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醫政) 아무도 환자를 '책임' 지지 않는 상황"
"정부도, 의료계도 환자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끝이 나든 안 나든, 혹은 어떻게 끝이 나든, 결국 그 결과 고통받아야 하는 건 환자다." 강대강 의정갈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환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5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단체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에서 전공의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 철회,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철회 등이 발표됐음에도 대한의사협회에서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강행하고
김원정 기자24.06.05 14:25
언제도 어떻게도 없다…지지·참여만 묻는 의협 총파업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을 위한 전 회원 대상 투표를 시작했다. 다만 구체적 일정도 방식도 명시하지 않은 채 지지·참여 여부만 물어 실제 투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된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전 회원 대상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이날 정부 브리핑에 맞춰 오후에 시작됐다. 의협은 이번 전 회원 투표를 통해 본격적인 전면투쟁에 앞서 회원 총의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 교수·봉직의·개원의·전공의&mid
조후현 기자24.06.05 05:59
제4회 정밀의학 폐암 컨퍼런스(KUMC), 오는 28일 개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가 오는 28일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제4회 건국대병원 정밀의학 폐암 컨퍼런스(KUMC Precision Medicine Lung Cancer Conference)를 개최한다. 건국대병원 정밀의학 폐암 컨퍼런스는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인 폐암 진단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해 폐암 관련 전문의와 기초 과학자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교류하는 학술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폐암 종양학의 최신 지견(Update in lung cancer biology)
김원정 기자24.06.04 18:37
"돌아가진 않을 것"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 복귀 가능성 일축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 행정명령 철회와 사직서 수리 가능성에 대해 '달라진 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4일 SNS를 통해 정부 행정명령 철회와 사직서 수리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언론에서 정부가 전공의 복귀 명령을 해제하고 사직서를 병원이 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 박 비대위원장은 먼저 '실행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매번 행정명령과 처벌 등에 대해 입장을 바꾼 정부를 겨냥한 지적이다. 정부
조후현 기자24.06.04 12:21
대개협 새 수장 뽑는다…이세라-박근태-좌훈정 3파전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선거가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과 박근태 전 대한내과의사회장, 좌훈정 일반과개원의협의회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대개협은 지난 3일 15대 회장 및 감사 선거 후보자 번호 추첨을 진행했다. 회장 선거 번호 추첨 결과는 기호 1번 이세라 후보, 기호 2번 박근태 후보, 기호 3번 좌훈정 후보 등 순으로 정해졌다. 감사 선거는 기호 1번 이호익 후보, 기호 2번 김형규 후보, 기호 3번 한동석 후보 등 순이다. 선거는 오는 22일 오후 4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평의원회에서 치러진다. 선거에서
조후현 기자24.06.04 11:02
의대 증원 의정갈등 장기화에 '의협 리더십' 도마위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정갈등이 100일을 넘어서면서 의료계 내에서도 대한의사협회 리서십에 의문을 갖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사들의 대표 단체임에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의정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의 논의나 전공의 복귀,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서울 용산역 ITX회의실에서 열린 의료윤리연구회에 발제자로 참석한 충북대의대 심장내과 배장환 교수는 '의대증원사태-무너진 것과 쌓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의료대란 과정과 이슈들,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배장환 교수는
김원정 기자24.06.04 05:58
"전공의 복귀 명분을"…서울시醫, 정부에 3대 요구 제안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명분을 달라는 의료계 요구사항이 제시됐다.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 부담제와 행정명령 철회, 여론 악마화 작업 중단 등 3대 요구사항을 통해 자율적 복귀 명분을 주고, 의정갈등 해결 시발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3가지 대정부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요구 사항은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 부담제 ▲각종 행정명령 즉각 철회 ▲환자-의사 신뢰 회복을 위한 사회적 여론 정화 및 악마화 작업 즉각 중단 등 세
조후현 기자24.06.04 05:56
중대본, "의료계 총파업, 대화해결 촉구…법적 강력 대처할 것"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는 오늘(3일)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더불어, 전공의 복귀 촉진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해제, 전문의 추가시험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복귀하는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간 차이를 분명히 두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어제(2일) 대한의사협회가 16개 전국시도의사회장단과 회의를 열고, '의사 총파업' 관련 회원 투표와 추진 방안을 논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 집단행동, 불법적 집
김원정 기자24.06.03 12:29
의협 중앙윤리위원장에 김학경 위원장 호선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장에 김학경 위원이 선출됐다.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제21차 회의에서 김학경 위원(남원병원 원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고 3일 밝혔다. 김학경 중앙윤리위원장은 "중윤위 위원장에 걸맞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윤위를 통한 의료계 자정활동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고, 전문가단체 윤리의식을 강화해 의료인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회원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한 징계를 내릴 것"이며 "의료계 자정
조후현 기자24.06.03 11:40
"의정갈등 유일한 대안은 국회…개입 시기 고민 중"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훈수 두다 선수로 뛰는 상황이 됐다. 진심을 갖고 성의 있게 귀 기울이고 설득해 나가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의료정책에 적극 목소리를 내던 김윤 서울의대 교수의 국회의원 취임 소감이다.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크게 바뀔 시기에 놓인 가운데 지금까지 공부하고 연구한 의료정책을 '지속가능하고 환자와 의료인 모두 행복한 의료체계'로 만드는 데 역할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전문지기자단과 인터뷰를 통해 의정활동 포부와 의료공백 사태에
조후현 기자24.06.03 05:58
3차 수가협상, 의협 결렬…치협, 한의협 타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3차 수가협상(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 2차 회의에서 의협이 지난해에 이어 결렬을 선언했다. 반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타결을 결정했다. 31일 서울 당산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린 3차 수가협상 2차 회의를 진행했던 대한의사협회가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의협 최성호 수가협상단장은 "3차 협상 2차 회의에서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은 검체, 영상, 처치, 수술 다 합쳐서 1.9%, 여기에 플러스 0.2%를 준다는 얘기를 했다.
