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문턱 높은 안과 신약…환자·학계 요구에 정부 '화답'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보험 적용이 됐지만, 치료는 멈췄다. 희귀 안과질환 환자들에게는 낯선 일이 아니다. 치료제가 허가되고 건강보험 급여까지 적용됐지만, 정작 그 약을 쓰기 위한 조건은 지나치게 까다롭다. '쓸 수 있는 사람'보다 '못 쓰는 사람'이 더 많은 기형적인 구조. 환자들은 시간이 없는데, 제도는 기준을 앞세워 그들을 멈춰 세우고 있다. 다행인 점은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학회와 환자들의 문제 제기에 정부가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는 것이다. 17일 열린 '중증안과질환 치료 환경 개선 및 치료제 보험 적용 요건 완화를
박으뜸 기자25.04.18 05:55
진단은 늦고 치료는 어렵다‥"안과질환, 검사 장벽부터 낮춰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 실명을 유발하는 대표적 안과질환의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전성 망막질환을 포함한 중증 안과질환도 마찬가지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로 연계하기까지는 제도적 장벽이 여전히 높다. 이들 대부분은 비가역적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실명을 막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다. 그러나 유전자 검사와 안저검사 등 필수 진단 수단은 보험 적용이 미흡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박으뜸 기자25.04.17 11:05
서울아산병원 사호석 교수,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 공로상
서울아산병원은 안과 사호석 교수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제40회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Asia-Pacific Academy of Ophthalmology 2025)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사호석 교수는 성형안과 분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학회 학술 프로그램 수준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공로상을 수상했다.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는 아시아 국가의 높은 실명률을 낮추고 안과 교육 및 연구 지원을 위해 1960년 처음 설립된 국제 안과 학회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안과 학회이자 세
조후현 기자25.04.16 11:19
'무언가 떠다니는 비문증', 이 증상 동반되면 반드시 안과 진료 받아야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시선의 방향에 따라 그 위치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인다. 이는 '비문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인데 10명 중 7명이 경험할 정도로 상당히 흔하고 대부분 문제가 없다. 일반적으로 40대에서 발생해 중년에게서 흔히 나타나 노화와 관련이 깊다. 다만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에는 청년기 이후부터 비문증이 생기기도 한다. 비문증은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
김원정 기자25.04.15 09:55
양재욱 부산백병원장, 제20대 대한성형안과학회 회장 취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양재욱 원장(사진)이 대한성형안과학회 제20대 회장에 취임했다. 양재욱 회장은 지난 12일(토) 대한성형안과학회 춘계 증례토의 및 임시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20대 임원단의 출발을 알렸다. 임기는 2025년 4월부터 1년간이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양재욱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갑상샘눈병증 치료제 등 최근 개발되고 있는 신약에 대한 임상 및 기초연구를 위한 양질의 임상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국제적인 연구에 참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연구자 육성하고 회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수술 술기 공유 프로그램
최봉선 기자25.04.14 13:13
삼천당제약, 주력 안과용제 승승장구…지난해 매출 2000억 넘어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삼천당제약이 매출 비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안과용제 상승세에 따라, 지난해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안과용제 매출은 10% 정도 늘어나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4%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처음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 매출 1669억원에서 4년 새 26% 정도
장봄이 기자25.03.26 11:56
변석호 교수, 제33회 탑콘안과학술상 수상
변석호 연세의대 안과 교수가 제33회 탑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변 교수는 망막질환으로 실명에 이른 환자들의 시력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안전성 높은 인공망막을 개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탑콘안과학술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안과의학자가 국내외에 발표한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업적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의학신문사가 주관하고 대한안과학회와 탑콘코리아메디컬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안과학회 133회 학술대회에서 거행된다. 변석호 교수의 연구 업적은 '시력 회복을 위한 액체 금속 기반
김원정 기자25.03.24 10:16
부족한 진료시간, 유튜브로 메운다…안과의사회의 도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안과의사회가 국민 눈 건강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안과 질환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난립해 있지만, 전문의로서 정확한 정보를 모두 제공하기엔 진료시간은 한정돼 있는 한계를 유튜브를 활용해 극복해 본다는 목표다. 박성배 대한안과의사회 부회장(홍보위원장)은 최근 메디파나뉴스와 만나 안과의사회 유튜브 채널 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안과의사회 유튜브 채널인 '눈똑TV' 출발 목표는 검증된, 정확한 정보 전달이다. 박 부회장은 안과에서 다루는 눈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하는 것이 어렵다는
조후현 기자25.03.08 05:58
'눈 앞에 까만 점, 빛 번쩍' 안과 응급질환 '망막박리'
약 24mm 크기의 우리 눈은 총 3개의 층과 눈의 내용물로 이뤄져 있다. 여기서 안구의 가장 안쪽 층인 망막은 시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조직이다. 우리는 망막 내부의 시세포를 통해 빛을 감지하며, 망막에는 가장 민감하게 빛을 받아들이고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이 있다. 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은 제 위치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이를 망막박리라고 하는데 가장 흔한 형태는 망막에 구멍이 생겨 액체가 유입돼 망막이 떨어지는 경우인 열공망막박리다. 망막박리는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한 응급질환이다. 망막에는 눈의 내부를 채우
김원정 기자25.01.14 10:33
길병원 신영인 교수, 대한안과학회 '우수 E포스터상' 수상
가천대 길병원은 안과 신영인 교수가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32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E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는 '근적외선 자극에 반응하여 항염증약물이 국소 제어 전달되는 녹내장 방수유출 임플란트 부속 장비의 개발'이라는 연구다. 이 연구는 동물 실험에서 근적외선 감응성 약물전달 녹내장 임플란트를 활용해 수술 부위 캡슐 두께 및 콜라겐 밀도 감소율을 확인, 녹내장 수술 후 염증 억제에 유효성을 갖는 것을 입증했다. 우수 E-포스터상은 대한안과학회의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우수한 연
