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졸음 쏟아진다면…춘곤증 아닌 '수면무호흡증' 의심해봐야
완연한 봄이 되며 따스한 햇살에 잠이 오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춘곤증으로 여길 수 있지만 수면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밤에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은 주간 졸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고혈압과도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9년 8만3000명에서 2022년 11만3000명으로 늘었다. 남성 9만 명, 여성 2만3000명으로 남성 환자가 훨씬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30대 순으로 환자가 많았고, 50대, 60대 중장년층이 뒤를 이었
김원정 기자24.05.03 09:41
이대서울병원, 입원환자 금연지원 서비스 시작
이대서울병원이 입원환자를 위한 금연서비스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이대서울병원은 3일 병원 B관 10층에서 서울금연지원센터 현판식을 열고 금연서비스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지난 1월 이화여대와 함께 제4기 입원환자 금연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 부속 의과대학병원인 이대서울병원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금연상담에서 치료까지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원환자 금연지원사업은 이화여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박혜숙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인
조후현 기자24.05.03 09:25
약학정보원, 팜리뷰서 '2023 금연임상진료지침' 소개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30일자로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 4월 3회차 원고를 발행했다. 이번 팜리뷰는 2023년 대한금연학회가 발표한 '금연임상진료지침'을 소개하고, 금연치료 2차 약물인 클로니딘과 노르트립틸린을 추가적으로 다루었다. 이향란 약학정보원 학술위원(대한약사회 소통이사)에 따르면, 금연임상진료지침은 금연약물치료를 시작할 때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을 일관성 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국내에서 금연약물치료가 승인된 19세 이상 성인 대상의 금연약물치료를 위주로 구성됐다. 이향란 위원은 기고에서 "대한금연
조해진 기자24.04.30 09:32
국내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85세 이상, 10년 전에 비해 2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인구고령화로 인해 국내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85세 이상 환자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졸중 발생 후 휴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병원도착시간이 중요하지만 지난 10년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조사 내용을 담고 있는 뇌졸중 팩트시트 2024(Stroke Fact Sheet 2024 from Korean Stroke Registry)를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첫 발간했다. 이 자료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 KSR)
김원정 기자24.04.25 12:09
영양소 부족하면, 발기부전 가능성 높아진다
남성들의 최대 적으로 알려진 발기부전은 다양한 원인을 이유로 삼아 발생한다. 특히 영양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 중에서도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발기부전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에린 미코스 박사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부족한 남성은 정상적인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 고혈압, 당뇨병, 약물 복용 및 염증과 함께 비타민D 부족 또한 관련 높은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일상 속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는
김원정 기자24.04.19 11:28
간접흡연 폐암 유전자변이 유발 입증
日 연구팀, 새 폐암 예방법 개발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간접흡연자의 폐암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는 다른 형태의 유전자변이가 발생하고 종양의 암화를 촉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와 도쿄의치대 공동연구팀은 간접흡연이 폐암의 유전자변이를 유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간접흡연은 폐암의 위험인지로 이미 알려져 있지만 간접흡연과 유전자변이와의 관련성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으로 변이가 유발되는 메커니즘이 밝혀짐에 따라 염증을 억제하는 등 간접흡연에 대
이정희 기자24.04.17 08:48
폐암, 최근 수년간 여성 발병률 증가…검진 필요성 높아져
여성 폐암 환자가 늘고 있어 고위험군 정기 검진 필요도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폐암은 갑상선암과 대장암에 이어 3위를 기록할만큼 발생자수가 높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폐암비중이 높지만 여성의 폐암발생률도 늘어나는 추세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신희 교수(사진)는 "폐암은 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다. 다만, 최근 20년간 폐암 발생률의 경우 남성은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여성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암의
김원정 기자24.04.16 15:44
강동경희대병원 연구팀, 두경부암-유전·흡연·음주 연관성 확인
강동경희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동 연구팀(김도균 교수, 정상혁 박사)과 함께 '두경부암의 유전적 소인과 관련 잠재적 위험요인 조사를 위한 전장 표현형 연관성 분석 연구'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두경부암의 유전적 소인은 두경부암은 물론, 니코틴 중독과 알코올 장애, 폐기종, 만성기도폐쇄, 기관지암과 연관성이 높았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빈도와 양 또한 두경부암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흔한 암인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head and neck s
이정수 기자24.04.15 16:36
혈뇨가 나오는데 통증이 없다면…방광암 의심해야
방광암은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다. 특히,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2~7배에 달한다. 담배의 발암물질이 폐를 통해 몸에 흡수된 뒤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포함되는데, 방광이 소변 속 발암물질에 장시간 노출되면 변성이 생기고 암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 없는 혈뇨가 대표적인 증상인데, 종괴가 만져지면 방광암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혈뇨 등의 이상 증상이 발견되고 방광암 가능성이 의심되면 소변검사를 실시한다. 소변검사상 이상 소견이 보이거나 육안적 혈뇨를
이정수 기자24.04.15 15:58
'수면무호흡증', 인지저하‧졸음운전 유발…반드시 치료해야
잘 자다가도 갑자기 숨을 멈추는 사람들이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다. 2018년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수면무호흡증 유병률은 15.8%로 나타났다. 최근 비만 등 수면무호흡증 원인 질환이 늘어나고 있어서 유병률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는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를 같은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다르다"고 말했다. 코골이는 수면 중 상기도 일부의 조직 진동을 일으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고,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 폐쇄를 동반해 산소 저하를 일으
김원정 기자24.04.11 10:41
