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신장 손상 후 회복기 식이요법에 따른 영향 규명
신장이 나빠진 사람들은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저염식, 저단백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신장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이경호 교수 연구팀이 허혈성 급성 신손상(ischemic acute kidney injury) 후 회복기 식이 조절과 회복 연관성을 동물 및 세포 모델로 분석해 '세포 및 발달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Frontiers in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 IF=4.3)'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경호
김원정 기자25.09.23 09:48
환자단체·의료계, "IgA 신장병증 신약 급여 적용" 촉구
[메디파나뉴스=김원정 기자] 중증 IgA 신장병증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고가 신약의 급여 적용과 산정특례 지정이 시급하다는 의료계와 환자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IgA 신장병증은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말기 신부전과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주로 청장년기에 발병해 개인의 삶과 국가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환자 치료비 부담 완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희귀질환 지정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주최로 열린 '중증 I
김원정 기자25.09.20 05:57
서울대병원, 신장 거주 대식세포 면역 항상성 조절 기능 규명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라도 신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약물이나 신독성 물질의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다만 같은 약물이나 물질에 노출되더라도 사람마다 신장 손상 반응과 정도가 다르며, 그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최근 '신장 거주 대식세포'가 면역 항상성을 조절하는 특이적인 기능을 수행해 약물 및 신독성 물질에 대한 반응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팀이 규명했다. 이 결과는 약물 반응 예측 및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제시해 국제신장학회 공식 학술지(Kidne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서울대
이정수 기자25.09.17 15:36
대한신장학회, 국민 콩팥 건강정책 'KHP 2033' 추진현황 공개
대한신장학회는 국민의 콩팥 건강 증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3년 4월 처음으로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Kidney Health Plan, KHP 2033)'을 선포한 이후,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추진현황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KHP 2033은 세 가지 핵심 목표로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 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복막투석·신장이식) 비율 33% 달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최근 10여 년간
이정수 기자25.09.08 16:38
대전성모 홍유아 교수, 최적화된 신장질환 치료 전략 제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홍유아 교수가 세포 간 상호작용이 신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리뷰 논문을 통해 최적화된 신장질환의 치료 전략을 제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는 신장·비뇨기과학 분야 대표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신장학(Nature Reviews Nephrology, IF 39.8) 온라인판 최신호에 '신장질환에서 세포질세망(ER)과 매개하는 세포소기관간 상호작용(Endoplasmic reticulum-mediated organelle crosstalk in kidney di
박으뜸 기자25.09.03 15:17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저하, 新 치료법 국제학술지 보고
만성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식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어려운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더라도, 환자의 항체가 이식된 장기의 세포를 서서히 공격하는 만성 항체 매개 거부반응이 진행되면 이식된 신장 기능도 잃을 수 있어 전략적인 치료가 필수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신장내과 연구진(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정병하,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 김형덕,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박혜란 교수) 은 만성 항체 매개 거부반응으로 진단된 신장이식 환자에게 인간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가톨릭 마스터 세포) 치료가 안전
박으뜸 기자25.09.03 15:13
텔릭스 신장암 진단용 PET 조영제 FDA 승인 불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호주 텔릭스 파마슈티컬스(Telix Pharmaceuticals)의 신장암 진단용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조영제 'TLX250-CDx'(Zircaix, 89 Zr-DFO-girentuximab)의 FDA 승인이 불발됐다. 텔릭스는 28일 FDA가 TLX250-CDx에 대해 화학 및 제조, 관리패키지 미흡을 지적하고 보완요구서한(CRL)을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FDA는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약물과 상업이용을 목적으로 한 스케일업된 제조공정 사이에 동등성을 확립하기 위한 추가데이터를 요구했다. 또 F
이정희 기자25.08.29 12:13
'CD8 양성' T 세포로 루프스 신장염의 예후 예측
경북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진 교수팀은 미국 예일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세포 독성 CD8 양성 T 림프구(백혈구의 한 종류)가 루프스 신염 신장 조직에 축적이 되면 신장염의 예후 불량과 치료 실패로 이어질 수 있음을 규명했다. 루프스 신장염은 면역 체계 질환인 루푸스(SLE)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신장의 염증이다. 고용량의 면역 억제제를 투여하는 등 치료에 총력을 다해도 일부의 환자들은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등 치료 예측이 쉽지 않은 질병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루프스 신염의 예후 예측과 새로운 치료 발
박으뜸 기자25.08.28 18:26
노보 노디스크 '오젬픽', 만성신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사용 허가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이하 한국 노보 노디스크)의 GLP-1RA 계열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 프리필드펜(세마글루티드, 이하 오젬픽)'이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만성신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에서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의 지속적인 감소, 말기 신장병에 도달 및 심혈관계 질환 사망 위험 감소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국내 만 3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병신장질환 유병률은 약 4명 중 1명(25.4%)인 것으로 보고됐다. 당뇨병신장질환은 심혈관 질환 이환
조해진 기자25.08.28 16:50
서울성모병원, 만성신장질환자 맞춤형 항혈소판 치료법 제시
급성심근경색 환자 중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항혈소판제를 감량하는 전략이 출혈 위험을 현저히 줄이면서도 허혈성 사건의 증가는 초래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입증한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IF=10.5)에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이관용 교수(공동 교신저자), 국군수도병원 김상현 과장(제1저자) 연구팀은 급성심근경색 환자 중 만성신장질환(Chronic Kidney Disease, CKD)을 동반한 환자 305명
