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근간 흔드는 '성분명 처방'‥대개협 "법안 즉각 철회"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성분명 처방 의무화 법안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지난 9월 2일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대응을 명분으로 '수급불안정 의약품 관리 기구 설치'와 '성분명 처방 의무화'를 담은 의료법 및 약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이 법안이 수급불안정 의약품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대한민국 의약분업의 근간만 뒤흔들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개협은 "법안은 수급불안을 해소한다는 명목 아래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
박으뜸 기자25.09.11 14:16
약사회, 성분명 처방 도입 토론회 연다…제도화 행보 가속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성분명 처방 제도화를 향한 행보를 가속한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 겸 홍보이사는 8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30일 '국민의 조제약 선택권 확대를 위한 성분명 처방 한국형 모델 도입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 홍보이사는 이번 정책토론회 준비와 관련해 "성분명 처방 제도화는 권영희 회장이 과거 서울시약사회장에 당선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주장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수급불안정 의약품
조해진 기자25.09.09 06:00
"대체조제 간소화·성분명 처방 강행 시 의약분업 폐기 불가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필수 의약품의 수급불안정이 장기화되며 환자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가 내놓은 대책은 의료현장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는 낮은 약가 정책과 공급 구조 실패는 외면한 채, 대체조제 간소화와 성분명 처방 의무화 입법을 추진해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대체조제 간소화와 성분명 처방 의무화는 2000년 의약정 합의 정신을 훼손하는 만행"이라며 "법안이 강행된다면 의약분업은 폐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병의협은
박으뜸 기자25.09.08 10:30
약사회 "동일성분 대체조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최근 동일성분 대체조제가 사실과 다르게 보도돼 국민 혼란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며, 대체조제의 개념과 취지를 설명하는 입장을 5일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대체조제는 약사법 제27조에 근거해 시행되는 제도로, 약사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처방한 의약품과 동일한 성분·함량제형을 가진 의약품으로 대체해 조제할 수 있다. 또한, 대체조제 의약품은 식약처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동등한 약효를 인정받은 약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제조 공정이 다르거나 약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와 흡수량이 다르면 대체조
조해진 기자25.09.05 23:19
"어불성설 입법, 상식 밖 처벌"‥의협 '성분명처방·대체조제' 우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약품 수급 불안정과 대체조제 제도를 둘러싼 입법 논의가 잇따르자 의료계가 반기를 들었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성분명처방 강제 법안과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이 의사 범죄화와 환자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의협은 최근 에토미데이트 마약 등재 후 공급 위기와 아티반 공급 중단 사태를 언급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책을 내놓은 것은 환자 치료 공백을 막은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의약품 공급 불안정 문제는 일회성 대응으로 매듭지을 사안이 아니며, 국가 책임 하
박으뜸 기자25.09.04 15:22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위한 담당기구·성분명처방 법안 발의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공급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가 지정한 의약품에 대해 성분명 처방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은 2일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을 위한 의약품 공급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212591)'와 위원회가 지정한 수급불안정의약품에 대해서는 성분명 처방을 하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212592)'을 대표 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국가필수의약품뿐만 아니라 일시
김원정 기자25.09.02 15:35
약사회, 대학생 대상 성분명처방 광고 공모 "참신함 기대"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중점 추진 사업인 성분명 처방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분명처방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윤표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1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대한약사회의 중점 추진 사업이면서 대통령 공약 사항인 품절 및 국가 필수의약품에 대한 제한적 성분명 처방이라는 정책에 맞춰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성분명처방 광고 공모전은 국내 대학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4인 이내 팀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영상은 성분명 처방 제도를 알기
조해진 기자25.09.02 06:00
약사회, 동일회사·동일성분 의약품 제품명에 함량표기 협조 요청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지역환자안전센터(센터장 성기현)는 27일 동일회사에서 생산하는 동일성분이지만 여러 함량을 가진 의약품의 제품명에 모두 함량을 표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97개 제약회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약사회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전국 약국에서 보고되는 환자안전사고를 수집·분석해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와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센터의 사고사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품명에 함량이 표기되지 않아 다른 용량으로 착각해 잘못 조제되는 사고가 반복적으로
조해진 기자25.08.28 17:32
"성분명 처방, 리베이트 해법 아냐" 내과醫 건보노조 반박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내과의사회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의 '성분명 처방 활성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건보노조는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의약품 유통 과정의 불법 리베이트 문제를 지적하며 약가제도 전면 개선과 성분명 처방 도입을 촉구했다. 그러나 내과의사회는 성분명 처방이 리베이트 근절의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과의사회는 "성분명 처방은 이론적으로 약가 인하와 유통 투명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약국 단계에서 약제 선택 혼란
박으뜸 기자25.08.26 15:18
약사회 "필수의약품 성분명처방·공적전자처방전 국정과제 환영"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채택한 국정과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품절약 수급 상황 모니터링 체계 구축, 필수의약품 성분명 처방 촉진, 수급 불안정 의약품 생산 지원 확대, 공공생산 네트워크 수립 등 새로운 국정과제들이 국내 의약품 공급망 안정성 강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힘입어 국회에 계류 중인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을 위한 여러 약사법 개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 국민이 언제 어디서
