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으로 한국 의료 민낯 드러나…의료계, 자성 촉구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정갈등으로 의사의 부당함만 주장해왔지만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교육과 의료현장을 떠난 빈자리를 통해 한국 의료의 민낯이 드러났고, 이는 국민과 환자가 원하는 의료를 추구하지 못한 결과로, 의료계가 자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이 원하는 의료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의료개혁 및 과학적 의사수 추계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 위원장은 1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우리나라 의료시
김원정 기자24.05.14 19:05
NMOSD 약제 급여 확대됐지만…기준 막혀 질환 재발 못 막아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NMOSD) 허가 치료제들의 잇따른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도 임상현장에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까다로운 급여조건으로 인해 NMOSD에서 '사후약방문'식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NMOSD는 단 한 번의 재발로도 영구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근본적인 재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MOSD 허가 치료제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솔리리스(에쿨리주맙)'와 한국로슈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 의견이 제기됐다. ◆ NMOS
최성훈 기자24.05.08 11:58
"내원도 어려운데"…에브리스디 처방 제한에 환자 불만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에서 첫 경구제가 급여권에 진입했지만, 까다로운 급여기준으로 인해 환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환자 보호자와 의료 전문가들은 현실에 맞지 않는 급여 조건이라 지적하며, 투약 편의성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4일 의료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리스디플람)'에 대한 급여기준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에브리스디는 생존운동신경세포(Survival Motor Neuron: SMN)
최성훈 기자24.04.04 06:07
정부, 올 下 '의료비용분석위원회' 가동…상대가치 개편 추진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대가치 개편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 과제인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추진현황 등에 대해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행위별 수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의 목적인 '국민의 건강 회복'이라는 성과와 가치에 지불하는 '가치 기반 지불제도'로 혁신해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현행의 상대가치 수가제도를 전면 개편해 상대가치를 신속
이정수 기자24.03.18 15:13
"콕스투플러스정, 학술마케팅 강화해 우수성 알릴 것"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해 8월 한국피엠지제약은 기존의 골관절염 치료 천연물 의약품 '레일라'에 COX-2 억제제 세레콕시브 성분을 결합한 '레일라디에스'를 허가 받았다. 뒤이어 피엠지제약이 공급하는 19개 품목이 대거 허가를 받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고, 지난해 11월 일제히 제품을 출시하면서 총 20개사가 동일한 제품으로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 됐다. 20개사 중 하나인 안국약품도 '콕스투플러스정'으로 경쟁에 뛰어든 상황으로, 이를 담당하는 마케팅전략본부 전성원 PM은 학술 마케팅을 통한 경쟁 우위 확보를 전략으로
김창원 기자24.02.27 06:03
"디지털병리 구축은 의료비용 절감 효과…정부 지원 절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의료과 중에서 눈에 띄진 않지만, 필수의료인 분야가 있다. 바로 병리과다. 병리과는 환자의 조직 및 세포 검체를 조직학적, 세포학적, 분자병리학적 검사기법을 이용해 병리적 진단 업무를 수행한다. 쉽게 말해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최종진단을 내리는 곳이다. 병리과 판독 여부에 따라 환자 치료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 존재는 더욱 각별하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암종의 아형이 세분화되고, 이에 따른 표적·면역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정밀한 진단은 더욱 요구받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병리과 전문
최성훈 기자24.02.21 06:05
의대정원 확대 의사 81.7% 반대…"의사 부족 신뢰성 없어"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의사 회원 81.7%가 반대하고 있다는 인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5일 '의과대학 정원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의사 인식 조사' 정책현안분석을 발간,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사는 의협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됐다. 조사에는 4010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81.7%, 3277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로는 이미 의사 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49.9%로
조후현 기자24.02.05 16:57