박으뜸 기자25.08.26 15:31
"당뇨병 환자, 1년 1회 이상 신장 상태 확인해야"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가 19일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바로 알기 사내 질환 교육 진행을 하고 질환의 인식 제고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 알리기에 나섰다. 당뇨병은 말기신장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국내 30세 이상 성인 기준 약 533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형 당뇨병 환자 중 약 30~40%는 만성신장병으로 진행되며, 만성신장병은 대부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질환을 인지하지 못한 채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성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조해진 기자25.08.20 19:43
서울대병원, 단일공 로봇 이용 생체 신장이식 성공
서울대병원은 이식혈관외과 하종원 교수팀이 단일공(single port) 로봇을 이용한 생체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단일공 로봇으로 기증자 신장 적출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3월에는 수혜자에게도 단일공 로봇을 적용해 생체 신장이식을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성공했다. 이후에도 해당 술기를 꾸준히 적용하며 임상 경험을 넓히고 있다. 단일공 로봇 수술은 한 곳만 절개하는 최소 침습 기법이다. 기증자는 배꼽 약 3~4cm, 수혜자는 하복부 약 6cm의 단일 절개로 수술을 진행해
이정수 기자25.08.14 14:28
신장투석 환자 급증‥"환자등록제 도입해 국가 통합 관리 필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고령화와 만성질환 확산으로 신장투석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국가 차원의 '환자등록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말기신부전 환자는 장기간, 반복적인 치료가 필수적인 만큼 개별 기관을 넘어선 통합 관리체계가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중증도 보정 모형 개선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연령 구간에서 말기신부전 환자는 2012년 대비 2021년 18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혈액투석 총 진료비는 1
박으뜸 기자25.08.11 11:50
변석수 교수,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3판 출간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개정 3판을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는 신장암이라는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료 과정의 전반적인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집필된 안내서다. 2018년 초판 발간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었으며, 최신 치료 흐름과 의료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세 번째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책은 ▲신장과 신장암의 개념 ▲신장암의 종류 및 증상 ▲진단과 병기 설정 ▲치료 전략 ▲치료 후 생활관리 등 실제 진료실에서 환자들로부터
이정수 기자25.07.31 11:18
보산진 "수술 중 신장 손상 위험, AI가 미리 알려준다"
국내 연구진이 수술 후 치명적인 합병증 중 하나인 '급성 신손상(PO-AKI)'을 수술 중 생체 신호를 활용해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PO-AKI(Postoperative Acute Kidney Injury)란 수술 이후 신장(콩팥)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는 현상으로, 회복 지연, 장기적인 신기능 악화, 사망률 증가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수술 후 합병증 중의 하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이하정, 박세훈 교수, 융합의학과 김광수 교수, 정수민 연구원 공동연
최인환 기자25.07.29 08:42
7번의 좌절, 다시 피어난 생의 꽃‥서울성모 '신장 재이식' 성공
20년 넘는 투병과 7번의 좌절을 이겨낸 끝에 다시 생의 꽃이 피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고난이도 신장 재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50대 여성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했다. 환자 경 모 씨는 20대 초반 말기 신부전 진단을 받고 혈액투석을 시작했다. 1999년 첫 번째 신장이식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기대했지만, 7년 뒤 이식 신장의 기능 저하로 다시 투석 치료를 시작해야 했다. 더 큰 어려움은 그다음이었다. 이식 이력이 있는 환자는 면역 체계가 기억한 이식된 조직에 대해 '고도
박으뜸 기자25.07.17 11:20
경희의대 연구팀 "당뇨 환자의 '신장 위험' AI로 미리 본다"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의과대학 연동건·이상열 교수 연구팀(우세린 연구교수, 황승하·조재형·김소은 연구원, 성균관대 원홍희 교수)이 국내외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만성신장질환(Chronic Kidney Disease, CKD)이 5년 이내 발병할 위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다중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임상검사 정보와 망막 영상을 결합해 기존 AI보다 높은 정확도와 설명 가능성을 확보했다. 혈관 합병증 위험도 예측할 수 있어 향후 정밀
최봉선 기자25.07.08 08:33
빌릭스,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BX-001N' 국내 2a상 승인
신약 개발 기업 빌릭스(Bilix)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심장수술 후 급성신장손상(CSA-AKI) 치료제 후보물질 'BX-001N(제품명 브릭셀)'에 대한 국내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해당 2a상은 Brixelle의 정맥 투여 후 심장 수술 관련 급성 신장 손상(CSA-AKI) 및 후속 주요 신장 사건(MAKE) 예방을 위한 무작위 배정, 단일 눈가림, 위약 대조,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이번 임상은 호주에서 진행된 1상에서 Brixelle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된 데 이어국내
이정수 기자25.07.03 16:27
신장 7배 커진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 로봇 이식 아시아 첫 성공
국내 의료진이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신장이 7배나 커진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해 비대해진 신장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공여자의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성공한 건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세 번째다.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신성·김진명 교수팀은 지난 6월 16일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인한 신장 비대로 만성 신부전을 앓던 이가영 씨(여, 24세)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시행했다. 모든 수술은 배꼽 주변으로 낸 1cm 구멍 3개와 신장이 들어갈 수 있는 6cm의 절
박으뜸 기자25.07.01 12:47
DKSH 코리아, '2025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첫 참가
DKSH코리아가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5)'에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가했다. 이번 참여는 지난해 10월부터 DKSH코리아가 한국쿄와기린의 신장내과 전문의약품 사업을 본격 수행한 이후 처음 진행한 국제학회 지원 활동이다. DKSH코리아는 전시 부스를 통해 기업 및 제품 홍보를 제공하고,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과의 교류를 강화했다. 특히 20일 열린 심포지엄 (Industry Symposium)에서는 울산의대 이종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가천의대 정지용 교수가 연자로
조해진 기자25.06.2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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