김원정 기자24.05.31 23:37
3차 수가협상 시작...의협, "수가는 국민 목숨값" 피력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3차 수가협상(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시작됐다. 대한의사협회는 3차 협상의 첫 회의부터 이번 협상에서 결정되는 수가가 국민의 목숨값이며, 도출된 수치를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을 압박하며 3차 협상도 쉽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31일 저녁 7시부터 서울 당산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 중회의실에서 조산원을 시작으로 약국, 한의, 치과, 병원, 의원 순으로 유형별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인 대한의사협회는 임현택 회장과 함께 수가협상단이 함께 들어섰
김원정 기자24.05.31 21:41
신장이식 분야 수술 난이도 따라 수가 개선…7월 시행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가 신장이식 분야 수술 난이도에 따라 수가를 개선하고, 7월 1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사진)은 3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고난이도 신장이식 분야 수가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장이식은 배설·조절·대사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든 콩팥을 대신해 다른 콩팥을 이식하는 고난도 필수의료 분야 수술이다. 그런데 신장이식은 난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에 비해 저평가돼
김원정 기자24.05.31 12:08
[진단] 政 의대증원 확정에 醫 총파업 예고…‘6월 파국’ 불가피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김원정 기자] 끝내 5월을 끝으로 의대 증원이 확정됐지만,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27년 만에 이뤄낸 의료개혁 초석이고 표현하며 정책 강행 의지를 드러냈고, 의료계는 '한국의료가 사망했다'는 표어와 함께 더 큰 싸움을 시작하겠다며 응수했다. 이대로라면 6월에는 국내 진료 체계에 더 큰 시련이 불가피하다. 30일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하며 의대증원 인원을 확정했다. 31일(오늘) 각 대학에서 입학정원에
이정수 기자/김원정 기자24.05.31 05:59
촛불 든 의사들, 투쟁 공식화…윤석열 탄핵 연호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가 내달부터 투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가장 먼저 감옥에 가겠다'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외침에 촛불을 든 의사들은 윤석열 탄핵을 연호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30일 임현택 의협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 폐회사를 통해 내달 투쟁을 공식 선언했다. 폐회사에 나선 임 회장은 정부 의료개혁을 '의사 입을 틀어막은 채 진행하는 의료·교육 농단이자 암·노인 환자 의료 고려장'이라고 표현했다. 임 회장은 "정부는 이를 개혁이란 거짓말로 포장해
조후현 기자24.05.30 22:47
촛불 든 의협 "정책 강행하면 나라 살리는 싸움 시작"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강행한다면 전공의, 의대생이 아닌 선배들이 전면에 나서는 투쟁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임현택 의협 회장은 덕수궁 대한문 앞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통해 본격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임 회장은 비상진료체계가 안정적이란 정부 언급은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새로 진단된 암 환자는 치료받지 못하고, 치료받으면 살 수 있는 암 환자들이 퇴원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료계에 대한 정부 대응을 '나치 시대
조후현 기자24.05.30 22:09
[현장포토] 촛불 든 의사들…"정부가 한국의료 죽였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오후 9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인천·경기 지역 의사들이 모인 덕수궁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2000여 명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의사들은 '국민건강 사망, 의학교육 사망' '고집불통 의대증원, 대한민국 의료사망' '무너진 의료정책 국민도 의사도 희망 없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과 촛불을 들고 정부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이번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조후현 기자24.05.30 21:23
의료대란으로 환자·의료노동자 피해 '눈덩이'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증원으로 인한 전공의 집단행동, 교수사직 등으로 의료공백이 커지면서 환자와 병원근무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선천성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비롯해 중증환자들은 앞으로 이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려와 불안감을 토로하며, 정부와 의료계에 원망을 나타냈다. 병원근무자들도 대형 병원이 비상경영체계로 전환하면서 직원들의 무급휴가를 권고하고, 휴직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최소한의 운영인력을 기반으로 고강도 근무환경을 조성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데 한계 상황이라는 호소가 나온다. 의료정상
김원정 기자24.05.30 05:57
허가급여협상 연계 수혜 입은 '콰지바'…암질심 통과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고위험 신경모세포종 치료제 '콰지바(디누툭시맙)'가 국내 품목허가가 이뤄지기도 전에 급여 첫 관문을 통과했다. 허가-급여-협상 연계제도를 통한 수혜를 입으면서다. 허가급여협상 연계제도는 의약품 허가 전이라도 보험약제의 급여결정 시점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일종의 패스트트랙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9일 제4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그중 레코르다티코리아 쾨지바에 대한 급여기준이 신규 설정됐다. 급여 적응증은 만 12개월 이상의 소아에서 ▲이전에 유도 화학요법 이
최성훈 기자24.05.29 19:49
22대 국회 복지위 하마평…의사 5명 희망, 김윤·안상훈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의사 출신 당선인 5명이 배정 의사를 밝혔다. 의료계와 대립각을 세운 더불어민주당 김윤 당선인, 국민의힘 안상훈 당선인도 복지위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22대 국회 복지위 배정에 더불어민주당 12명, 국민의힘 9명, 비교섭단체 4명이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된다. 복지위 희망 의원 명단을 살펴보면 의사 출신 당선인은 모두 5명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윤 당선인이 복지위행을 희망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로, 이
조후현 기자24.05.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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