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부채비율 전년比 12.1%p↑…7개사 자본잠식
[의약품 유통업체 2023년도 경영 분석 시리즈] ④ 부채비율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지난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12.1%p 증가하며 자본보다 부채의 증가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의약품유통업체 '2023년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매출 500억 원 이상 99개 유통사(제약사 투자 유통업체 및 미제출 제외)들의 부채비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업체의 총합 자본총계는 2조7016억 원, 부채총계는 7조4009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273.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부채비율은 261
조해진 기자24.04.26 06:05
조아제약, 동물약까지 재차 사업다각화…부진 속 성과 낼까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조아제약이 '동물의약품' 시장까지 진출 의사를 내비치며 연이은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부진 속에서 재정부담을 극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지난달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상정하고, 사업 목적에 ▲동물용 의약품, 단미사료 및 배합사료, 기타 사료 등의 제조·판매업 ▲사료, 애완 동물 및 관련 용품 도소매업 등을 추가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동물의약품 시장 확대에 따라 애완동물, 동물용 의약품,
최인환 기자24.04.25 06:06
삼바로직스,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69억원·영업익 2213억원 기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0억원(+31%), 영업이익은 296억원(+15%)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4공장의 매출 기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5억원(+13%) 증가한 66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1%) 감소한 232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매출은
정윤식 기자24.04.24 15:54
크리스탈생명과학, '휴온스생명과학'으로 사명 변경
크리스탈생명과학이 ㈜휴온스생명과학으로 간판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명을 '휴온스생명과학'(대표 민병복)으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생명과학은 휴온스의 종속회사로서 휴온스그룹의 비전인 인류 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과 발맞추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의약품 위탁생산(CMO)등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가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배회사인 휴온스는 지난해 말 크리스탈생명과학의 지분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휴온스는 대규모
최봉선 기자24.04.04 08:08
제약바이오기업들, 은행 차입금 이자 49% 급증‥4259억 규모
[상장제약기업 2023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⑬ 이자보상배율 국내 상장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해 금융권에서 빌린 자금의 이자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두자릿수 급증했다. 이는 이미 예견됐던 것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이 수차례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갔고, 우리 정부 역시 이에 따른 고금리 정책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료의약품 등 국제 원부자재 값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이 더해져 업계는 이중고를 겪어야만 했다. 메디파나뉴스가 80개 상장제약·바이오사의 2023년도
최봉선 기자24.04.03 06:07
멀고 험한 한미·OCI 통합…주총 표대결로 결정 전망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법원이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이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난관을 하나 넘었다. 다만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기각 사건은 한미사이언스가 보통주식 643만4316주를 OCI홀딩스에 유상증자한다고 밝힌 내용과 연관된다. 지난 1월 이 회사는 운영자금 약 1400억 원, 채무상환자금 약 1000억 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차남 임종윤·
문근영 기자24.03.26 14:20
법원,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기각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두고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법원에 신청한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이 기각돼 주목된다. 26일 업계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한미약품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의 경영권 또는 지배권 강화 목적이 의심되기는 하나,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 회사 물색 등 장기간에
문근영 기자24.03.26 10:30
신라젠, 1300억원 규모 자금 조달…파이프라인 확대 선제 조치
신라젠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자본조달 목적은 대부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이며, 현재 진행중인 파이프라인 개발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척되고 있어 이를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인수사는 SK증권, 한양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며 잔액인수 방식이다. 이번 자금조달은 향후 회사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결정했다. 작년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BAL0891은 병용요법(파클리탁셀, 면역항암제)과 적응증 확
정윤식 기자24.03.25 09:04
[제약공시 책갈피] 3월 3주차 - 부광약품·한미사이언스 外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4년 3월 3주차(3.18~3.22)에는 부광약품이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이우현 대표는 사임하고, 이제영 각자대표와 우기석 각자대표 등 2인이 공동 선임됐다. 우기석 대표는 한미그룹 출신으로, 부광약품 영업을 이끌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부광약품 이사회에는 더 이상 기존 인사가 남아있지 않게 됐으며, OCI측 인사들이 미등기임원으로도 임명돼 부광약품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가 오는 28일 정기주총을 6일 앞둔 22일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정수 기자24.03.23 06:03
글래스루이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전원 '찬성'…주주제안측 전원 '반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 6인에 대한 의결 안건에 대해 '전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주주제안측 인사 5인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글래스루이스(이하 GL)가 19일(한국시각 기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GL은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후보자 임주현(사내이사), 이우현(사내이사), 최인영(기타비상무이사), 박경진(사외이사), 서정모(사외이사), 김하일(사외이사)에 대해 모두 찬성 했다. 주주제안측 후보자인 임종윤(사내이사), 임종훈(사내이사),
정윤식 기자24.03.19 22:08
