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입원의학회, '호스피탈리스트' 교류 강화 합의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한국과 일본의 입원의학회가 본격적인 협력의 문을 열었다. 대한입원의학회(KAHM)와 일본병원종합진료의학회(JSHGM)는 9월 27일 일본 히메지시에서 열린 제31차 학술총회에서 회의를 갖고 양국 입원의학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교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경태영 회장(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장)을 비롯해 라한나 정책위원장(길병원 통합내과장), 이영이 홍보위원장(강릉아산병원 입원전담교수), 박경미 학술위원장(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 교수)이 함께했다. 일본 측에서는 타즈마 스
박으뜸 기자25.09.30 15:01
재입원·사망률 높은 '심부전'‥'전문질환군' 제외된 제도의 모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심장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심부전'이 전문질환군에서 제외돼 상급종합병원에서조차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제도적 모순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심부전을 전문질환군으로 지정해 환자 생존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말부터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을 본래 역할에 맞게 중증·난도 높은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증 환자는 지역 병&middo
박으뜸 기자25.09.13 05:56
노년 입원 환자, 10명 중 8명은 섬망·낙상·합병증 당일 예측 가능
노년 환자들은 입원 후 섬망, 낙상, 합병증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환자 평가 모델을 통해 입원 첫날에 주요 위험 요인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백지연 교수, 장건영 전문의는 65세 이상 노년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위험 가능성을 입원 첫날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Acute Care for Elders Risk Score)'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고위험군 노년 환자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예후와 악화
박으뜸 기자25.09.09 14:14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입원환자 79%, 50세 이상
질병관리청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어르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일상에서 손씻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기침 예절 준수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5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25년 35주차(8.24.~8.30.)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99명으로, 26주차(6.22.~ 6.28.) 이후 9주 연속 증가했다. '25년 누적(35주차 기준)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은 65세 이상
이정수 기자25.09.05 17:18
뉴노멀 수련병원 시대‥'입원전담전문의' 역할 재조명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 정부와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되면서, 근무시간 단축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근무조건 개선이 아니라 병원 진료 구조 자체의 변화를 불러올 문제다. 국내 대형병원은 진료의 40% 안팎을 전공의에게 의존하고 있어, 근무시간이 줄어들면 환자 진료 공백과 교육의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의료현장은 기존 체제와는 다른 '뉴노멀 수련병원' 모델을 준비해야 한다. 근무시간 단축의 파급을 흡수하면서도 환자 안전과 전공의 교육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가 요구되는
박으뜸 기자25.08.21 05:57
티칭 협력형·3형 확대‥"'입원전담전문의' 운영 새 틀 짜자"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은 정부, 국회, 의료계가 모두 주목하는 사안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국회에서도 전공의 특별법 개정안 연달아 발의됐다. 이에 따라 의료계는 전공의 수련환경 변화를 '예정된 미래'로 보고 뉴노멀 수련병원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근무시간 단축이 현실화되면, 지금까지 병원 진료의 상당 부분을 맡아온 전공의의 공백은 불가피하다. 특히 국내 대형병원은 전공의 의존도가 40% 안팎에 달해, 해외 주요 수련병원(10%대)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다.
박으뜸 기자25.08.20 11:40
코로나19 입원 증가세 지속…질병청, 관계부처 합동점검
질병관리청은 12일 오후 의료계 전문가 및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최근 '25년 31주차(7.27.~8.2.)까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간('24년 31주차 입원환자 864명)에 비해서는 적은 수이지만, 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2배
이정수 기자25.08.13 17:39
코로나19 입원환자 최근 4주간 2배 증가…증가세 지속될 듯
질병관리청은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5주 연속 증가한 데 이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질병청이 공개한 2025년 31주차('25.7.27~8.2)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 입원환자 수는 220명으로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하면서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3526명 중 60.0%(211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3%(647명), 19~49세가 9.6%(340명)였다. 상급종
이정수 기자25.08.08 11:53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중증 노년 환자 통합 진료 시스템 첫 가동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중증 노년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노년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통합 진료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노년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입원부터 퇴원 이후까지 진료와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노년 맞춤형 통합 진료 시스템을 첫 가동했다. 중증 노년 환자 중심의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의료 개선 연구소(Institute for Healthcare Improvement)로부터 최고 등급인 케어 엑설런트(Care Excellent) 인증을 받으며 아시아
박으뜸 기자25.08.05 09:08
프리스타일 리브레, 당뇨병 환자 심장 합병증 입원율 감소 효과 입증
애보트는 자사의 연속혈당측정기(CGM)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Real-world 연구인 REFLECT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최초로 당뇨병 환자의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REFLECT 연구는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방세동, 심혈관 사망 등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속혈당측정기가 저혈당 이력이나 심장 질환 관련 입원 여부와 관계없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 중증도를 완화시킬
