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에도 없던 일"…서울시醫, 압수수색 규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정부 압수수색을 '일제 강점기에도 없던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압수수색에 이은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지만 올바른 의료체계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는 4일 성명을 내고 지난 1일 이뤄진 서울시의사회관과 대한의사협회 회관, 강원도의사회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규탄했다. 앞서 정부는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임현택 위원,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전현직 임원 5인을 경찰에 고발
조후현 기자24.03.04 17:36
[초점] 오늘 의대 증원 신청 마감…정답 없는 미로 선 복지부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00명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국내 보건의료체계를 책임져야 할 보건복지부는 정답 없는 미로 속에 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기존 계획대로 4일(오늘) 40개 대학 의대정원 증원 신청을 마감한다. 마감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의대정원 증원 신청이 이날로 마감되면, 교육부는 신청 결과를 검토한 후 2000명 정원을 나눠서 40개 의대에 각각 배정하게 된다. 앞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증원 신청 접수를 미뤄야 한다
이정수 기자24.03.04 06:07
"일방적 정책" 분노한 의사 3만명, 여의도 메웠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 일방적 의대정원 증원 추진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분노한 의사 3만여 명이 여의도 인근을 가득 메웠다. 3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의사 3만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이날 집회 신고된 인원은 2만 명으로, 이에 맞춰 여의도환승센터 인근부터 마포대교 사거리까지 650m 규모 펜스 내부가 가득 차 여의도공원에 자리한 참석자들도 많았다. 총궐기대회 사회를 맡은 윤용선 바른의료연구소장은 궐기대회 도중 공원에 많은 참석자들이 몰려 있어 안전이 우려된다며 경찰에 펜스 규모를 넓혀 달라고 요청
조후현 기자24.03.03 17:03
[제약공시 책갈피] 2월 5주차 - 종근당·대웅제약 外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4년 2월 5주차(2.26~2.29)에는 종근당이 김영주 대표이사 3번째 연임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김영주 사장은 총 12년 동안 종근당을 이끄는 전문경영인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임원이 아닌 이동하 기획팀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예고돼 주목된다. 대웅제약이 '젊은 경영'을 내건 전승호 대표 사내이사 임기 종료를 예고했다. 2018년부터 6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전승호 대표는 재선임되지 않고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이 자리는 1983년생인 박은경 본부장이 대신한다. 종근당홀딩스가 사내이사 교체
이정수 기자24.03.02 06:02
정부 최후통첩에도 빈손 회동…전공의 복귀 없을 듯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와 전공의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 채 3월을 맞이하게 되면서 의료현장 혼란과 의정 갈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일부 전공의와 만나 세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지만, 대화에는 개인 자격 전공의만 한자릿수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차관은 "오신 분들은 전공의 대표는 아니다. 개인 자격으로 오셨다"면서 "대전협 간부나 성명서에 이름 올린 분들은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소수만 참석했더라도 대화 내용은 전공의 사회에서 공유되며 전달되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봤다. 현장
조후현 기자24.02.29 22:14
현장 복귀 전공의 294명…근무지 이탈 비율 72.8% '여전'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전공의 중 일부가 복귀했다. 29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19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80.2%인 9997명으로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3일 기준 80.5%인 1만34명에 비해 소폭 줄어든 규모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72.8%인 9076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인 27일 73.1%보다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100개 수련병원 서면보고 자료에 따르면, 28일 11시 기준
이정수 기자24.02.29 11:29
정부, '비상진료 보완대책' 발표…2차병원 진료 의무화도 검토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후 5시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진료 보완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비상진료 보완대책은 지난 19일 실시된 비상진료대책 이후 이뤄진 추가 조치다. 인력 보강,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 진료 기능을 유지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보의·군의관 등 인력을 파견하고, 상급종합병원 인력 채용과 교수·전임의 당직근무 시 재정 지원한다. 응급의료에 대한 지원 확대, 광역응급
이정수 기자24.02.29 10:22
최후통첩에도 전공의 묵묵부답…의료계는 법률 지원 준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게 29일까지 돌아오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복귀 움직임은 없는 가운데, 의료계에선 복귀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에 따른 법적 조치 등 압박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법률 자문부터 소송 변호까지 지원 준비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최후통첩, 전공의 복귀 가능성은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 별 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후현 기자24.02.29 06:09
한덕수 총리, 오후 중대본 주재…전공의 복귀 거듭 호소 예정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전공의 복귀 요청 기한인 29일을 하루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거듭 복귀를 호소할 예정이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갖는다. 회의를 주재한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호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전공의가 병원으로 복귀할 경우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건 바 있다. 다만 오는 29일이 지난 후에도 복귀하지 않
이정수 기자24.02.28 11:57
총궐기 직전 등장한 '의료사고처리특례'…실 가동까진 '하세월'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내달 3일 의료계 총궐기를 앞두고 마치 회유책처럼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초안이 공개됐지만, 실제 법이 가동되기까지 거쳐야 할 과정은 험난하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초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법은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이 처할 수 있는 사법적 위험을 낮추고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의료분쟁제도개선협의체를 통해 고안돼왔다. 그 결과 복지부는 이번 중대본 회의에서 법무부와 논의를 거쳐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이정수 기자24.02.28 06:08
