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저버린 일방 행정"…의협, 검체검사 제도개편 강력 반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를 두고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재점화됐다. 복지부가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와의 협의 약속을 무시한 일방적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특히 이번 조치가 필수의료 기반을 뒤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검체검사 제도 개선' 추진 의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의협은 이 같은 발표가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흘러나왔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의협은 "해당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박으뜸 기자25.10.10 12:36
政, '검체검사 위탁관리료 가산 폐지' 확고…"투명·공정 목표"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검체검사 위탁관리료와 관련한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위탁관리료 10%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9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검체검사 위탁관리료 10% 가산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개원가에서 수익 감소 피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그간 관행처럼 이어오던 불공정 거래를 방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협의회와 만난 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위탁관리료 10% 폐지와 관련해 정부 입장은
이정수 기자25.10.10 06:00
검사 남발·보조제 맹신 경계…"성장은 의학적 근거가 우선"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모든 진료에 불필요한 검사와 하지 않아도 될 치료를 하지 말자." 이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철학으로 진료를 이어가는 대학병원 출신 전문의가 있다. 닥터황성장의원은 성장호르몬제의 무분별한 사용을 경계하며, 성장 문제로 내원한 환아에게 '3분 진료'를 넘어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3월 문을 열었다. 황진순 원장은 아주대병원 소아내분비과에서 30여 년간 연구와 진료, 교육을 이어온 인물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국제 학술지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권위자다. 대학병원에서 다양한 소
박으뜸 기자25.09.30 06:00
안정성 높인 마약 검사키트로 국민 불안감 해소 추진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은 사람 체내에 있는 마약류를 검출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검사키트가 의료기기의 정의에 부합하도록 해 정확한 검사와 철저한 유통 관리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펜타닐을 비롯한 다른 마약류와 혼합해 남용되고 있는 동물용 진정제 '메데토미딘'을 판매해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대한민국의 마약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 검거된 마약사범 10만3231명 가운데 10~20대는 총 3만4627명
김원정 기자25.09.29 11:15
폐기능검사 국가검진 도입 결정‥"COPD 조기 진단 기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정부의 폐기능검사 국가건강검진 도입 결정을 환영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열린 '2025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고령화와 대기 오염으로 심화되는 호흡기 질환 관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으며, 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나라로 꼽힌다. 이로 인해 호흡기 건강 우려가 커지고 있고, 고령층의 중증 호흡기
박으뜸 기자25.09.24 18:20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흉통·현기증 잦다면 검사 필요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2위로 꼽힐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 다양한 심장질환 가운데, 최근 부정맥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정맥 환자 수는 2018년 37만822명에서 2022년 46만3538명으로, 5년 새 25%가 증가했다. 특히 10~30대 젊은 연령층 환자 비율이 약 30% 늘어나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정수 기자25.09.24 14:19
복지부, 만성폐쇄성 폐질환 검사 국가검진 도입
보건복지부는 18일 2025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안)',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안)'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2026년에 수립 예정인 '제4차('26~'30)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 수립계획(안)'을 함께 보고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만성질환으로 유병률은 12%로 높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고,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항목 도입을 통한 조기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위원회 의결로 내년부터는 5
이정수 기자25.09.18 22:00
전립선암, 조기 진단의 핵심 'PSA 검사'‥"국가 검진 도입 시급"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고령층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전립선암'을 두고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기 진단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16일 열린 대한비뇨기종양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병창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PSA 검사를 통해 조기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회가 PSA 검사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통계에서 확인된다.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202
박으뜸 기자25.09.16 11:43
서울대병원, 분획혈류예비력·혈관내초음파 검사 장기 효과 비교
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구본권·양석훈·황도연·강지훈 교수 및 중국 저장대 국제 공동 연구팀이 한국·중국의 18개 기관에서 모집된 중등도 관상동맥협착증 환자 1682명을 최대 7년간 추적 관찰하고, 분획혈류예비력 및 혈관내초음파 검사의 효과를 비교해 15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관상동맥 질환은 혈관이 좁아진 정도에 따라 스텐트 삽입술 등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중등도 관상동맥협착증은 환자마다 최적의 치료법이 다양하며, 이를 정밀하게 결정하고 불필요한 시술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보조
이정수 기자25.09.15 10:55
FDA, 해외 의약품 제조소 불시 검사 예고…대비 필요성↑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해외 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불시 검사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에 미국향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예고 없는 FDA 검사를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마티 마카리 FDA 국장은 지난 4일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 혁신 컨퍼런스에서 FDA가 해외 의약품 제조소를 검사하기 전에 예고하던 관행을 농담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해외 의약품 제조소가 미국 내 의약품 생산시설 대비 가벼운 검사 부하를 받았다며, 이런 이중 잣대를 종식하기
