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패싱'에 막힌 뇌전증 치료‥국내 제약사가 돌파구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의 치료는 한동안 '정체' 그 자체였다. 글로벌 신약이 비급여 상태로 방치되거나, 약가 협상 실패로 결국 국내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일선 의사들은 이 같은 '코리아 패싱'의 책임이 정부의 무조건적인 '저가 약가 정책'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제네릭과 신약이 잇따라 출시를 앞두며, 그나마 숨통이 트일 조짐이 보이고 있다. 외면받았던 한국 시장에 국내 개발 약물이 '구원투수'로 등장한 셈이다. 전체 뇌전증 환자의 약 30%는
박으뜸 기자25.06.26 11:56
"생존권이 달렸다"‥뇌전증학회, 신약·수술·중증 개선 촉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뇌전증 치료에도 이제 순풍이 불어야 한다." 의사들이 국내 뇌전증 치료 환경을 두고 던지는 말이다. 지금의 현실은 순풍과는 거리가 멀다.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은 도입이 지연되거나 비급여로 남아 있고, 약물 치료가 듣지 않는 환자를 위한 수술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 중증도 기준도 미비해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치료 혜택은 곳곳에서 막히고 있다. 대한뇌전증학회는 20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뇌전증 치료의 3대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학회는 ▲신약 접근성 ▲수술 인프라
박으뜸 기자25.06.21 05:58
SK바이오팜, 美 뇌전증 시장서 대규모 TV 광고 캠페인 전개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의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SK Life Science)가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에서 TV 광고 형식의 소비자 직접(DTC, Direct-to-consumer) 광고 캠페인을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인지도 제고와 신규 환자 처방 확대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활동이다.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환자들이 신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의료진과 치료 옵션에 관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독
최성훈 기자25.05.20 08:56
소아 뇌전증 치료제 발굴, AI와 줄기세포로 돌파구 열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희귀 난치성 소아 뇌전증 환자의 줄기세포를 활용해 기존 치료제보다 최대 100배의 효과를 보이는 맞춤형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치료제에 효과가 미미했던 소아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강훈철 교수 연구팀이 AI 기반 약물 탐색 기술과 환자에게서 얻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효과성을 실험적으로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
최인환 기자25.05.19 16:19
갑작스러운 실신, 뇌전증 아닌 '미주신경성실신'일 수도
스트레스나 오래 서 있을 때 더운 환경 등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은 흔히 공황장애나 뇌전증으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부교감신경 중 하나인 미주신경의 활성 때문일 수 있다. 미주신경성실신은 가장 흔한 형태의 실신이다. 실제로 실신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 중 절반 정도가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진단되며 전체 인구의 약 20~3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하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1.5배 더 많이 발생한다. 미주신경성실신의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불균형이다.
김원정 기자25.04.08 11:35
여전히 사회적 인식 두려운 뇌전증…70%는 약물로 치료 가능
오는 3월 26일은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인 '퍼플데이(Purple Day)'로 2008년 뇌전증을 앓던 캐나다 소녀가 뇌전증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우 간 유대 강화를 위해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흥분상태가 되면서 뇌기능 마비를 불러오는 만성적인 신경질환이다. 모든 연령에서 발병 가능하며, 발병 위험인자는 연령에 따라 다르다. 우선 영·유아기에는 ▲선천성 기형 ▲주산기 뇌손상 ▲감염과 열성경련이 있으며 청장년기와 노년기에는 ▲외상 ▲뇌졸중 ▲뇌종양 등이
이정수 기자25.03.25 15:09
고영테크놀러지, 대한뇌전증학회 워크샵서 '카이메로' 데모 시연
고영테크놀러지(이하 고영)가 대한뇌전증학회 수술위원회 워크샵에서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KYMERO)’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세브란스병원에 첫 도입된 카이메로는 국내 주요 병원들이 연이어 도입해 뇌전증, 파킨슨병 등 고난도의 뇌질환 수술에 사용되며 정확도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024년까지 수술 누적 사용례는 500건 이상에 달한다. 대한뇌전증학회는 국내 뇌전증 연구와 치료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수술위원회 워크샵은 신경외과 및 신경과 의료진이 참여해 최신 수술 기법과 첨
최성훈 기자25.03.10 10:25
동아ST,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품목허가 신청
동아에스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헤 1월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DP)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세노바메이트 30개국 허가, 판매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뇌에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채널을 차단해 신경세포의 흥분성 및 억제성 신호의 균형을 정상화한다. 다국가 임상으로 진
장봄이 기자25.02.20 15:55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27년 매출 1조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를 내세워 실적 개선을 본격화 한 가운데, 2027년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1조원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회사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매출 465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출시 4년 만에 얻은 결과다. 세노바메이트 매출 상승세에 힘 입어 SK바이오팜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476억원, 영업이익은 9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4.3%
장봄이 기자25.02.07 11:51
