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후보, 외상·응급 공약…의료계, 공감 속 '신중 접근' 요구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광역 외상·응급의료센터 국가완전책임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의료계 일각에서는 외상체계 강화를 위한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단순한 수치적 통폐합보다는 환자 진료량과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 분류와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14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권역외상센터를 광역단위로 통폐합하고 종사자들의 '소송 리스크'를 줄이는 '광역거점외상센터 국가완전책임제' 도입을 16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1월 기준 17개 전국 권역외
김원정 기자25.05.15 05:57
길병원 외상외과 윤용철 교수, 대한골절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외상외과 윤용철 교수가 최근 열린 2025년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고에너지 외상 환자에게 발생하는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두 수술 기법의 치료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수상 논문은 골간부에 심한 분쇄를 동반한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역행성 골수강 내 고정술'과 '잠김형 외측 금속판 고정술'의 방사선학적 및 임상적 치료 성과를 비교했다. 특히 골
김원정 기자25.05.13 09:52
아주대병원, 'AI 기반 중증외상 전주기 케어시스템' 본격 추진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은 국내 최초로 'AI 기반 중증외상 전주기 케어시스템(AIRNET, AI Resuscitation Network Establishment for Trauma)' 개발 및 검증을 권역외상센터에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음성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소생실 내에서 이루어지는 치료행위를 자동으로 인식해 기록하는 한편, 환자의 병원 이송 과정을 중앙
김원정 기자25.04.29 10:03
반복되는 발목 외상…제대로 회복 못하면 발목관절염 우려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관절의 연골이 파괴되고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관절염이라 한다. 흔히 무릎이나 척추, 엉덩이를 생각하지만, 발목에서도 관절염이 발생한다. 발목관절염은 인구 고령화로, 또 스포츠 활동 증가로 인해 점차 그 환자가 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와 함께 발목관절염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발목관절염이란 정강이뼈와 발뼈를 잇는 발목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발목의 통증, 부기가 나타나고, 발목을 움직일 수 있는 운동범위가 제한된다. 유병률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
이정수 기자25.04.22 18:58
분당제생병원, 외상동반 코뼈골절진단 연구 SCI 저널 등재
분당제생병원은 이비인후과 배미례 과장이 진행한 '얼굴 외상 코뼈 골절 진단의 정확성'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발표됐다고 3일 밝혔다. 코뼈 골절은 얼굴 외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손상으로, 정확한 진단이 환자의 기능적, 미용적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기존의 X-RAY 검사는 간편하지만 오진 가능성이 있어 보다 정밀한 진단법인 CT 촬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코뼈 골절이 있는 환자 206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번 연구를 통해 CT와 X-RAY 검
이정수 기자25.04.03 10:27
시지바이오, 글로벌 의료진과 외상·화상·당뇨발 치료전략 공유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최근 중국 베이징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상처(Wound) 치료를 주제로 한 글로벌 세미나 '운드 밋 더 마스터 2025 (Wound Meet the Masters 2025)'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밋 더 마스터'는 국내외 의료진이 척추, 상처 관리, 미용성형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학술 발표, 라이브 시연, 시술 노하우 등을 나누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시지바이오의 대표 상처 치료 제품인 음압상처치료(NPWT,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의료기기 '큐라백(C
최인환 기자25.04.03 09:11
외상성 뇌손상 경험한 청장년층, 뇌졸중 위험 1.9배 높아져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는 같은 나이의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1.9배 높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외상성 뇌손상 후 1년이 지나도 뇌졸중 위험이 크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한 청장년층은 혈당·혈압·콜레스테롤 등 뇌졸중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은 재활의학과 이자호 교수·최윤정 연구교수팀이 전국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환자와 일반인 대조군 총 104만명의 뇌졸중 발생 위험을 후향적으로 비교한 연구 결과
이정수 기자25.03.28 17:40
복지부, 중증외상 관련 수련전문의 모집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외상학 세부전문의' 취득을 위한 수련 지원자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외상학 세부전문의'의 수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초 올해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으나,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예산 8억68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지속 운영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외상학 수련전문의 지원 인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자를 늘릴 수 있도록 수련 가능 병원에 12개 권역외상센터를 추가했다. 지원가능한 전문
이정수 기자25.03.21 17:16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중증외상, 골든타임 중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파격적 서사와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지만 기본적으로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 극중 대사처럼 교통사고나 추락 등의 이유로 누구라도 중증외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현실에서도 중증외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골든타임 내 병원으로 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의학 자문을 담당한 이대서울병원 중환자외과 김태윤 교수의 당부다. 김 교수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중증외상센터 촬영지인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조후현 기자25.03.13 10:09
이대서울병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촬영지 제공
지난달 24일 8부작으로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화제가 되면서 주요 촬영지인 이대서울병원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작품 속 한국대병원의 메인 촬영지로 지난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1~3층 병원 외경, 로비, 응급진료센터 입구, 외래 진료실, 4층 힐링정원, 첫 진료 라운지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현실성 높은 고증과 의학적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이대서울병원 김태윤 중환자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송승환 외과 교수, 조동영 신경외과 교수, 황역구 정형외과 교수, 이대목동병원 이재길 외상
