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파업 철회됐지만…구조적 위기 여전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지방의료원들은 경영 적자와 임금 체불로 총파업을 예고했으나, 노조가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위기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여전히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공공의료 현장에서는 정부의 근본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민간병원과 경쟁하도록 하는 현재 체제에서 벗어나 지역 내에서 공공병원의 역할과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24일 강원도 강릉·속초·삼척·영월·원주 의료원은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했다. 전날 밤 9시
김원정 기자25.07.25 05:50
의대교수협·대전협 비대위 공동 노력 약속‥"신뢰로 위기 극복"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학교육과 수련이 동시에 흔들리는 위기 속에서 의과대학 교수들과 전공의 대표가 머리를 맞댔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넘어, 국민 건강을 위한 공동의 책임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예고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교육과 수련의 단절이 초래한 의료 시스템의 위기를 공유하고 해법을 논의했다. 양 단체는 "의료계의 전통적 가치인 사제지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사태의 조속한
박으뜸 기자25.07.13 15:39
질병관리청, '디지털·위기소통 TF' 공식 출범
질병관리청은 1일 '디지털·위기소통 TF'를 공식 출범하고, 감염병 재난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소통체계를 강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부 신뢰를 높이기 위한 '위기소통'의 중요성이 확인됐으며,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한 위기대응 인프라 구축 필요성, 정부의 위기소통 역량·조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국내·외 전문가 제언 등에 따라 위기소통 전담조직으로서 TF가 신설됐다. TF는 질병관리청 대변인실 소속의 임시조직으로 총 9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이정수 기자25.07.01 10:23
의협 "정은경 복지부 장관 지명, 위기 극복 의지 반영"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명된 데 대해 "국가적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인물이 중책을 맡은 것"이라며,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정으로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의협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복지부 장관 인선이 지연되며 보건의료를 비롯한 여러 사회적 현안들이 누적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은경 전 청장의 지명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의협은 정 내정자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보여준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유례없는 재난 속에서도
박으뜸 기자25.06.29 22:38
일차의료의 위기‥서울시내과醫 "재정 없는 정책은 껍데기"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일차의료를 살리려면 결국은 '재정적 지원'이 필수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또다시 터져 나왔다. 정부 정책이 쏟아지지만, 돈이 빠진 정책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22일 제29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우리나라의 일차의료는 중환자 상태"라며 정책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승철 공보이사는 "겉보기에는 문제없어 보일 수 있지만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속에 지역 간 의료격차는 심화됐고, 중증·응급·소아·분
박으뜸 기자25.06.23 05:56
소아·청소년 의료 위기…근본적인 법·제도 개편 필요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저출산과 소아청소년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파편화된 법체계를 통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행 법체계는 성인·질병 중심에 치우쳐 있어 소아·청소년 대상의 연속적이고 협력적인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본법이나 특별법 제정 등 근본적인 법·제도 개편이 요구된다는 시각이다. 11일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소아 의료체계 대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허종호 국회미래
김원정 기자25.06.11 12:03
정신건강 위기 시대, 생명존중 약사 전문성 강화 특강 개최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김대진)는 2025년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25일 서울 마곡 COEX에서 열린 서울 팜엑스포에서 정신건강 전문가 강연을 개최했다.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최하는사업으로 대한약사회가 의약품정책연구소와 함께 참여해 약국을 통한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고위험군 조기 인식을 위한 약사 역량 강화 활동을 7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강의는 '우울에 빠진 뇌 – 우울증의 신경생물학적 이해와 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의 강지인 교수
조해진 기자25.05.26 10:57
"위기의 어린이 의료"‥소아청소년과학회 정책 심포지엄 개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어린이 의료의 위기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지난 21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위기의 어린이 의료, 더 나은 대안'을 주제로 2025년도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정의 달이자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사회적 혼란 속 어린이 의료가 처한 현실을 짚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한석 이사장은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투자와
박으뜸 기자25.05.22 08:47
신신제약, 기후 위기 취약계층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바자회 개최
신신제약은 지난 19일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기후 위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아름다운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함과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신신제약은 사회공헌활동 브랜드 '신신 H2O Life'를 통해 지역사회, 스포츠, 문화, 취약계층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아름다운 특별전'은 바자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19일 부천옥길점을 포함한 경기 지
최인환 기자25.05.20 09:27
위기 넘어 화합으로‥의협,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 통해 '새 결의'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 현장에는 의료계 현실을 풀어야겠다는 결의가 가득했다. 올해 정기총회는 27년 전인 1998년,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유성에서 개최한 이후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대전에서 열렸다.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일차의료 활성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필수의료 대책 ▲대외협력 강화 등 굵직한 안건들이 논의된다. 특히 미래 의료를 책임질 의대생에게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주요 안건에 포함됐다. 단
박으뜸 기자25.04.27 10:15
의료기기 공급 중단 위기, 환자 진료 '적신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는 25일 최근 일부 의료기기 공급 중단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의료기기 수급이 다시 불안정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급 여건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과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지연, 고환율 지속 등 외부 요인에 더해, 저수가 및 규제 부담이 누적되면서 일부 품목은 공급 중단 절차에 들어간 상태"라고 토로했다. 특히,