새해 국산 신약 39호 등장 주목…통풍·뇌전증 도전장 전망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새해 국신신약 39호가 등장할 지 주목된다. 지난해에는 국산신약 2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가운데 올해는 통풍 신약, 뇌전증 신약 등이 국산신약 자리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2월 식약처 허가를 받아 현재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해당 임상은 고요산혈증이 있는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티굴릭소스타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장봄이 기자25.01.02 05:56
SK바이오팜, 美에 뇌전증 신약 317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SK바이오팜은 26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현지 법인 자회사 SK Life Science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17억원으로, 최근 연결기준 매출액 3549억원 대비 8.93%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날로부터 2025년 4월 15일까지다. SK바이오팜이 SK Life Science와 엑스코프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5번째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
이정수 기자24.11.26 18:37
SK바이오팜, 美 뇌전증학회서 '세노바메이트' 최신 연구 공개
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4 미국뇌전증학회(AES) 연례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9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SK라이프사이언스가 다음달 6일 저녁 6시에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실제 환자 사례 연구를 통한 발작 치료 우선순위 설정'이라는 주제로 지속적인 발작이 환자 치료 여정에 미치는 영향과 발작완전소실(Seizure Free)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장봄이 기자24.11.26 09:28
고대구로병원, '뇌전증 수술로봇장비 지원기관' 선정
고대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뇌전증 수술로봇장비 지원기관'으로 선정돼 뇌전증 로봇수술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뇌전증 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뇌전증 수술 분야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선정해 수술로봇장비를 지원하는 '뇌전증 수술로봇장비 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뇌전증 수술팀을 갖추고 있는 고대구로병원은 15년 이상의 난치성 뇌전증 치료 경험, 여러 진료과간 탄탄한 다학제 시스템 등 뇌전증 치료를 위한 인프라를 폭넓게 갖춰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뇌전증 환자는 약 30~4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정수 기자24.11.05 14:56
SK바이오팜, 뇌전증 환자 위한 'AI헬스케어 솔루션' 전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의 질환 관리를 위해 개발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의 질병 관리에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비전을 반영했다. SK바이오팜이 개발 중인 뇌전증 환자 관리 플랫폼은 모바일 앱, 스마트워치, 의료진 웹 서비스 및 AI 기반 발작 예측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모바일 앱은 발작 이력, 발작 통계, 발작 유발 요인 기록, 복약 내역을 제공하며, 실시간 발작 알림과 예
장봄이 기자24.11.05 09:08
SK바이오팜, 美에 뇌전증 신약 1124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SK바이오팜은 30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현지 법인 자회사 SK Life Science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24억원으로, 최근 연결기준 매출액 3549억원 대비 31.7%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날로부터 2025년 3월 15일까지다. SK바이오팜이 SK Life Science와 엑스코프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4번째다.
이정수 기자24.10.30 15:41
SK바이오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 브라질 NDA 신청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는 파트너사인 유로파마(Eurofarma)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Agencia Nacional de Vigilancia Sanitaria)에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NDA(New Drug Application, 신약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중남미 지역은 600만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중남미 지역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노바메이트는 유로파마
최인환 기자24.10.08 09:06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462억원 美 공급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SK바이오팜이 18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자회사 SK Life Science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 규모는 462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3549억원 대비 13%다. 계약기간은 이날로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약 4개월이다.
이정수 기자24.07.18 10:49
중앙대병원 채수안 교수, 차기 대한뇌전증학회장 선출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채수안 교수가 지난 21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제29차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KEC 2024)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채수안 차기 회장 임기는 오는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1년이다.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뇌질환인 뇌전증은 매우 흔한 신경학적 질환 중 하나다. 1996년 신경과, 소아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에 의해 설립된 대한뇌전증학회는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고, 뇌전증 치료를 위한 활발한 지식을 교류하는 장으로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조후현 기자24.06.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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