삼성바이오로직스, 건강증진 3종 프로그램 개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 3종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걷기, 금연, 마음 건강 등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걷기 챌린지는 건강 개선이 필요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 증진 동기부여를 위한 걷기 미션을 매월 새롭게 제공한다. 3월부터 12월까지 약 1년 간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모집 한 주 만에 3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를 신청했다. 임직원은 참여 기간 헬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일일 걸음 수를 측정
정윤식 기자24.04.03 09:58
다시 필요해진 마스크…일교차-미세먼지로 감기환자 증가
중국 발원 황사 영향으로 29일 오전 3시 기준, 미세먼지 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현재 황사비까지 내리며 내일까지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져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임산부, 노약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최근 심한 일교차로 진료실에는 가래, 콧물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로 연일 붐비고 있다. 29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앞에는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대기 환자가 증가하며 3월 일반 감기환자가 2월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극심한
이정수 기자24.03.29 10:38
[수첩]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특별한 광고
네이버에서 키워드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를 치면 조금 특별한 광고가 나온다. 여성 폐암 인식개선을 위한 공익 캠페인이다. 네이버 브랜드광고에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대부분이 기업 소개나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릴 때,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여성 폐암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그깟 공익 캠페인이 뭐 대수냐"는 반론도 있겠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여성 폐암은 국내 여성 암환자 사망 원인 1위다. 2022년 한 해 동안 폐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는 4869명으로, 같은해 유방암, 난소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를
최성훈 기자24.03.28 06:00
한국AZ, 여성 폐암 조기검진 중요성 알리기 나섰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여성 암 사망 원인 1위인 폐암의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및 사장 전세환)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여성 폐암 위험성과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는 여성 폐암 조기검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국폐암환우회와 한국여성재단이 함께했다. 국내에서 폐암은 2022년 기준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사망률 1위인 암종이다. 2022년 한해 동안 폐암으로 사망한 여성 수는 유방암, 난소암으로 사망한 여성 수를 합친 것보다
최성훈 기자24.03.21 11:38
침묵의 살인마 '암(癌)'···조기 발견 및 선별이 중요
오는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이날은 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암의 예방, 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정됐다. 암은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생명과 관련성이 높은 질병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아닐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WHO에 따르면 2020년 암으로 인해 사망한 전 세계 환자수는 약 1000만 명으로 전체 사망자 6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2050년에 전 세계 신규 암 환자는 3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조해진 기자24.03.19 10:24
국민 70% 이상 "본인 체질량지수(BMI) 모른다"
우리나라 성인의 70% 이상은 비만 관리의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kg/㎡): 이하 BMI(kg/㎡))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비만의 날(3월 4일)을 맞아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가 감수하고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가 실시한 비만 및 BMI 인식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중 26.3%는 비만(BMI ≥ 25 kg/㎡)으로, 20.2%(203명)는 비만 전단계(BMI 23 ~ 24.9 kg/㎡)로, 전체 응답자의 46.4%가 비만
최성훈 기자24.03.19 09:24
"10년 이상 금연은 암 발생 위험 낮춘다"‥나이와 무관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관리학과 오진경, 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12년 금연한 사람은 흡연을 지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절반이며, 15년 금연한 사람은 같은 비교로 전체 암 위험이 절반 이상 준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자매지(JAMA Network Open, IF 13.8)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약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 금연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2002년부터 2003년 건강검진 당시 흡연상태를 기준으로 그 후 2년마다 흡연상태의 변화에 따라 참여자들을 5개 집단 ▲
최봉선 기자24.03.12 10:44
루닛 "중화권 및 아세안 수출 쾌거…시장 확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최근 대만 중산의과대학 및 싱가포르 대형병원에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루닛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화권과 아세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할 방침이다. 우선 루닛은 대만 최대 항구도시 가오슝에 위치한 '중산의과대학교(Chung Shan Medical University)' 연구팀의 폐암 진단 연구 프로젝트에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한다. 중산의과대학교는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괄목
최성훈 기자24.03.11 08:52
두경부암(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예후 표지자로 '3차 림프구조' 확인
두경부암 예후 예측 표지자로 '3차 림프구조(Tertiary Lymphoid Structure, TLS)'가 새롭게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전엽 교수팀과 부산대 의학과 김윤학 교수팀은 두경부암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따라 종양의 미세환경이 뚜렷하게 차이가 있으며,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에서 3차 림프구조(TLS)가 예후 예측 표지자로 이용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3차 림프구조는 면역세포를 만들어 내는 림프절과 유사하지만, 건강한 조직에서는 형성되지 않고, 만성염증, 감염, 암 등이 있는 곳에
최봉선 기자24.02.27 08:33
전문의가 권하는 눈 건강 지키기 '7가지 생활 습관'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눈 건강은 한 번 악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평소 관리가 필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김진하 교수(사진)와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1) 눈의 피로 줄이기 책이나 TV, 휴대폰 등을 볼 때 조명을 적절히 조절하여 눈부심을 방지하고,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2시간 이상 연속으로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하고,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 (약 6미터)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해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최봉선 기자24.02.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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