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국내 불면증 환자 수면제 사용 증가시켜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 불면증 환자 수면제 사용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은 전국 814만여명의 불면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팬데믹 기간 전체 연령대에서 수면제 처방량이 기존 예측치를 초과했으며, 여성과 70세 이상 고령층은 절대 처방량이 많고, 18~29세 젊은 성인층은 예측치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29일 밝혔다. 불면증상은 10명 중 3~5명이 생애 어느 시점에서든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다. 특히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는 증상이 반복되는
이정수 기자25.08.29 15:50
마운자로, 연구결과로 본 폐쇄성 수면 무호흡 치료제 허가 근거
한국릴리(대표 존 비클)는 자사의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이하 OSA, Obstructive Sleep Apnea) 치료를 위해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수면 무호흡증 중 가장 흔한 유형인 OSA는 상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지 못해 수면 중 호흡이 감소하거나 중단되는 질환이다. OSA로 인해 야기되는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 불면증, 호흡
조해진 기자25.08.21 16:49
마운자로, 비만 원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 치료 적응증 추가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릴리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의 효능·효과에 '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에서 중등도~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OSA) 치료를 위한 보조제'가 명시됐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가 의약품 효능·효과 변경(추가) 요청에 대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운자로의 효능·효과 변경(추가) 요청에 대한 타당성 여부 자문을 위해 지난 6월 19일 중앙약심 회의를 진행했다. 마운자로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2형 당뇨병
조해진 기자25.08.20 12:00
서울대병원, 렘수면행동장애 따른 파킨슨병 기전 차이 밝혀
국내 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RBD), 흔히 잠꼬대라고 불리는 수면장애의 동반 여부가 파킨슨병의 발병 기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RBD가 동반된 파킨슨병과 그렇지 않은 파킨슨병에서 혈액의 대사체 특징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 차이가 파킨슨병을 '몸에서 시작되는(body-first)' 유형과 '뇌에서 시작되는(brain-first)' 유형으로 구분한다는 최신 이론과 일치함을 입증한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과 진행 방식이 RBD의 유무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정수 기자25.08.05 11:37
수면무호흡증, 면역체계까지 위협…국내 연구진 첫 과학적 입증
수면 중 숨이 반복적으로 막히는 수면무호흡증이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는 연세대의대 이비인후과 김창훈 교수와 함께 수면무호흡증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실험쥐 모델을 통해,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는 늘고, 몸을 보호하는 조절 면역세포는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Intermittent hypoxia induces Th17/Treg imbalance in a murine model of obstruct
김원정 기자25.07.30 09:53
턱관절 장애, 20~30대가 가장 많아…수면부족, 스트레스 원인
최근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 통증이 있다며 병원을 찾는 20~30대 환자가 늘고 있다. 턱관절이나 그 주변 근육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는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와 함께 젊은 층 턱관절장애의 증상과 주의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그 주변 근육, 인대에 통증이나 기능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은 ▲입을 벌릴 때 통증이 있거나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입이 잘 벌리기 힘들어지는
이정수 기자25.07.28 12:11
의대생 복귀 '속도전'…'특혜·형평' 논란 수면 위 급부상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교육부가 의대생 복귀를 공식 수용하면서, 갈등은 오히려 수면 위로 떠올랐다. 복귀는 결정됐지만 형평성 논란과 교육 부담, 내부 균열, 제도적 공백 등 복잡한 쟁점들이 한꺼번에 분출되고 있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제안을 받아들여, 유급 또는 제적 대상자도 2학기부터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본과 4학년의 8월 졸업,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시행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발표된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에서 교육부는 "각 대학의 자율성과 책임성 하에
박으뜸 기자25.07.26 05:58
카카오헬스케어, 에이슬립과 슬립테크 제휴…파스타에 수면 분석 AI 탑재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국내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대표 이동헌)과 만성질환 관리에 인공지능(AI) 수면 분석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하반기 중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앱에 에이슬립의 수면 분석 AI '슬립트랙(SleepTrack)'을 탑재한다. 또한 수면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임상 연구와 공동 마케팅 등 폭넓은 협력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파스타 앱에 적용될 슬립트랙은 수면 시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기만 하면 이용자의 수면
최인환 기자25.07.24 09:13
치매 막는 '수면 중 뇌 세척', 실시간 측정 기술 개발돼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등 뇌 속 노폐물이 자는 동안 효과적으로 배출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과 윤창호 교수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배현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수면 중 뇌 노폐물 배출 시스템 '아교임파계'(Glymphatic System)의 활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근적외선 분광기법(Near Infrared Spectroscopy, NIRS) 기반의 비침습적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
이정수 기자25.07.23 11:54
'수면의 질 타액으로 판정한다'
日 연구팀, 진단에 활용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수면의 질을 타액으로 판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쓰쿠바대 연구팀은 만성적으로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상태를 판정할 수 있는 타액 속 6종의 물질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의사가 수면장애를 진단할 때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면장애 진단에는 장기적으로 수면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대표적인 평가방법은 대상자가 질문조사에서 과거 1개월간 수면의 질 등을 답변하는 방식이지만 이 방법
이정희 기자25.05.26 09:37