김원정 기자24.12.20 09:28
옵투스제약, R&D 투자↑...안과질환 경쟁력 확보 노력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옵투스제약이 연구개발(R&D) 비용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투자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점유율 확대 등 목적을 달성하려고 힘쓰는 모양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 연구개발 비용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16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10억원 대비 6억원(58%) 증가한 수치다. 옵투스제약 R&D 비용 확대는 2017년부터 나타났다. 이 회사는 공시 자료를 통해 연구개발 비용이 2017년 6억원에서 거의 매년 늘었으며, 지난해 14억
문근영 기자24.12.13 05:58
최영아 교수, 아태성형안과학회 우수포스터상
이대서울병원은 안과 최영아 교수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태평양성형안과학회(the Asia Pacific Society of Ophthalmic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APSOPRS)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영아 교수는 '눈꺼풀 모르비한 질환 (Morbihan disease)의 임상 특성 및 치료 결과: 단일 센터 후향적 연구'를 발표했다. 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눈꺼풀 모르비한 질환의 임상 특성 및 치료 결과에 대
조후현 기자24.12.10 15:00
황호식 교수, 대한안과학회 태준안과 최우수 논문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황호식 교수가 지난 10월 29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추계 대한안과학회에서 태준안과 논문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태준안과 논문상은 전년도 대한안과학회지에 발표된 우수한 연구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김효신 연구자와 함께 줌렌즈와 초고속카메라를 안과 진료용 세극등현미경에 장착해 결막 미세혈관 내 혈류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며, 안과 분야 연구에 실용적이고
조후현 기자24.12.10 14:45
서울성모병원 유경민 임상강사, 대한안과학회 비디오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안과 유경민 임상강사가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32회 학술대회에서 연구 'A double scroll makes DMEK easy'로 비디오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DMEK(Descemet’s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 각막이식 수술을 위한 이중 스크롤 기법의 준비 과정을 소개하는 비디오로, 이식 과정 중 가장 까다로운 단계인 각막 펼치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젊은 기증자의 각막을 이식할 때 각막이 말
조후현 기자24.12.10 14:39
삼천당제악, 외형 성장 1등공신 '안과용제'…3Q만 매출 300억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삼천당제약이 주력 제품 안과용제 매출 증가에 2020년 이후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첫 연매출 2000억원 달성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회사가 안과용제에서 기록한 매출은 올해 3분기에만 300억원을 넘겼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5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84억원 대비 8.1% 상승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을 살펴보면 1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02억원 대비 11.1% 상승하며 첫 연매출 2000억원 달
최인환 기자24.12.03 11:57
삼성바이오에피스,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 '오퓨비즈' 유럽 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Opuviz, 프로젝트명 SB15,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의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Byooviz,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명 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에 이어 오퓨비즈까지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오퓨비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우비즈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최인환 기자24.11.19 12:39
안국약품, 의료봉사단체에 안과 의약품 기부
안국약품은 최근 의료봉사(선교) 단체에 국내외 소외계층지원을 위한 안과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의 알러지성 결막염 치료제인 '올로텔라 점안액'(Olopatadine 0.2%) 1900개와 세균성 안질환 치료에 탁월한 '레보텔라'(levofloxacin hydrate 5㎎/㎖) 점안액 500개를 '사단법인 비전케어', '세상을 이어가는 끈', '한국카톨릭협회' 등 3곳에 기부하며 봉사단체와 따뜻한 선행을 함께했다. 이번에 안국약품이 기부한 안과의약품은 총 6000만원 상당이다. '사단법인 비전케어'는 2002년 1차 파키
최인환 기자24.10.25 09:10
대한안과학회, '눈의 날' 맞아 유튜브 채널 개설
대한안과학회가 10일 '눈의 날'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 '눈에 띄는 이야기'를 개설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년 10월 두 번째 목요일로 지정된 '눈의 날'은 학회가 실명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눈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날이다. 대한안과학회는 이번 유튜브 채널 개설과 동시에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망막질환(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백내장에 대한 정보를 담은 영상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영상들은 각 질환의 특성, 증상, 예방법 및 치료 방법 등을 상세히 다룬다. 안과
이정수 기자24.10.10 15:32
고신대병원, 안과·피부과 외래 진료실 및 상담실 확장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이 안과와 피부과 외래 진료실 확장 및 상담실 등 증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23일 개소식을 가졌다. 기존 고신대병원 안과 외래진료실은 진료실 부족과 대기공간 부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문제점으로 지적받아 왔다. 피부과 역시 1동 1층의 협소한 공간과 불편한 동선이 공통된 과제로 지적 받았었다. 지난 5월에 취임한 최종순 병원장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안과·피부과 외래진료실 이전을 준비해왔고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됐다. 이전하는 장소는 5동 6층이다. 안과와 피부과 외래 진
김원정 기자24.09.23 11:01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질환 치료제 '오퓨비즈', 유럽 허가 권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Opuviz, SB15)' 품목에 대한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CHMP 허가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승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2~3개월 뒤 공식 품목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혈관내피 생성인자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
이정수 기자24.09.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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