조후현 기자25.02.24 17:33
이세원 교수, 국제골절외상연구학회 '올해의 교수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가 지난 7일 개최된 국제골절외상연구학회(AO Foundation) 한국지부(AO Trauma-Korea) 신년총회에서 '올해의 교수상(Faculty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AO Trauma Korea'가 주관하는 지난해 교육과정에서 이세원 교수가 뛰어난 교육자로서 남다른 열정과 지식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AO Foundation은 근골격계 외상 치료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제 학술재단으로, 세계 110개국에서 1만 2
조후현 기자25.02.11 11:49
외상 전문의 양성사업 예산 전액 삭감…"중단보단 재정비해야"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을 위한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가 이달 말 운영을 중단한다. 관련된 외상 전문인력 양성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 사업의 종료보다는 실효를 높이기 위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수련 지원자 확대를 위해 인건비 지원 외에도 해외 연수 지원, 수련 프로그램 질 향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5일 의료계, 복지부, 국회예산정책처 자료를 종합해 보면, 서울지역 외상전문의 집중 육성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김원정 기자25.02.06 11:57
복지부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사업, 3월 이후에도 운영할 것"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올해 3월 이후에도 지속 운영해나가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복지부는 5일 밤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중증외상전문의 육성을 위한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올해 3월 이후에도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일부 언론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한 고대구로병원 전문의 수련센터가 문을 닫는다고 보도된 것에 따른다. 복지부에 따르면,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정부 예산 편성 시 별도로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이정수 기자25.02.06 11:07
"응급외과 도입으로 외상 치료 시스템 보완해야"
충북대학교병원은 외상외과 이진영, 김세헌, 예진봉, 이진석, 설영훈 등 의료진이 최근 학술지 'World Journal of Emergency Surgery'에 'Integrating Acute Care Surgery in South Korea: Enhancing Trauma and Non-Trauma Emergency Care'라는 제목의 종설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설은 한국의 권역외상센터가 외상외과 의사 부족과 자원 배분 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응급외과(Acute Care Surgery, ACS) 도입이
조후현 기자25.02.05 10:30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美 외상센터와 비교 4년 연속 상위 1%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미국외과학회가 발표한 '2024년 외상질관리 프로그램' 보고에서 4년 연속 상위 1%의 치료성적을 냈다. 이 프로그램의 정식 명칭은 American College of Surgeons Trauma Quality Improvement Program(ACS TQIP)으로, 2009년 미국외과학회가 북미 전역에 위치한 외상센터들의 질 향상을 위해 개발했다. 현재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 850개 이상 외상센터의 외상환자 진료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치료성과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
김원정 기자24.12.26 10:03
휴마사이트 혈관외상용 인간조직 '심베스' FDA 승인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휴마사이트(Humacyte)의 혈관외상용 인간조직인 '심베스'(SYMVESS, ATEV(무세포조직공학혈관)-tyod)가 FDA로부터 사지절단을 피하기 위해 긴급 혈행재건을 필요로 하는 사지동맥손상 성인환자에 사용하도록 정식 승인됐다. 심베스는 동맥치환 및 복원에 사용하기 위해 본편적으로 이식가능한 혈관도관으로 설계된 바이오엔지니어링 인간조직으로, 자가정맥 이식을 실시할 수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외상환자로부터 정맥을 채취하기 위해 추가적인 수술시간이 필요한 기존 절차와 달리 심베스는 그 자리에
이정희 기자24.12.23 09:32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고관절 질환, 술과 외상 주의
흔히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진 고관절 질환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고관절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고,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완벽히 회복되기 어렵다. 젊은 층의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 비만, 외상 등으로 인한 뼈에 변형이 생겨 고관절염이 생길 수 있고, 잦은 음주와 과음 때문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겪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행성 고관절염 환자 수는 9만3079명으로 이 중 약 17%인 1만5987명이 20~40대의 젊은 층 환자로 나타났다. 같은 해
이정수 기자24.12.04 11:28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인천권역외상센터(센터장 현성열)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오는 24일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 인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권역외상센터의 10년 성과를 돌아보고, 국내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심포지엄에서는 현성열 인천권역외상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외상외과 유병철 교수가 인천권역외상센터의 10년간 진료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중증외상환자들의 사고 원인, 내원 경로, 손상 유형, 치료 사례 등을 통해 권역외상센터의 역할과 나아갈 방
김원정 기자24.10.15 10:49
아주대병원 외상 중환자실 '체크리스트' 도입 후 사망률 감소
중증외상 환자 치료 시 환자상태 점검을 위한 '체크 리스트(FAST HUGS BID)' 도입 후 단순 사망률이 8.3%에서 4.8%로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서동민·정경원 교수팀은 다른 국가에서 사용해 온 체크 리스트 'FAST HUGS BID'를 외상 중환자실의 특성에 맞춰 개정해 지난 2018년부터 사용한 이후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개정한 체크 리스트를 도입 전(2016~2017년)과 도입 후(2019~2020년)로 나눠 임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단순
김원정 기자24.10.10 10:56
삼오제약, 외상성 뇌손상 치료 다룬 'MNTS 심포지엄' 개최
삼오제약은 지난달 31일 용산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외상성 뇌손상에 대한 다학제적 치료 필요성을 논의하는 'MNTS(Multidisciplinary Neurotrauma Treatment Symposium)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레브로리진 원개발사인 에버파마에서 뇌기능개선제인 '세레브로리진주'의 외상성 뇌손상 캐나다 가이드라인(집중력 개선, 1B 근거), INCOG2.0 가이드라인(인지수행력 개선)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 외 대만 등 세레브로리진이 판매되고 있는 아시아 각국에서 진행
이정수 기자24.09.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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