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에 떠나는 젊은 의사들‥'필수의료' 위기 심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자칫하면 의사 생명이 끝난다." 필수의료 전공의들이 복귀를 주저하며 가장 먼저 꺼낸 말이다. 응급실, 분만실, 중환자실처럼 고위험 현장에 투입되지만,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홀로 짊어져야 한다는 구조적 불안 때문이다. 열악한 근무 환경보다 더 큰 벽은 '사법리스크'였다. 소아청소년과를 전공했던 한 전공의는 "후배들이 소청과 수련을 이어 가지 못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사법 리스크 때문이었다. 소송이 한 번 걸리면 형사처벌은 물론 막대한 비용 부담까지 뒤따른다. 이런 점들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
박으뜸 기자25.08.22 05:56
[수첩] 복귀 망설이는 젊은 의사들…의료 정상화 속도 내길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달 만난 한 사직 인턴에게 복귀 의사를 묻자 '글쎄요'란 대답이 돌아왔다. 굳이 전문의를 따야 하나 싶다면서도 마음 한켠엔 복귀란 경우의 수를 두고 있었다. 그는 의정갈등 이후 수도권 개원가에서 피부미용 진료를 하고 있다. 이 젊은 의사에게 계획에 없던 사직과 복귀란 선택지를 강요한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밀어붙인 의료개혁이다. 내과 전문의를 꿈꾸고 있었지만, 경험해보기 전에 포기하게 됐다. 젊은 의사들은 전공의를 마치고 난 후에나 생각해 볼 개원가 진료를 경험하게 됐고, 이
조후현 기자25.06.05 12:27
억대 연봉에도 빈자리‥'탈(脫)임상' 고민하는 젊은 의사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실수령액 2.8억~3.1억, 월 15일 근무, 숙소 제공'. 경남 거제시, 광주 북구, 전남 광양시, 전북 고창군, 경남 창원시, 경남 진주시, 경북 안동시 등 지방 병원들의 의사 구인 공고다. 의사 구인 사이트에서 연봉 상위권 공고를 정렬하면 억대 조건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지원자는 드물다. 겉으로는 고연봉 조건이지만 이는 의료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현장의 단면이기도 하다. 특히 지방일수록 인력 수급은 더디다. 복수의 구인 플랫폼에 따르면 충청·경북·강
박으뜸 기자25.05.22 05:56
국민의힘 2차 경선 4인 확정…젊은 의사 "지지는 어렵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진출하면서 각 후보가 말해 온 의료정책이 주목된다. 의료계 젊은 의사들은 후보들의 의료정책에 일부 공감하면서도 지지에는 냉담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달 29일 당원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쳐 2차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2명으로 좁힌다. 이어 다음달 3일 최종 경선을 진행한다. 다만, 2차 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다. ◆ 김문수 후보 "의료개혁
김원정 기자25.04.24 11:58
의정갈등 열쇠 쥔 젊은 의사…의협회장 선거 공약서도 주목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43대 의협회장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의정갈등이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젊은 의사 목소리와 역할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이에 후보 5인은 각기 다른 전공의-의대생 관련 공약을 내걸고 선거운동에 나선 모습이다. 공약에는 의협 회장 당선만으로 풀어낼 수 없는 문제도 다수 포함돼 있지만, 젊은 의사를 위한 후보 의지와 방향성 제시가 확대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기호 1번 김택우 먼저 김택우 후보는 세 가지 공약 가운데 두 가지가 전공의와 의대생 관련 내용이다. 김 후보는 두 번째
조후현 기자24.12.14 05:59
젊은 의사가 본 의료개혁…"건강보험 체계부터 바꿔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선 건강보험 체계부터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환자 입장에서 이상적인 현 의료시스템은 지속가능하지 않고, 의료 시장화와 사회화 가운데 방향을 선택해 건강보험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26일 '의료개혁 시작, 무엇부터 할 것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젊은 의사들은 건강보험 체계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했다. 먼저 장재영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는 환자가 느끼는 의사 수 부족이나 의사가 느끼는 의료 이용 과다는 건강보
조후현 기자24.11.27 05:56
끝까지 간다는 용산…뉴노멀 준비하는 젊은 의사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의지를 꺾지 않는 가운데 겨울철 비상 대책을 준비,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났다. 젊은 의사들은 이에 발 맞춘 '뉴노멀'을 준비 중인 분위기다. 1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5학년도 의대정원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입전형 변경은 지난 5월 말까지 했어야 해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2026학년도 정원 변경 논의는 성립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 비상진료체계도 이미 준
조후현 기자24.10.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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