美 의약품 가격 두고 바이든 정부 vs 제약업계 '팽팽'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미국 정부와 제약사들이 의약품 가격을 두고 연초부터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일부 제약사들이 1월 1일부터 의약품 인상에 나선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계속 제약사를 옥죄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한데 거들어 최근 플로리다 주가 요청한 캐나다산 의약품 수입을 허용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미국 정부와 제약사간 갈등이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셈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둘러싼 정부와 제약사 간 신경전이 팽팽하다. 우선 로이
최성훈 기자24.01.13 06:07
'특약처방' 필요한 국내 복막투석…'대한복막투석연구회' 나섰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국내에선 상당히 오랜 기간 복막투석에 대한 장점이 논의돼왔다. 상대적으로 일상생활이 자유롭고 낮은 의료비용과 높은 생존률을 갖추고 있어, 투석이 필요한 신장 환자가 늘고 있는 국내 환경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국내에서 복막투석을 받는 환자 비율은 비교적 낮다. 국내 신장 환자 중 80% 이상은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그간 여러 방면으로 수차례 복막투석 활성화에 힘써왔던 대한신장학회에서는 지난해 9월 '대한복막투석연구회' 구성이라는 특단의 대책까
이정수 기자24.01.10 06:05
개인의료데이터 전송 의무화 긍정 분석…입법 힘 실릴까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개인의료데이터 전송 의무화를 바탕으로 한 의료데이터 활용이 국민건강부터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산업 환경까지 긍정적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단 의료기관 비용 부담이나 의료데이터에 대한 투자 유인 감소, 개인정보 유출 및 남용 등 우려는 넘어야 할 산으로 제시됐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9일 개인의료데이터 제3자 전송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영향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의료데이터 주체나 대리인이 본인에 대한 개인의료데
조후현 기자23.12.29 11:50
20여 년간 시행해 온 '항생제' 관리‥여전히 높은 '처방률' 고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무분별하고 과도한 항생제 사용은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에 대한 위기에 빠지게 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의 약물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항생제 처방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성과는 있었다. 심평원은 외래에서 진료하는 호흡기계질환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는 급성상기도감염(감기 등)과 급성하기도감염(급성기관지염 등)의 항생제 처방률을 평가하고
박으뜸 기자23.12.26 06:04
[수첩] NGS 보장성 축소, 제대로 된 '가치 평가' 필요
[기자수첩 = 박으뜸 기자] 의사들은 '정밀의료'의 역행이라고 우려했다. 그만큼 정밀의료에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Massive parallel sequencing)' 검사는 중요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사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12월부터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의 보장성은 축소됐다. NGS 유전자 패널검사는 기존 단일 유전자 검사(Sanger sequencing)와 달리 한 번에 수십~수백개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유전자 분석을 하는 검사다. 이 검사는 환자
박으뜸 기자23.12.11 06:00
3차병원조차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항생제 스튜어드십'은 어디에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항생제 내성'의 출현과 확산은 인류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일차 의료기관은 물론이고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도 항생제가 부적절하게 처방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 항생제 내성균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제의 개발이 필수적이지만, 내성의 발현 및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항생제 스튜어드십(anti-microbial stewardship)'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스튜어드십은 항생
박으뜸 기자23.12.04 06:04
[초점] 의료 AI, 의사 업무 부담 낮출 수 있을까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업무 부담을 낮춰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폐막한 '2023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도 이 같은 질문이 대회 화두로 떠올랐다. 전문의 업무 부담과 관련한 전문가 세션부터 각 기업이 내놓은 최신 의료 AI 기술 전시까지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기 위한 장이 펼쳐진 것. 기업들은 의료진의 번아웃과 인력 문제 해결, 동시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 기술과 현장 요구에 부합하는 의료 AI 기술 제공을 강조했다. ◆ 영상진단 업무 과중 속
최성훈 기자23.12.02 06:09
메디파나 핫 클릭 기사
1
꺾이지 않는 K-피부미용 의료기기…여전히 호실적
2
제약·바이오, 수익성 하락세…매출 상하위권 전반에서 나타나
3
고조되는 美-中 무역갈등…"중국산 주사기 제재 압박"
4
"전공의 복귀 포기, 3개월간 헛고생"…떠나가는 교수들
5
전국의대 1만3천명, 증원중지 요청…재판부, 누구손 들까
6
전국 간호사 다시 국회로 모인다…간협, 대규모 집회 결의
7
오늘부터 병·의원 갈 때 '신분증 필참'…현장 혼선 예상
8
광동제약, 1Q 매출 전년比 16.5%↑…'가다실' 판매 효과
9
유한양행, 2024 ASCO서 '렉라자' 병용 요법 임상 결과 공개한다
10
제약·바이오 매출원가비율 0.6%p 상승…개선보다 부진 '多'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최근 6개월 간의 기사목록입니다.
로그인을 하시면 전체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