문근영 기자25.09.12 11:39
심전도 검사로 심부전 진단 AI 모델 개발
단순 증상과 박출률 검사로는 구분이 불가능했던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진단에 인공지능(AI)이 해답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경민·홍다위 교수 연구팀이 AI를 활용해 수축기능이 보존된 심부전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유럽심장학회 디지털헬스 관련 학술지(European Heart Journal-Digital Health, IF 4.4) 최근호에 발표했다. 박출률 보존 심부전은 좌심실 박출률은 정상(5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심장 이완기능 저하, 구조적 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국내외 심부전 환
김원정 기자25.09.04 10:11
한국로슈진단, '디지털 솔루션 기반 진단검사 관리' 심포지엄 개최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최근 서울시 송파구에서 AON(Average of Normal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로슈진단의 디지털 솔루션이 검사실의 차세대 내부정도관리를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집중 조명하며, 환자기반 내부정도관리(PBRTQC;Patient-Based Real-Time QC)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외 연구 현황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ON은 진단검사실 IT 미들웨어(Middleware)인 로슈진단 '네비파이 랩오퍼레이션(navify Lab Operati
최성훈 기자25.09.02 15:51
소청병협 "소아 감염병 차단 위해 검사 의무화 시급"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해,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영유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검사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소아 코로나 환자 발생 등이 반복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면역력이 약한 소아 및 영유아의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따. 이를 위해 소청병협은 "소아 감염병 의심 환자에 대해 선제 대응 차원에서 법과 제도 등을 정비, 소아 감염병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
박으뜸 기자25.08.27 09:13
삼성창원병원, AI 기반 검사로 유방암 조기 발견 검진 시행
유방암의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3D 자동유방초음파(ABUS, Automated Breast Ultrasound) 장비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 호르몬 및 유전자의 영향, 부인과 질환자, 식습관 등의 차이에 의해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병한다. 이러한 다양한 군의 환자들은 평소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발병되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삼성창원병원
김원정 기자25.08.19 13:32
CT검사 중 E-mask 착용, 눈 수정체 방사선 피폭 최대 43% 저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도병 팀장(제1저자), 정형외과 김희준 교수(교신저자), 마취통증의학과 여진석 교수, 영상의학과 김효기 방사선사, 배일환 실장(공동저자)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반복적인 CT 검사가 필요한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환자군을 모델로 한 팬텀 실험을 통해, 방사선 보호 안대(E-Mask)의 눈 수정체 방사선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실험 결과, E-Mask 착용 시 수정체에 흡수되는 방사선량이 최대 43%까지 감소하였으며, 영상 화질 저하 없이 보호 효과가 유지되어 방사선에 민감한 청소년
최봉선 기자25.08.18 09:55
충남대병원 박동일 교수, 1.1mm 냉동폐조직검사 1000례 달성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일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초소형 1.1mm 냉동프로브를 이용한 기관지 내시경 폐냉동조직검사(transbronchial lung cryobiopsy, TBLC) 1000례를 달성했다. 이 기념으로 최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관련 임상데이터를 발표하는 등 냉동폐조직검사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폐조직검사는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폐 질환의 정확한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로, 주로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해 시행된다.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관지 내시경 포셉을 이용한 조직검
박으뜸 기자25.08.14 14:46
검진에 안저·굴절검사 포함해야‥안과醫 "실명 예방 골든타임"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안과의사회가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성인 안저검사'와 유아기 '안과질환 검사'를 포함해 실명 질환 조기 발견과 시력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력검사만으로는 주요 안과 질환을 초기에 진단하기 어렵고, 소아기 약시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평생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과의사회는 국민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해 실명 유발 안과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정책 개발·제안을 지속해 왔다.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대한안과의사회 오청훈 의료정책위원장은 국가검진에 안
박으뜸 기자25.08.14 05:57
망막 검사 가능한 OLED 콘택트렌즈 세계 최초 구현돼
분당서울대병원은 안과 우세준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무선 콘택트렌즈 기반 웨어러블 망막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별도의 장비 없이 렌즈 착용만으로도 망막전위검사를 수행할 수 있어, 기존 복잡한 안과 진단 환경을 획기적으로 간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망막전위도(Electroretinography, ERG)는 망막의 기능을 확인하는 안과 진단법으로, 망막이 빛 자극에 반응해 만들어내는 전기 신호를 측정한다. 이 검사법은 유전성 망막질환 진단, 백내장 등
이정수 기자25.08.12 14:45
순천향대 부천병원, 1차 영상 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1차 영상 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1694개 의료기관에서 입원 및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CT, MRI, PET 검사를 분석해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피폭 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 참고 수준 이하 투여율 등이다. 또한 ▲영상 검사의 중대 결과
김원정 기자25.08.05 13:36
복지부, 제2기 검체검사수탁인증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보건복지부는 31일 오후 4시에 '제2기 검체검사수탁 인증관리위원회' 2025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방향 ▲검체 변경 관련 수탁검사기관 조사결과 및 해당 수탁검사기관 조치방안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개선 추진경과 및 논의방향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 첫째, 위원회는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제9조에 따라 수탁기관 인증여부, 질 가산율 변경 등 심의·결정 권한을 갖는 복지부 장관 소속 기구이다. 이번 2기 위원회(위원장 : 공구 한양대 교수)는 관련 학회
이정수 기자25.08.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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