 약국을 운영하는 이상욱 약사가 약국 내 불용 캐니스터의 동일제형을 찾아 재사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공유했다. 이 프로그램은 식약처 공공데이터에서 제공받은 약의 크기 등을 이용해, 필요로 하는 약의 캐니스터와 본인의 약국이 갖고 있는 기존 캐니스터의 호환성 여부를 알려준다. 즉, 새로운 약이나 약이 바뀌더라도 매번 새로 주문할 필요 없이 기존 캐니스터를 재활용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약사가 불용 캐니스터
조해진 기자25.04.28 12:20
신라젠, 개발 중인 항암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효과 기대감
신라젠(대표 김재경)이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5)에서 발표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전 9시부터 발표된다. 암 관련 세계 3대 학회로 불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는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을 통해 BAL0891 투여 시 염색체 불안정성(Chromosomal Instabi
최봉선 기자25.04.28 10:57
노을, 제품 개발⠂AI 비즈니스 전략 부문 핵심인사 단행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 기업 노을(대표이사 임찬양)은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방위 역량을 확보하고자 제품 개발, 인공지능(AI), 사업 개발, 임상 전략 부문의 핵심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마이랩의 기술 고도화 및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상용화, 시장 진입 전략 등 전방위적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구성됐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 성장의 단계에 접
최성훈 기자25.04.28 08:55
시지메드텍, 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 개발 본격화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대표 유현승)은 국내 유일 의료용 마그네슘(Mg) 합금 기술을 기반으로, 인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금속 스텐트는 혈관에 이식이 되면 영구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했으나, 시지메드텍이 개발 중인 생체분해성 혈관 스텐트는 일정기간 역할을 수행한 뒤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분해되고 흡수돼 고령화로 접어든 국내외 의료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혈관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는 기존의 영구적 삽입형 금속 스텐트처럼 혈관을
문근영 기자25.04.25 09:34
신라젠, 수액전문 개발 기업 우성제약 흡수합병 결정
신라젠(대표 김재경)이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신라젠은 전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지난 3월 인수한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고 2분기 내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3분기에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을 위한 주요 잔여 절차는 신라젠과 우성제약간의 합병계약과 양사 간 합병 승인 이사회가 남아있다. 우성제약은 수액 전문 개발 기업으로 3차 병원 등 대형병원을 주요 고객처로 보유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인 프로파인퓨전주와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 두 제품이 주력 제품이며, 각각 높은 시장 점유율과 소아 적응증 확
최봉선 기자25.04.25 09:32
유한양행, 자회사·파이프라인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 박차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유한양행이 '렉라자(레이저티닙)' 성과를 이어갈 '면역항암제'를 찾고 있다. 자회사 이뮨온시아를 통한 연구개발(R&D), 신약 파이프라인 'YH32364' 임상 등 활동은 유한양행이 무엇을 기치로 내걸었는지 드러낸다. 24일 이뮨온시아는 코스닥(KOSDOQ)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의약품 연구개발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단클론항체와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R&D에 힘쓰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서 눈길을 끈 대목 중 하나는 유한양행이 이뮨온시아가 연구하고 있는
문근영 기자25.04.25 05:59
[현장] 시약부터 자동화 장비까지…'신약 개발 필수템'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약학 연구 및 신약개발에 필요한 기본 시약 및 자동화 하드웨어 장비들이 연구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대구 북구 엑스코(EXCO) 서관 3층에서 개최된 '2025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는 기업들의 전시도 함께 이뤄졌다. 메디파나뉴스는 학술대회 행사 공간 내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연구에 연구에 필요한 시약을 공급하거나, 실험 효율성 및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자동화 장비들을 공급하는 기업들을 만났다. ◆ MCE 글로벌 시약회사 MCE(MedChemExpress)는 본사
조해진 기자25.04.24 12:10
고대안산병원, 모든 주파수 전달력 높인 골전도 보청기 개발
고대안산병원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의생명연구센터 백현우 박사), 숭실대학교 박성훈 교수팀(제1저자 이동관, 강병호 대학원생),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이상현 교수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손일수 교수팀 등이 공동으로 낮은음부터 높은음까지 전 대역의 주파수에서 소리 전달력을 높인 신개념 골전도 보청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골전도 보청기는 낮은음의 저주파 대역에서만 우수한 성능을 보였던 만큼, 이번 개발로 전 주파수 대역에서 높은 청각 보조 효과가 예상된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소리
이정수 기자25.04.23 17:18
"지식재산권 보호는 성공 확률 극히 낮은 신약개발의 필수 조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지난 11일 국제의약품특허협회(이하 INTERP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인투자기업 고충처리실과 '의약품 특허제도 관련 정책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 관계자를 비롯해 INTERPAT, 국내 법률 전문가,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석해, 국내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PTE) 제도의 개선 방향과 글로벌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거절 결정에 대해 실질적인
최봉선 기자25.04.23 10:09
정신건강 치료 적응력 평가 위한 디지털 감수성 척도 개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박진영 교수·박해인 임상심리사)이 최근 디지털 치료 환경에서의 적응력을 평가하는 디지털 감수성 척도를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치료와 관리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정신건강 앱, 디지털 기반 심리치료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료 방식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김원정 기자25.04.22 09:39
오노, 美 조나와 RNA 편집 의약품 연구개발 제휴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오노약품이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조나 테라퓨틱스(Jorna Therapeutics)와 리보핵산(RNA) 편집기술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연구제휴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이 기술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고 의약품후보물질이 되는 핵산배열 탐색에 들어갔다고 21일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조나는 양자역학에 기초한 AI기술인 '스카이엔진'(SkyEngine)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단백질 및 RNA 생성 AI모델을 이용해 RNA 편집의약품 배열을 설계하기로 했다
이정희 기자25.04.22 09:28
셀트리온그룹, 신약개발 잰걸음... 국제학회 발표·임상 돌입 순항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암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 무대에 나란히 선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며, 셀트리온제약은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개발 성과를 첫 공개한다. 양사가 항체 분야에서 각광받는 차세대 모달리티와 플랫폼 기술을 각각 장착해 국제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관련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셀트리온은
최인환 기자25.04.22 08:51
대한약학회, 신약개발 부흥 목표…100대 제약사 조직위 꾸린다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김형식)가 '제2의 신약개발 부흥' 기틀 마련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2025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는 김형식 대한약학회장, 김익연 사무총장, 황은숙 학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입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춘계국제학술대회는 '첨단약학 연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융합(Facing the Future of Open and Collaborative Innovation)'이라는 주제에서 볼 수 있듯, 대한약학회 제5
조해진 기자25.04.22 06:00
순천향대 부천병원 임수빈 교수, 몽골 보건개발원서 '명예휘장' 받아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경기국제의료협회 기획실행위원장)가 최근 열린 '제17회 경기도 글로벌 병원경영 아카데미 환영식'에서 몽골 보건개발원(바야르마그나이 나란투야 원장)으로부터 '명예 휘장'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임수빈 교수가 몽골 국민의 건강 증진 및 보건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임 교수는 지난해 몽골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총 3회의 메디컬 컨퍼런스를 개최해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연수받은 몽골 의료진 2명과 함께 몽골 최초로 '후종인대골화
김원정 기자25.04.21 11:11
망막 안저 사진으로 ADHD 선별하는 AI 개발
망막 안저 사진으로 ADHD를 예측하는 AI(인공지능)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정신과 천근아·최항녕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연구팀이 망막 안저 사진을 보고 96.9% 정도로 ADHD를 선별하는 AI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2.4)'에 게재됐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학령기 아동 5~8%가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이 주요 증상으로 진
김원정 기자25.04.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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