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양내과학회, 환자 위한 안내서 '항암치료 환문명답' 발간
"항암치료 중 회 먹어도 되나요?", "항암치료는 꼭 종양내과에서 받아야 하나요?" 질문은 많지만 답해주는 사람은 적었다. 그래서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직접 답하고 나섰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암 환자와 보호자의 대표적인 궁금증을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직접 답변한 안내서 '항암치료 환문명답'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환자가 묻고, 명의가 답하다'를 콘셉트로 기획된 이 책은, 수술·항암·부작용·영양·일상생활 등 항암치료 전반에 걸쳐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묻는 질문 62개를 엄선해 구
이정수 기자25.08.05 16:05
MET 유전자, 항암 정밀 치료 '과녁'으로 공고화
폐암을 비롯한 위암 등 고형암에서 'MET' 유전자 표적 치료가 핵심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이기쁨 교수, 심주성 전공의 연구팀은 과도하게 발현된 MET 유전자를 표적 치료하는 전략을 비소세포폐암(NSCLC)을 넘어 다양한 암종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30일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종양학 학술지 '네이처 리뷰스 임상 종양학(Nature Reviews Clinical Oncology, IF 82.2)'에 게재됐다. MET 유전자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한다. 임상 현장에서는 MET 유
김원정 기자25.07.31 10:09
보령, '포말리스트' 제네릭 연구 확대…항암제 품목 강화 병행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보령이 혈액암 치료제 '포말리스트' 제네릭 연구를 지속하는 중이다. 국내에서 첫 번째 제네릭을 출시한 데 이어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목적으로 다른 제네릭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이 의뢰한 '포말리킨' 연구자 임상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은 1가지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레날리도마이드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포말리도마이드와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 병합요법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다. 포말리킨은 다발골수
문근영 기자25.07.31 05:59
Dx&Vx, 美 기업과 mRNA 항암백신 공동개발 및 LO 계약 체결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창사 이래 첫 번째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미국 소재의 바이오테크 기업과 mRNA 항암백신에 대해 약 3000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상업화 후 수익 분배는 별도다. 이번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으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체 개발한 mRNA 항암백신 물질 특허의 전세계 전용 실시권을 파트너사에게 부여한다. 파트너사는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액 약 3000억원과 상업화 이후 15년 이상 세일즈 마일스톤으로 10% 이상을
최인환 기자25.07.30 15:27
온코닉테라퓨틱스 항암신약 '네수파립', 호주 특허 취득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표적 저해 항암신약후보 물질 '네수파립'이 호주에서 용도 특허(발명의 명칭 : PARP 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전까지 PARP 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난소암 환자에, PARP 저해제와 ATR억제제 등 다른 계열 약물과의 병용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도는 있었으나, 동일 환자에 다른 PARP 저해제 단독 투여시 치료 효과를 가진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네수파립은 기존 PARP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고형암에 단독 투여시에도 치료효과를 가진다는 것이
최인환 기자25.07.28 11:16
한미약품, 2Q R&D 546억…비만·항암·희귀질환 삼각축 강화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 2분기에도 매출 대비 14% 이상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며 전략 파이프라인 중심의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와 면역항암, 희귀질환 분야의 임상 진척과 함께 신규 전임상 진입 등 R&D 포트폴리오의 질적 재편이 병행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이 25일 발표한 IR자료에 따르면, 회사가 2분기 R&D에 투자한 금액은 546억원으로, 매출의 14.2%를 차지했다. 1분기 553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며, 상반기 누적
최인환 기자25.07.26 05:59
종근당, ADC 항암 신약 'CKD-703' FDA 1/2a상 승인
종근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체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기반 항암 신약 'CKD-703'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종근당은 미국 내 비소세포폐암 및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CKD-703의 안전성과 최대 내약 용량을 확인하고, 개념입증(POC, Proof of Concept)을 통해 최적 용량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동학, 면역원성, 초기 유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CKD-
조후현 기자25.07.25 14:07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OS 연장
아스트라제네카는 21일(현지시간)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항암화학 병용요법 관련 FLAURA2 임상 3상 연구의 최종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분석 결과에서 긍정적인 주요 데이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타그리소와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기반 화학 요법 병용 치료는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주요 2차 평가변수인 O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나타냈다. 이번 최종 OS 분석 결과는 이전 중간 분석 결과와 일관된 생
조해진 기자25.07.23 18:44
옵디보 허가 10주년…항암 치료 기본 베이스 자리매김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니볼루맙)'가 국내 허가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옵디보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지난 10일부터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항암 치료 기본 베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2일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옵디보의 국내 허가 10주년과 간세포암 1차 적응증 확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토 칸 한국오노약품공업 대표는 인사말에서 "간암은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암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이 시 생존율이
조해진 기자25.07.22 18:02
현대약품 항암제 'USP1 저해제', 신약 R&D 생태계 구축 과제 선정
현대약품㈜가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 'USP1 저해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USP1 저해제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메커니즘을 활용한 혁신적인 항암제로,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 시스템을 차단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치료제다. 이는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암종이나 특정 유전자 변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최봉선 기자25.07.17 11:16