조해진 기자25.08.14 06:00
휴온스, '멜라토닌' 주성분 전문의약품 '드림멜서방정' 출시
휴온스(대표 송수영)는 '멜라토닌'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드림멜서방정'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휴온스는 최근 고령화가 심화되고 노인층의 수면 장애 유병율이 높아진 추세를 감안해 현재 '조피스타'(성분명 에스조피클론)를 판매 중이다. 여기에 금번 드림멜서방정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신제품인 '드림멜서방정'이 현대인의 건강한 수면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만들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휴온
최봉선 기자25.08.12 08:55
보령, 데노수맙 성분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 국내 출시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이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에서 개발한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Xbryk, 성분명 데노수맙)’을 지난 1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엑스브릭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 Skeletal-related Events)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쓰인다. 해당 적응증 기준으로 데노수맙 성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엑스브릭은 지난 5월 품목허가 이후, 6월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
최성훈 기자25.08.04 09:10
일동제약, 덱스판테놀 성분 피부염 연고 '판테놀 케어' 출시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덱스판테놀이 함유된 피부염 보조 치료용 일반의약품 '판테놀 케어 연고'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덱스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되면 비타민B5(판토텐산)로 바뀌어 보습 작용과 함께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판테놀 케어 연고'는 ▲급·만성 피부염 ▲습진 ▲기저귀 발진 ▲화상 ▲햇볕에 탄 데(일광 피부염) ▲상처 ▲찢긴 상처(수유기 중의 유두 균열 등) ▲욕창 ▲피부 궤양 등의 보조 치료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회사 측은 고순도의 덱스판테놀과 함께 농축 글리세
최인환 기자25.07.23 10:23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허가 품목 19개로 늘어…성분·제형 변화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유한양행이 회사를 대표하는 '안티푸라민' 품목을 늘리고 있다. 성분 증량·변경, 제형 추가 등 방식을 통해서다. 이런 변화는 유한양행 비처방약 실적을 이끄는 안티푸라민 매출액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유한양행 '안티푸라민쿨겔'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품목은 디클로페낙디에틸암모늄이 주요 성분인 일반의약품으로, 근육 및 외상성 염증을 비롯해 연조직 류마티스 국소형 통증을 줄이는 데 쓰인다. 유한양행은 이번 허가로 안티푸라민 품목군을 19개로 늘렸다.
문근영 기자25.07.07 11:58
'성분명 처방', 정권 교체로 재부상‥'본질' 놓고 직역 충돌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정권 교체와 함께 '성분명 처방'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년째 접점을 찾지 못한 의료계와 약사계는 이번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해석부터 충돌하고 있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정책공약집이었다. '필수의약품 안정적 공급체계 마련' 항목에 '수급이 불안한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제한적 성분명 처방 등 대체조제 활성화 추진'이라는 문구가 담긴 것이다. 약사회는 이를 대통령의 성분명 처방 도입 의지로 해석하며 정책 이행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성분명 처방이 국민의 약 선
박으뜸 기자25.06.17 05:56
하수역학 조사서 불법 마약류 성분↓…식약처, 관련 내용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 주요 하수처리장의 시료를 채취·분석한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분석 성분을 지난해 15종에서 올해 200여 종으로 늘리는 등 조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하수역약 조사는 마약류 사용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조사기법의 일종으로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의 양과 종류를 분석하고 하수 유량과 하수 채집지역 내 인구수 등을 고려해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방법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지난 5년간 성분별 사용추
문근영 기자25.06.12 12:09
JW중외제약, 피부 진정 성분 더한 '에스로반 연고' 신제품 출시
JW중외제약은 피부 진정 성분인 티트리오일을 더한 외용 항생제 '에스로반 연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 에스로반 연고는 항균 성분인 무피로신(Mupirocin)과 함께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티트리오일(Melaleuca Oil)을 첨가해, 상처 부위의 감염 예방은 물론 피부 트러블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튜브형 연고 제형으로 상처를 비롯해 모낭염, 습진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무피로신은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로,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감염 확산을 억제
최인환 기자25.06.04 08:56
"성분명 처방, 진료권 침해"‥의협, 약사회 '정책 왜곡' 반박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선을 앞두고 성분명처방 제도화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한약사회가 더불어민주당의 보건의료 공약에 성분명처방이 포함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사실을 왜곡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약사회가 대선 시기의 혼란을 틈타 성분명처방 제도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공약으로 채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120여 개 직능단체의 정책 제안 중 하나에 불과한 내용을 전면 제도화로 과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박으뜸 기자25.05.29 15:32
'리쥬란' 주성분 PN 논문, 국제학술지서 2023년 최다 인용 논문 선정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는 리쥬란의 주성분인 PN(Polynucleotides)을 다룬 논문이 SCIE급 저널인 Skin Research and Technology에서 2023년 최다 인용된 10대 논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Top cited article'은 특정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에 수여되는 상으로, 인용 수가 높은 만큼 해당 연구가 학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정된 논문은 안면홍조 관련 임상 현장에서의 PN 성분 사용 경험과 의료진 인식에 대한 설문 연구로,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소속
최인환 기자25.05.09 09:22
"성분명·한약사·통합약물·행위수가TF 가동…2개 TF 추가 계획"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성분명처방·한약사·통합약물전문약사·약사행위기반수가 등 4개 이슈에 대한 TF 구성을 완료하고 가동에 나선다. 추후 비대면진료, 품절약해소 TF도 추가해 현안 해결 및 선제적 조치를 위한 회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지난 25일 전남 강진 초당연수원에서 진행된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TF를 구성 완료하고 회의를 1~2회 정도 진행했다. 각 TF는 정책 방향성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1
조해진 기자25.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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