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전공의노조, 노동자와 전문가 사이에 선 청년 의사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공의들이 스스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출범식은 단순한 행사라기보다 우리 의료제도의 민낯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불과 2주 만에 3000명의 회원이 결집한 것은 수련 현장의 청년 의사들이 얼마나 절실하게 연대의 틀을 원해왔는지를 웅변한다. 그동안 전공의들은 '전문직 의사'라는 이유로 노동자로서의 권익 논의에서 배제돼 왔다. 그러나 주당 100시간을 넘는 노동시간, 모성 보호조차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근무환경, 사법 리스크와 환자 안전 사이에서 매일같이 갈등해야 하는 구조 등 현실은 달
박으뜸 기자25.09.18 06:00
전공의 노동조합, 역사적 출범…"과거 반복 않겠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열렬한 환호 속에서 역사적인 출범을 알렸다. 불과 2주 만에 3000명의 회원이 결집한 사실은 전공의들이 얼마나 절실하게 연대의 틀을 원해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14일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국회와 의료계, 노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집행부를 맡은 전공의들은 수련 가운을 입고 무대에 올라 비인간적인 노동시간 단축과 전공의법의 신속한 개정을 요구했다. 전공의노조는 "전공의 혹사의 대를 끊고 무너지는 의료를 바로잡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고 선
박으뜸 기자25.09.14 15:33
유한양행,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유한양행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고용노동부는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과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유한양행은 이날 행사에서 인증패와 함께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글로벌화 및 R&D사업 확대에 따른 전문인력 채용 ▲출산·육아휴직 활성화에 따른 대체인력 채용 확대 ▲출산지원금 제도 및 직장 어
조후현 기자25.09.12 09:46
셀트리온, 2년 연속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셀트리온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가 매년 10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회사는 청년 중심의 채용 확대와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 복지제도 강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도 으뜸기업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최근 3년간 총 94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며 청년과 지역사회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는 513명을 채용해 임직원 수를 전년 대비 15.1% 늘렸다. 신
최인환 기자25.09.11 15:31
서울시약, 노령여성 노동자 지원사업 4차 물품 지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 노동근로자 지원 사업'의 올해 마지막 4차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4차 지원 물품인 패딩바지, 패딩장갑, 황금발(발보습크림)은 213곳의 돌봄약국에 전달했다. 4차 지원의 상담 주제는 '정서적 안정을 위한 고민 들어주기 및 지역 공동체로서의 상호 협력, 지역 정보 공유'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이 사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땀 흘려 오신 어르신들의 삶에 힘이 되고자 하는 약사들의 진심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정서적 지지가
조해진 기자25.09.03 14:32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업능력개발 관련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이 '2025년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의 사업주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은 고용노동부가 직업능력개발에 헌신한 사업주, 우수 숙련기술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를 선정하여 포상하는 제도로 지난 2일 열린 '2025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통해 시상이 이뤄졌다. 김경아 사장은 업무의 20%를 교육 시간으로 활용한다는 사내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체계적 직업훈련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직원들이 바이오
최인환 기자25.09.03 09:41
전공의, 마침내 '노동조합' 깃발‥"값싼 노동 아닌 의료의 미래"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수십 년간 과로와 탈진 속에서 의료현장을 지켜온 전공의들이 이제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나섰다. 9월 1일 공식 출범한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은 "혹사의 정당화는 끝났다"며 근로기준법·전공의법 준수와 전공의 인권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전공의노조는 국내 모든 수련병원을 포괄하는 전국 단위 직종별 노조로, 전공의 권익 보호와 의료체계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 유청준 위원장은 "법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전공의들은 항의조차 하기 어렵다"며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은 근로기준법과 전공의법을 준수하는
박으뜸 기자25.09.01 17:13
삼성바이오에피스, 고용노동부 주관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6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김윤태 청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 전수식 및 현판식을 진행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노사협의회 운영으로 다양한 창구를 통한 임직원 간 소통 활성화 및 직원의 성장과 복지 향상 노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최인환 기자25.08.27 09:21
저수가·장시간 노동‥'의사노조' 설립 필요성 부각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저부담·저급여·저수가 구조와 강압적 규제가 의사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현실을 개선하려면 의사노동조합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무법인(유) LKB 김강대 대표변호사는 의료정책연구원 의료정책포럼 기고에서 의사의 근로자성, 국내 의료 현실, 노동조합 설립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변호사는 헌법 제33조 제1항이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을 보장하고, 노동조합법이 이를 ‘쟁의행위’로 개념화해 정당한 쟁의에는 형사·
박으뜸 기자25.08.12 11:28
강릉아산병원, 외국인 노동자 '초극소 저체중 신생아' 지원