지난해 3분기 제약 성장성·안전성 상승…수익성은 제자리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지난해 3분기에 제약분야 성장성과 안전성이 상승했지만, 수익성은 제자리에 그쳤던 것으로 확인된다.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3/4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제약분야 기업이 지난해 3/4분기 6.8%로, 2분기 3.4% 대비 2배로 확대됐다. 의료기기는 -24.1%로, 전 분기 -33.4%에 비해 감소세가 줄었다. 다른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 증가율'은 제약 분야가 0.5%로 전년 동기
이정수 기자24.02.28 11:16
한미그룹 "OCI홀딩스에 대한 신주발행, 재무구조 개선·R&D 재원확보 목적"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에 2400억 원 상당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故 임성기 창업주의 아들인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신청사건의 심문기일이 21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제31일 민사부, 재판장 조병구)에서 진행됐다. 이 소송에서 임종윤 사장측은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이 표면적으로는 경영상 목적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모친인 송영숙 회장측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고 경영권 분쟁 중인 임종윤 사장측을 경영권에서 배제하기 위한 것이 신주발행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원 기자24.02.21 19:18
유비케어, 매출액 지속 증가세…미래 지속 가능성 확보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메디컬 초연결 디지털 플랫폼 기업 유비케어가 의약분야 EMR 솔루션 및 데이터 솔루션을 바탕으로, 의료 사용자와 이용자 간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유비케어는 2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3년 연간 실적 공개와 함께 점차 확장해 가고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및 사업들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IR 자료에 따르면, 유비케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지난 2021년 1117억6200만 원이었던 매출액(연결)은 2022년 1333억
조해진 기자24.02.21 12:06
설립 60주년 맞은 제약협동조합 "새로운 100년 향한 발걸음 시작"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설립 60주년을 맞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이 조합 회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는 한편 향남공단의 편의시설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은 14일 오후 2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용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에도 지금까지 여러가지 정책 시행으로 제약업계 경영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 조합은 조합사들의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 마련을 위해 제도 개선과 정책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집중
김창원 기자24.02.14 14:40
한미그룹, 임종윤 사장에 "사익 위해 한미 이용 말아야"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과 한미정밀화학 임종훈 대표가 스스로를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한미그룹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한미그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종윤·임종훈 사장의 행보에 대해 "예상된 수순으로, 이 같은 행보는 사익을 위해 한미를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미그룹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임성기 창업 회장 별세 이후 가족들에게 부과된 5407억 원의 상속세 중 가장 적은 금액인 352억 원만을 납부했
김창원 기자24.02.13 16:53
한미그룹, OCI와 통합 후 '네 마리 토끼' 잡는다
'이종기업 간 통합'이라는 새로운 기업간 협력 모델을 한국 경제계에 제시한 한미와 OCI그룹이 '통합 이후 이뤄낼 시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통합 모델의 한 축인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폭발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긴박한 자금 수요에 대한 숨통이 트여 안정적 미래성장 동력 창출의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 한미헬스케어 합병 후 부채 늘어난 한미사이언스, 채무 조기 상환 가능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그룹 계열사였던 한미헬스케어를
정윤식 기자24.01.29 13:43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영업이익 첫 1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3조6946억원,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33억원(+23%), 영업이익은 1301억원(+13%) 증가한 기록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4공장의 매출 반영 및 공장 운영 효율 제고로 매출 2조9388억원(+21%), 영업이익 1조2042억원(+24%)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후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40억원(+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정윤식 기자24.01.24 16:53
[제약공시 책갈피] 1월 3주차 - 한미사이언스·대원제약·동화약품 外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4년 1월 3주차(1.15~1.19)에는 한미사이언스에서 OCI홀딩스가 지분율 20.32%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룹 통합을 목표로 체결된 계약 3건 중 2건이 진행된 것에 따른다. 남은 1건은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남은 1건까지 추진해야 지분율 27%를 확보한다. 대원제약 각자대표이사 중 한명이었던 백승호 회장이 퇴임하고 그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백인환 사장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백인환 사장은 사내이사 선임, 사장 승진, 지분 확보에 이어 대표이
이정수 기자24.01.20 06:03
한국비엔씨로 새 주인 바뀐 지티지웰니스…살아날까?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회생 절차를 밟던 피부·미용기기 기업 지티지웰니스가 새 주인을 맞았다. 수원지방법원의 회생계획 인가결정에 따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비엔씨는 지티지웰니스 주식 1600만주(76.04%)를 취득,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그린피스조합 지분율은 27.03%(136만2580주)에서 6.48%로 낮아진다. 인가받은 회생계획에 따른 주식재병합 조치로 액면가 500원인 지티지웰니스 보통주 4주를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4
최성훈 기자24.01.04 11:27
제약업종 성장성 지표 악화 1년 넘도록 이어져…4%대 도달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제약업종 주요 성장성 지표가 지난해 2분기부터 최근 1년간 악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3년 2/4분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제조업체 29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약업종 매출액증가율은 4.4%로 올해 1분기 5.9%보다 1.5%p 감소했다. 이같은 매출액증가율 감소는 최근 1년여 동안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3.7%였던 제약업종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13.1%로
이정수 기자23.1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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