인턴 떠나면 어쩌나…이번엔 '계약 포기 금지' 명령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가 전공의를 대상으로 계약·재계약 포기금지명령을 내렸다. 이달 말 레지던트 계약을 앞둔 인턴이나 재계약을 앞둔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포기를 금지한다는 명령을 내린 것.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의료법 제59조제1항에 따른 진료유지명령을 내렸다. 복지부는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집단 진료 중단 행위로 인해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의료법 제59조제1항에 의거,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는 집단 진료 중단에 참여하지
조후현 기자24.02.27 12:20
일주일 만에 멈춰선 전공의 사직 행렬…의료현장은 안정적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지난 20일 본격화됐던 전공의 사직서 제출 행렬이 일주일여 만에 멈췄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비율도 늘지 않았다. 전공의가 없는 의료현장은 현재까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는 26일 19시 기준 주요 99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가 공개됐다. 제외된 1개 병원은 자료 부실 제출로 시정명령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 80.6% 수준인 990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80.5%보다 0.1%p(포인트) 늘어난 수준으
이정수 기자24.02.27 11:53
응급실 뺑뺑이로 둔갑한 DNR 사례…응급실 '허탈'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말기 암 환자 보호자가 심폐소생술을 원치 않아 유보한 사례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응급실 뺑뺑이'로 보도되며 현장을 지키는 응급실 의사들이 허탈함을 표하고 있다. 지난 26일 다수 언론에서는 대전에서 80대 심정지 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사망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를 내놨다. 직접적으로 '뺑뺑이'로 언급되며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환자 피해로 소개됐다. 27일 대한응급의학회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보호자가 심폐소생술은 원하지 않은 DNR(Do not resuscitate) 환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후현 기자24.02.27 10:05
정부, 2000명 증원 논의 여지 남겼지만…조정까진 '첩첩산중'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확대 방안까지도 대화 논제로 삼을 수 있다면서 입장을 소폭 선회했지만, 의료계에서 기대하고 있는 숫자 조정이 실제 이뤄지기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6일 오후 배포한 보도설명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는 '모든 의제에 대해서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이 밝힌 바와 같다. 이날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2000명을 대화의 논제로 분명히 삼을 수 있다. 다만 의료계가
이정수 기자24.02.27 06:09
성대 의대 교수 설문 왜곡…70%는 전공의 공백 지지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언론에 공개됐지만, 왜곡됐다는 반박이 제기됐다. 500명 내외 증원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이었던 일부 문항만 공개돼 정부 정책에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는 것.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해당 설문 나머지 문항과 결과를 공개했다. 첫 문항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의대정원 증원 찬성 여부다. 찬성은 55%, 반대는 24.9%였다. 찬성한 경우 증원 규모로는 응
조후현 기자24.02.26 18:17
전공의 사직 1만명, 출근거부 9000명…중대본 "3월부터 기소"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1만명, 출근 거부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가 9000명을 넘어섰다. 2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는 23일 19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서면점검 결과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 80.5% 수준인 1만34명으로 집계됐다. 1만명이 넘는 집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직서 제출 추세는 줄곧 이어지고 있다. 근무지 이탈자도 계속 늘어나, 소속 전공의 72.3%인 9006명을 기록했다. 이전에는 69%
이정수 기자24.02.26 11:35
"의대정원 2000명 확대" 발표 20일째…尹 정부, 굳히기 착수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대정원 2000명 확대 방안이 발표된 지 20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격렬한 의료계 반대에도 윤석열 정부에선 정책 굳히기에 들어서고 있다.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가 열린 25일, 같은 날 용산청사에서 진행된 대통령실 브리핑에서는 의대정원과 관련해 기존과 동일한 정부 입장이 재확인됐다. 브리핑을 맡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현재 추계한 2000명에 대해서는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2000명은 여러 추계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현재 17여개 의대가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대인데,
이정수 기자24.02.26 06:09
정부도 의사도 환자 버렸다…환자 목소리만 남은 의정 토론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가 정부에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문제 대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2000명에서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이 유연하게 변한다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는 것.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KBS '사사건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몇 명이 적합한지 논의하기에 앞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정부가 필수의료 패키지는 논의할 수 있지만 의대 증원 2000명은 한 발도 양보할 수 없다는 점이 협상의 걸림돌"이라며 "2000명은 과하고 없어도 된다는 입장인
조후현 기자24.02.23 18:37
전공의 사직서 제출 79%, 근무지 이탈 69%…연일 늘어난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비율이 계속 늘고 있다. 이대로라면 조만간 전국 전공의 5명 중 4명이 사직 의사를 표하게 될 전망이다. 2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는 22일 22시 기준 94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가 발표됐다. 자료 부실 제출로 시정명령 예정인 6개 병원은 제외됐다. 점검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 78.5%인 8897명이었다. 이는 21일 22시 기준 74.4%보다 4.1%p(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 69.4%인 7863
이정수 기자24.02.23 11:38
KRPIA, 신임 회장에 배경은 대표이사 선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오동욱)는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배경은 대표이사가 제15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배경은 신임 회장은 2013년 9월 KRPIA 이사진으로 선출됐으며, 2015년 2월부터는 부회장단 일원으로서 제약 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보건의료 제도·정책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KRPIA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특히, 배경은 회장은 1994년부터 30년에 달하는 기간동안 글로벌 제약사에서의 사업부 총책임자, 미국 지역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
최성훈 기자24.02.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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