최근 강릉아산병원은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초극소 저체중 신생아'를 건강히 퇴원시킴과 동시에 치료비를 전액 지원했다고 밝혔다. 환아(쩐푹안, 남)는 지난 2월 15일, 임신 24주 585g으로 태어났다. 통상적으로 출생 시 체중이 2500g 미만이면 저체중 신생아, 1500g 미만은 극소 저체중 신생아, 1000g 미만은 초극소 저체중 신생아로 분류된다. 환아는 그중에서도 가장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상태였다. 강릉아산병원 신생아중환자실 도현정 센터장은 "환아는 출생 당시 자가 호흡이 거의 없어 인공호흡기에
박으뜸 기자25.07.25 15:28
식약처·후생노동성·PMDA, 의료기기 정보 공유 비밀유지협약 체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 및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의료기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정보 공유 비밀유지협약(Confidentiality Arrangement)'을 17일 일본(도쿄)에서 체결했다. 23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협약 참석자는 식약처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 후생노동성 노무라 유미코 의료기기심사관리과장, PMDA 이시이 켄스케 의료기기심사부 국장 등이다. 협약 주요내용은 ▲한국 식약처와 일본 후생노동성․PMDA 간의 의료기기 규제 관련 소통 강화 ▲의료기기 안전관리 관
문근영 기자25.07.23 09:34
식약처, 日 후생노동성과 의료제품 국장급 양자회의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일 양국 협력체계 확대를 위해 일본 후생노동성(MHLW),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국장급 양자회의 및 양국 제약협회 공동 심포지엄을 17일과 18일 양일간 도쿄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 참석자는 한일 규제기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일본제약협회, 제약사 및 학계 등 110여 명이다. 한·일 양자회의는 2015년 협력각서(MOC) 체결 이후 주기적으로 개최됐으며, 이번 양자회의에서는 ▲의료제품 분야 역량교육 협력 ▲혁신의약품 신
문근영 기자25.07.17 10:51
서울시약, 노령여성 노동자 대상 3차 건강지원 물품 지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 노동근로자를 위한 3차 물품을 지원했다. 서울시약은 파지수거 및 건물청소 등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213명의 노령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총 4회에 걸쳐 돌봄약사와 1:1 매칭을 통해 정서적 지지, 말벗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3차 지원에는 건강기능식품, 피부진정보습제, 소염진통로션, 소염진통겔이 제공된다. 상담 주제는 노령으로 인한 근골격계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식생활 및 주거환경 개선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
조해진 기자25.07.16 18:01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보건의료분야 노동조합·환자단체 방문
보건복지부는 이형훈 제2차관이 15일 오전 9시 20분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한국환자단체연합회를 시작으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서울시 양천구 소재 한국중증질환연합회를 차례로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보건복지부 제2차관 취임 이후 보건의료정책 수립 과정 전반에 관련 단체들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뜻을 공유하고자 추진됐다. 이형훈 제2차관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관련 단체들의 제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충
이정수 기자25.07.15 11:39
에자이, '사회적기업 협업 우수기관'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가 1일 서울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협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한국에자이는 치매 돌봄 체계를 강화를 통한 치매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노력하며, 사회적기업과 협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자이는 치매생태계 영역에서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사회적자본을 창출해왔다. 특히 치매 환자 및 가족
조해진 기자25.07.04 09:38
서울시약사회, 노령여성 노동자 위한 2차 물품 지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 노동근로자를 위한 2차 물품을 지원한다. 서울시약은 파지수거 및 건물청소 등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210명의 노령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총 4회에 걸쳐 돌봄약사와 1대1 매칭을 통해 정서적 지지, 말벗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차 지원물품에는 구급상자, 상처연고, 소화제, 압박붕대, 진통소염제, 소독액이 제공됐다. 상담 주제는 올바른 약물이용이 되도록 가정보관의약품에 대한 관리방법, 적절한 복용방법, 부작용 관리 등에 대한 정보
조해진 기자25.06.13 18:19
한독제석재단, 노동식 작가 《솜, 숨, 삶》 개인전 개최
한독의 공익법인 한독제석재단이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노동식 작가와 연례 현대미술 기획전 《솜, 숨, 삶》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와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동시 진행된다. 노동식은 20년 이상 솜틀집을 운영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솜'을 주 재료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유년시절을 함께한 가장 친숙한 소재인 수십개의 '솜' 덩이를 정성스럽게 이어가며 '숨'을 불어넣어 자신의 '삶'을 함축한 대형 설치 작품
최봉선 기자24.11.19 11:36
노동시민사회단체 "부산의료원 경영난 심각…정상화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부산 유일의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의 심각한 경영난을 지적하며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부산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의료벨트' 구축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공공의료 강화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노동시민사회단체는 4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공공의료 살리기 공동행동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사회복지연대, 부산참여연대,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로 구성됐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부산시 유일의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의 병상가동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현실
김원정 기자24.11.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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