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대 끊기나…저연차 전공의 "사태 끝나도 안해"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산부인과가 이번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강행으로 인한 사태에 대가 끊길까 우려하고 있다. 7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 전공의 조사 내용을 공유하며 이 같은 우려를 표했다. 학회 조사에 따르면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 120여 명은 이번 사태가 끝나도 복귀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전공의가 되기 위해 지원했지만, 이번 사태로 의지를 접은 것. 김재연 산부인과의사회장은 "1년차는 사태가 끝나도 산부인과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게 거의 100%"라고
조후현 기자24.04.08 06:04
"전국 의사 모여 달라"…3일 총궐기, 투쟁 '가늠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내달 3일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모든 회원에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발표 후 의료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첫 집회인 만큼, 투쟁 동력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 의협 비대위는 26일 '회원들께 드리는 말'을 통해 내달 3일 총궐기대회 의미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비대위는 의료계가 절체절명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무리한 2000명 의대정원 증원과 1, 2차 의료기관을 초토화시킬 정책 패키지로 미래를 기대할 수 없
조후현 기자24.02.26 12:28
공공의대법 이달 본회의 직회부되나…공론화 나선 野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로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사이 국회에선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 통과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공공의대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본회의 직회부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송기민 보건의료위원장, 한국노총 유재광 정책위 본부장,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김원일 활동가, 의료산업노조연맹 김홍남 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회
조후현 기자24.02.20 15:32
필수의료과, 정책패키지에 좌절감…"결국 우린 낙수과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발표됐지만 정작 정책 당사자인 필수의료 현장 의료진들은 좌절감을 토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대책인 의료사고특례법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정책 패키지 방향이 지원을 통해 필수의료 가치를 높이는 게 아닌 규제를 통한 '개원가 죽이기'로 평가되면서 "결국 대책은 낙수효과"라는 자조 섞인 반응이 나온다. 2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받아든 대학병원 필수의료과 의료진들은 정책 진단과 방향이 잘못됐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병원 마취통증의학과 A 교수는 기대와 다른 정책 패키지 방향에 실
조후현 기자24.02.03 06:06
의대 증원 규모 논의 임박…의료계 상한선은 '세 자릿수'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 규모 논의가 임박한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도 적정 규모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원칙적으로 근거가 없는 증원에 동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단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일각에선 사면초가 여론이나 정부·국회 압박 상황을 고려하면 '세 자릿수' 증원에는 동의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정원 확대 규모를 제시해달라는 보건복지부 공문에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할 사안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의대정원 확대 규모와 관련한 의과대학&midd
조후현 기자24.01.17 06:07
의사·의대생 96%, "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의료 해결 못해"
현장에 있는 의사, 의대생들은 정부가 내세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필수 의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정부가 만약 의대 정원을 1천 명 증원한다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바꿀 의지까지 내비치며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대했다. 메디스태프는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1077명(의사 720명, 의대생 357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필수 의료가 현재 위기에 직면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필수 의료가 위기에 놓인 이
박으뜸 기자23.12.05 09:09
[수첩] 필수의료 붕괴도 의대정원 대립도 '국민 등'만 터진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필수의료 붕괴에서 출발한 의대정원 확대 논의가 목적을 집어삼킨 채 의료계와 정부 사이 강대강 대치로 내달리고 있다. 필수의료 붕괴로 인한 피해를 입던 국민은 의정 갈등에 의한 피해까지 우려하게 된 모양새다. 갈등이 고조된 것은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내년 최소 2151명에서 2030년 최대 3953명까지 자극적인 숫자가 연일 조명되며 의료계 내부 반발이 격화했다. 결국 대한의사협회는 9.4 의정합의 정부측 파기를 강조하며 비대위를 꾸려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을 준비하는 상황에 이르
조후현 기자23.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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