"'테빔브라', 지속가능한 면역항암 치료 패러다임 제시"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는 2년 이상 치료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고, 환자들이 오랜 기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접근으로 지속가능한 치료가 가능한 면역항암제로서 새로운 치료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15일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진행된 '테빔브라 적응증 확대 기자간담회'에서 양지혜 비원메디슨코리아 대표는 테빔브라를 이용한 치료에 대해 '지속가능성'을 내세운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4월 면역항암제 최초로 식도암 치료 영역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테빔브라는 지난 6월 2
조해진 기자25.07.16 05:55
한미 R&D 또다른 핵심축 '항암'…스위스서 혁신 성과 알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EZH1/2 이중저해제(HM97662)'가 기존 EZH2 선택적 저해제의 내성 메커니즘을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림프종 분야 글로벌 석학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제18회 국제림프종학회(ICML 2025)에 참가해 HM97662에 관한 비임상 혈액암 연구 결과를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HM97662는 EZH1과 EZH2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최인환 기자25.07.04 09:44
면역항암제 테빔브라, 식도암·위암·비소세포폐암 등 적응증 확대
글로벌 항암제 전문기업 비원메디슨의 한국 법인인 베이진코리아(비원메디슨코리아로 변경 예정, 대표 양지혜)는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주(티슬렐리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도암, 위암, 비소세포폐암의 추가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승인을 통해 테빔브라는 3개 고형암 영역에서 총 5개 적응증에 대해 1차 또는 2차 치료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확대된 적응증을 살펴보면, 먼저 식도편평세포암(ESCC)에서 절제 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로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조해진 기자25.06.27 00:39
일동제약 아이디언스, 항암신약물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일동제약그룹 항암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대상 과제로 자사의 'ID12241'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ID12241은 암 발생과 연관 깊은 세포 내 신호 전달 단백질인 'KRAS'에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 폐암·췌장암·대장암 등을 표적으로 하는 'pan-KRAS(범 KRAS)' 저해제 기전의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ID12241에 대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지정에 따라 아이디언스는 향후
최인환 기자25.06.24 11:34
현대ADM, '페니트리움'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임상 1상 IND 신청
현대ADM바이오(대표 김택성, 김광희)는 17일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Penetrium)'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 면역항암제 투여에도 치료 반응이 없었던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페니트리움과 면역함암제 병용 투여 시 면역세포와 기존항암제의 종양 내 침투가 회복되는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이 없었던 환자에게 항종양 효과가 다시 나타나는지를 평가하는
최인환 기자25.06.18 09:31
ASCO 2025, 정밀의료와 차세대 항암제 진격‥변화의 현장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또 한 번 바뀌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5)는 정밀의료와 차세대 항암제의 진입 속도를 재확인하며, 세계 암 치료가 향하는 방향을 뚜렷이 제시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ASCO 2025에서 발표된 주요 임상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회는 정밀 진단 도구인 ctDNA와 더불어 Antibody-Drug Conjugate(ADC), BiTE, CAR-T 등 차세대 치료제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선택지를 어떻게 확장하고 있
박으뜸 기자25.06.17 11:53
ASCO에서 한국인 연구 225건 발표‥항암 패러다임 변화 이끌어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한국 임상종양학계가 올해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올해 시카고에서 열린 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국내 연구자들은 총 225건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 회원이 제1저자 또는 발표자로 참여한 연구는 60건, 이 가운데 연구회가 주도한 임상은 4건이었다. 올해 ASCO에서의 한국 연구자 활약은 단순한 발표 건수를 넘어, 기존 항암치료의 틀을 넘어서는 전략적 시도와 새로운 약제 조합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
박으뜸 기자25.06.17 11:21
신라젠,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연구 2건 'EHA 2025'서 발표
신라젠(대표 김재경)이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연구 2건이 유럽혈액학회(EHA 2025)에서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유럽혈액학회(EHA)는 연말에 개최되는 미국혈액학회(ASH)와 더불어 혈액암 분야 양대 학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학회로 올해는 이달 12일부터 15일(이탈리아 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됐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혈액학회에서 발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혈액암 분야 최고 권위의 연구자와 신라젠 임상 연구진이 BAL0891을 고형암뿐만 아니라 혈액암까지 성공적인 확장 연구
최봉선 기자25.06.17 09:37
Dx&Vx, 美 바이오테크사와 mRNA 항암백신 공동개발·L/O MOU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미국 소재의 바이오테크 기업과 자체 개발중인 mRNA 항암백신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텀싯 체결에 앞서 협력 구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은 RNA 기반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mRNA 항암백신의 공동 개발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계약 상
최인환 기자25.06.16 08:46
셀트리온, 일본 항암제 시장 석권…허쥬마·베그젤마 지배력 확대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일본 항암제 시장을 석권하며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허쥬마는 올해 4월 기준 일본에서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년 2분기에 처음으로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처방 1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트라스투주맙 치료제가 총 5개인 점을 고려할 때 경쟁 제품 대비
최인환 기자25.06.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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