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졸음 쏟아진다면…춘곤증 아닌 '수면무호흡증' 의심해봐야
완연한 봄이 되며 따스한 햇살에 잠이 오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춘곤증으로 여길 수 있지만 수면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밤에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은 주간 졸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고혈압과도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9년 8만3000명에서 2022년 11만3000명으로 늘었다. 남성 9만 명, 여성 2만3000명으로 남성 환자가 훨씬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30대 순으로 환자가 많았고, 50대, 60대 중장년층이 뒤를 이었
김원정 기자24.05.03 09:41
눈 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비문증'…시야 감소 동반되면 진료 필요
눈 앞에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여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비문증(날파리증)'으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 그런데 시야 감소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란병원 안과센터 김주연 센터장(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비문증은 대부분 적응되며, 눈 검진을 통해 단순히 생리적 비문증이라는 것을 인지한 후 이를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드물게는 망막열공, 망막박리, 유리체출혈 등 치료가 필요한 안질환의 경우에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시야
김원정 기자24.04.25 10:20
세란병원, '흉추척수병증 양방향 내시경수술' 논문 유럽 학회지 게재
세란병원은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제1저자), 최수용 과장(교신저자), 김경모 과장(제3저자)의 '흉추척수병증의 치료를 위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측후방흉추체간유합술' 논문이 유럽신경외과 학회지(Acta Neurochirugica) 166호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Acta Neurochirugica는 SCI(과학인용색인)학술지로 impact factor(영향력지수)는 2.4의 저명한 학술지이다. 흉추척수병증 환자에게 기존에는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술을 주로 시행하고, 감압술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에는 현미경을 이용한
김원정 기자24.04.23 10:32
'마라탕, 탕후루 좋아'…20·30대 '젊은 당뇨' 환자 ↑
마라탕, 탕후루 등 자극적인 음식이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40세 미만 성인 당뇨환자가 늘어나고 추세다. 특히 젊은 당뇨환자는 잔여 생존기간가 길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합병증 발생 방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2019년 321만 명에서 2022년 368만 명으로 늘어났다. 20~30대 젊은 당뇨환자도 2017년 12만 명, 2019년 15만 명, 2021년 17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
김원정 기자24.04.18 15:25
오래 걷기 힘들고 허리 숙여야 편하다면 '척추관협착증'일수도
허리 통증으로 인해 장시간 걷기가 힘들다면, 척추관 협착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로,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보행장애가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2020년 165만명에서 2022년 177만명으로 늘었다. 2022년 남성 환자는 67만명, 여성은 109만명으로 여성 환자가 더 많은 편이다. 50~60대 중장년층에서 질환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운동량이 많은 요
김원정 기자24.04.16 17:44
변비,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도 관련 있어
장과 뇌 건강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개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장을 ‘제 2 의 뇌’라고 보는 ‘장뇌축(gut-brain axis)’ 이론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거나 장 건강이 악화되면 뇌 기능과 감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뇌축’ 이론은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장내 미생물이 뇌와 장을 연결하는 신호 전달 역할을 한다는 이론이다. 장내 세균의 불균형은 염증과 스
김원정 기자24.04.11 10:44
남규리도 앓고 있다는 '이 질환'..."통증에 기타도 못 친다"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최근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남씨는 게임을 많이 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왔다며 손목 통증으로 인해 기타도 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장 흔한 손목 통증의 원인 중 하나며, 손가락이 저리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드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손목 앞쪽에는 뼈와 인대로 형성돼 있는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있다. 수근관으로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해 통로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손상되고,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최봉선 기자24.04.09 11:19
감정기복 심하거나 언어기능 저하온다면‥5060 초로기 치매 신호
과거에는 치매를 노인이면 당연히 겪는 노화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분명한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에게 기억력을 비롯해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한다.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그 외 루이체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치매의 호발 연령은 65세 이후이며 85세 이상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이를 조발성(초로기) 치매라고 부른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최봉선 기자24.04.02 13:28
"나이 드니 더 어지럽다" 단순한 노화로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75세 남성인 일우 씨는 20년 동안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를 포함해 여러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년 전부터 걸을 때 다리에 힘이 없고 한쪽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머리가 띵하고 멍하고 어지러웠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어지러운 거요?" 일우 씨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세 곳이나 다녔으나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원인을 찾기 위해 뇌 MRI를 촬영한 결과 뇌혈관 여러 곳이 막힌 흔적과 무증상 뇌경색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위해 약이 또 추가되었습니다.
최봉선 기자24.03.07 09:10
당뇨라면 안과 진료 필수‥ '당뇨망막병증'이 보내는 신호는?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눈을 포함한 전신에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 고혈당에 의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은 3대 당뇨병 미세혈관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힌다. 당뇨병 병력이 30년 또는 그 이상인 환자의 약 90%에서 발생하며, 15년 전후일 경우에는 발병률이 약 60~70%에 이른다.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신경조직으로 빛을 감지하고 시각정보를 처리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망막은 매우 예민하고 얇아서 약간의 출혈로도 큰 타격을 받는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성 망막병증과 증식성 망막병증으로 분류할 수 있
최봉선 기자24.02.27 09:36
냄새 잘 맡지 못하거나 심한 잠꼬대 한다면‥ 파킨슨병 의심?
신경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서서히 시작돼 조금씩 진행한다. 보통 손 떨림, 동작이 느려지는 것과 같은 운동 징후가 나타나 파킨슨병을 의심하게 되는데, 이러한 운동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갑작스러운 우울증, 심한 잠꼬대가 선행하여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퇴화에 의해 유발된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한다. 파킨슨병은 이러한 도파민의 부족으로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40세 이후로 첫 증상이 나타나며 5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봉선 기자24.02.22 11:00
중년에게 찾아오는 '위축성 질염'‥폐경 후 질 출혈 발생한다면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돼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된다. 대개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하며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돼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폐경기라도 여러 원인에 의해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정출혈은 여성에게 불편함을 주며 때로는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염은 젊은 연령대부터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유독 위축성 질염이 잘 생긴다. 이는 비특이성질염 또는 노인성질염이라고도 하며,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 양이
최봉선 기자24.02.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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