최성훈 기자25.04.25 17:57
질병청, WHO와 국가 공중보건위기 대응 역량 합동 점검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과 같은 미래 보건위기에 대비해 범부처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자, 올해 8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합동외부평가(Joint External Evaluation)를 시행한다. 4월 24일 국무총리 주재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글로벌 보건위기 대비 범부처 역량 평가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합동외부평가에 대비한 본격적인 수검 준비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보건규칙(IHR) 이행 강화를 위해 각국의 공중 보건 위기 대비・대응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합동
이정수 기자25.04.24 11:30
김교웅 의장, 비가역적 의료계 위기 진단‥"변화, 지금 아니면 늦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료계의 현실을 바라보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의 시선에는 절박함이 묻어났다. 지난 21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장은 의료계가 '비가역적 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하며, 변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오는 26~2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지난 1년간 대의원회 운영을 돌아보며 느낀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대의원회는 통상 연 1회 정기총회에서 주요 업무를 처리하지만, 지난해에는 의료계의 위기가 심각해 임시총회를 세 차례나 소집할
박으뜸 기자25.04.23 06:00
한양대병원, 상종 구조전환 '위기 속 기회'…사업 안착에 박차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 지원사업이 전국 47개 병원에서 본격 추진되면서 전문의 부족과 경증 환자 회송, 중증 진료에 따른 환자 혼란 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한양대병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중증 진료 비중을 확대하고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중심으로 사업의 안정적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이형중 병원장은 한양대학교병원 개원 5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형중 병원장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의료환경에 처해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얘기가
김원정 기자25.04.23 05:56
의대생 복귀 시한 눈앞…'자율적 선택 존중' 강조 분위기 확산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가 제시한 의대생 복귀 시한인 3월 말이 다가오면서 의대생 자율적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개별 의대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26일 고려대 의대 전 학생대표 5인은 실명 호소문을 통해 의대생 개인 선택이 존중받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먼저 의료사태 속에서 '책임은 오롯이 개인 몫이었으나, 선택은 온전한 자유의지로 내릴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사태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 스스로 숙고해 판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
조후현 기자25.03.27 05:57
상폐 위기에…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경영권 매각 암시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경영권 매각을 암시했다. 이오플로우가 최근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면서 이를 돌파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풀이된다. 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개발했지만, 최근 경쟁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자기자본 50%를 초과하는 사업손실이 확인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최근 주주서한을 통해 "1심 판결 이후에는 투자 유치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신규 투자 유치 과정에서 대주주 변경을 동반한 변화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최성훈 기자25.03.25 12:00
의료진은 줄고, 고위험 산모는 늘고‥협력체계 없으면 '위기'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국내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고위험 산모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산아, 저체중아, 다태아 비율도 함께 상승하면서 의료계에서는 고위험 분만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분만 의료 인프라는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분만 의료기관이 줄어들었으며, 의료진의 고령화와 신규 인력 부족 문제도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분만 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
박으뜸 기자25.03.17 05:54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취임 "사즉생 각오로 위기를 기회로"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한약사회 최초 여성 회장인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제41대 대한약사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시약사회장 때부터 보여온 '행동하고 실천하는 약사회'에서 더 나아가 '빠르고 강한 약사회'를 표방하며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대한약사회 2025년 제71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본회의에 앞서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회장직을 이임하는 최광훈 제40대 대한약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약사회는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사명을 중심에 두고 흔들림 없이 전문가
조해진 기자25.03.11 16:20
의대증원·실손개편‥가정의학과, 의료계 위기에 '지원책' 촉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료계는 지금 의대 정원 확대 갈등과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편 등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여기에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만성질환 관리사업의 참여율 저조로 일차의료의 강화가 어려운 상황이며, 내시경 교육을 여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9일 춘계학술대회 제53회 연수강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의료계 현실을 토로하면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촉구했다. 가장 먼저 의대 정원 확대와 의료인력 수급 문제는 시작부터 잘못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차의료와 지역 의료의 강화를 위한
박으뜸 기자25.03.10 05:56
SK바이오사이언스, WHO와 협력해 감염병 위기 대응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기구와 협력해 SARS(SARS-CoV-1) 바이러스 국제표준물질(ISM) 확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선도적 R&D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감염병 위기에 대응코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한 'SARS 바이러스 국제표준물질 확립을 위한 공동 연구'에 유일한 민간 기업으로 참여,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WHO는 앞서 지난해 10월 SARS 바이러스 국제표준물질을 공표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과정에서 면역원성 분석 연구를 진행하는 등
최인환 기자25.02.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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