최성훈 기자25.07.17 09:53
심정지 후 회복한 10명 중 4명 재입원‥집중관리 필수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고 생존한 환자 10명 중 4명이 퇴원 후 1년 이내에 다시 주요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심정지가 심장기능 저하, 부정맥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뇌에 일시적으로 산소가 부족해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퇴원 이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심장 검진과 재활치료를 받는 등 환자 맞춤형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박으뜸 기자25.05.26 14:50
충북대병원, 입원 거부된 전신 피부괴사 20대 환자 집중 치료
전국 병원에서 입원을 거부당한 중증 피부질환 환자를 책임지고 치료해 회복시킨 사례가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28세 남자 환자 박모 씨는 지난 4월 18일경 감기 증상으로 약을 복용한 뒤 발열과 발진이 발생했고, 이후 전신 피부가 벗겨지며 극심한 통증이 동반됐다. 인근 병원에서는 독성표피괴사용해(Toxic Epidermal Necrolysis, TEN)가 의심되었으나, 부산, 대구, 경상남·북도 일대 의료기관에서 모두 입원이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고, 결국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을 통해 긴급히 이송됐다
박으뜸 기자25.05.23 10:46
대전을지대병원, 의료급여 정신과 및 정신건강 입원영역 1등급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의료급여 정신과 및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는 정액수가에 따른 의료서비스 과소 제공 방지 및 의료서비스 질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 내 의료급여 정신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기관 중 38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진료 과정 및 결과를 판단하는 8개의 평가지표 및 1개의 모니터링 지표에서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박으뜸 기자25.05.22 08:38
'많이 본' 병원에서 '잘 본' 병원으로‥입원료, '질 중심' 개편 시동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병상이 많고 환자를 많이 본다고 해서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이제는 얼마나 '잘' 진료했는지가 병원의 수입을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입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입원진료비 포괄적 개편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입원료는 ▲의학관리료(40%) ▲간호관리료(25%) ▲병원관리료(35%)로 구성된다. 여기에 병실 유형(1인실~다인실), 병상 수, 환자 특성(연령, 재원기간 등), 간호인력 배치 수준에 따라 다양한 가산 항목이 덧붙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같은 구조는
박으뜸 기자25.05.07 11:50
고혈압‧폐렴 입원기간 줄었지만, 병원 따라 치료기간 '천차만별'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지난 10년간 고혈압과 폐렴 환자의 입원 기간이 전반적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병원이나 의원 등 의료기관의 수준에 따라 환자의 입원 기간에 큰 차이가 존재하며,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그 격차가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건강보험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질환별 적정 진료 기준을 마련하고, 의료기관 간 진료 편차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고혈압과 폐렴 환자의 입원 데이
박으뜸 기자25.04.07 12:00
돌봄의 숨구멍 될까‥'중증소아 단기입원' 시범사업 평가 돌입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하루 평균 14시간 넘게 환자를 돌보며, 고작 5시간 남짓의 수면으로 버텨야 하는 중증소아 환자 보호자들. 그들의 간병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적 대안으로 정부가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중증소아 단기입원서비스 시범사업'이 본사업 전환을 위한 평가 절차에 들어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해당 시범사업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중증소아 단기입원서비스 시범사업 효과평가 및 개선방안 위탁연구: 본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심평원에 따
박으뜸 기자25.03.27 11:48
포씨게이트, 고려대의료원 '모바일 입원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포씨게이트의 '모바일 입원 수속 서비스'가 전국 대형 병원가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의 병원 IT솔루션 전문 자회사 포씨게이트(대표 김진우)는 최근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모바일 입원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의 이번 사업은 모바일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편의성과 병원 관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포씨게이트는 이를 위해 자사의 큐어링크 솔루션을 활용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안암병원·안산병원 등에
최봉선 기자24.12.13 09:52
RSV 감염증, 6세 미만 영유아 중심 입원환자 증가세
질병관리청은 영유아(0~6세)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 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4일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20개소 대상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
이정수 기자24.12.04 10:08
정기석 공단 이사장 "재정 안정적…입원·검사·검진 개선 필요"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료대란과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안정적으로 재정이 운영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 지출과 누수로 인한 재정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재정건전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28일 전문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재정의 경우, 공단이 생긴 이래 보험료가 2년 연속 동결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올해, 내년에도 계속 동결이다"라며 "현재
김원정 기자24.11.29 05:57
입원하면 100명에 1명꼴로 폐렴…불필요한 입원 지양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빅데이터연구개발실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병원획득 폐렴 분석 사례'를 발표했다. 빅데이터 기반 병원획득 폐렴 분석 사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청구자료를 활용해 2023년 병원획득 폐렴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2023년 발생한 1265만6490건의 입원 중 4일 이상 입원 548만9733건(전체 입원의 43.4%)을 대상으로 병원 획득 폐렴을 평가했다. 분석결과, 2023년 병원 획득 폐렴 발생률은 1.13%로 추정됐으며, 2021~2022년에 일시적
김원정 기자24.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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