수면무호흡증, 고혈압·뇌경색 위험 높이는 숨은 질환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5,067명에서 2023년 153,802명으로 5년간 약 3.4배 증가했다. 특히 30~40대 남성과 50~60대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3배, 부정맥 발생 위험을 2~4배,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4배 증가시키며 이외에도 당뇨나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성기능장애와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
박으뜸 기자25.05.19 13:37
팜프렌즈, 수면 및 신경안정 건기식 '케이파이 스르르' 출시
팜프렌즈가 수면 및 신경안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케이파이 스르르'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고혈압, 신경계 질환 약물 혹은 노화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및 만성통증, 카페인이나 밤낮이 바뀐 생활패턴 등으로 숙면을 못해 이로인한 이차적 질환으로 이환되기 쉽다. 이에 팜프렌즈는 수면의 질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인 '케이파이 스르르'를 개발했다. 요즘 갱년기나 고령층뿐만아니라 새벽까지 배달, 업무, 수험생활로 짧은 수면시간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숙면이 필요한 계층
조해진 기자25.05.07 19:54
여럿이 자는 중에도 '내 숨소리'로 수면 분석 가능한 AI 개발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연구팀이 에이슬립 홍준기 CTO 연구팀과 공동으로 '여럿이 함께 수면하는 환경에서도 각 개인의 숨소리를 분리해 개인별 수면 단계를 정확히 구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의 질과 구조를 정밀하게 평가하는 표준검사다. 하지만 여러 센서를 부착해야하는 불편함,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일상적으로 반복 측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웨어러블 기기와 수면 측정 애플리케이션이 주목 받고 있지
이정수 기자25.05.07 13:53
'수면 중 다음 기억 준비한다'
日 연구팀, 쥐 실험결과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수면하는 동안 다음 기억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신경세포 집단이 준비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야마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그동안 수면 중에 기억의 정착과 정리 등 처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다음 기억을 대비하는 작용도 동시에 하고 있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논문은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 새로운 경험을 했을 때에는 다수의 신경세포 속에서 여러 세포가 동시에 활동한다. 어느 신경세포가 활동했는지
이정희 기자25.04.29 09:23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습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루 7~8시간 수면을 취하고도 피로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중 상당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지만 단순 수면 습관 문제로 여기고 치료를 미루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이는 삶의 질은 물론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코골이는 수면 중 목 근육이 이완되어 기도가 좁아지고 이 좁아진 통로로 공기가 빠르게 지나가며 생기는 기도 진동음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여성도 폐경기 이후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보통 코골이는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김원정 기자25.04.17 09:52
한국 성인 주중 일 6.4시간 수면…수면 습관 '만족한다' 29.5%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우리나라 국민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6.4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 10명 중 3명만이 자신의 수면 습관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 이유로는 불면증이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꼽았지만 치료 인식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필립스코리아는 1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국민 수면 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필립스코리아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최성훈 기자25.03.12 11:47
조선대병원 김성재 교수 '알기 쉬운 수면 이야기'
조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재 교수가 현대인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수면을 쉽고 과학적으로 풀어낸 '알기 쉬운 수면 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책에서는 수면과학의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생체리듬 장애, 그리고 수면과 정신건강의 관계 등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수면 지식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으며,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수면 솔루션을 제시한다. 김 교수는 "바쁜 현대 사회에서 수면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면증이나 수면
조후현 기자25.03.11 10:19
수면장애 국가지원 사각지대…'코리아 패싱'에 환자 부담 가중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수면장애 치료를 위한 다양한 신약이 개발되고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도 존재하지만, 국내에서는 보험 적용이 제한적이며 글로벌 제약사의 '코리아 패싱' 현상까지 겹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면장애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대한수면연구학회 임원진과 패널은 '2025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개최한 심포지엄 및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환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치료받을
김원정 기자25.03.05 05:57
알피바이오, 태극제약과 디펜히드라민 수면유도제 사업 계약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는 17년간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점 제조하고 있는 수면유도제 '디펜히드라민' 품목에 대해 태극제약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은 1940년대에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항히스타민제로, 수면 유도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알피바이오는 1983년부터 쌓아온 연질캡슐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8년에 미국 오리지널 제품을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번 태극제약 수면유도제는 일반의약품 수면유도제로 잘 알
최봉선 기자25.02.17 08:10
겨울철 수면장애 극복을 위한 다섯 가지 팁
겨울은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낮이 짧아 햇빛 받는 시간이 줄어 수면 호르몬이 부족해지고 추위로 인해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난방기 사용으로 건조한 실내 환경도 숙면을 방해한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 등 정신적인 요인과 수면 중 코골이로 숨이 막히는 수면무호흡증, 다리의 불편감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오랜 시간 수면을 해도 졸리는 과다수면증 등과 같은 질환도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된다. 카페인 섭취나 늦은 시간까지
김원정 기자25.01.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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