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활용, 상법 개정 앞둔 제약업계 '고심'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상법 3차 개정안 논의가 다가오면서 제약업계에서도 자사주를 활용한 자금조달 움직임이 나온다. 업계는 주주가치 제고란 새 정부 방향성과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 등 업계 특성, 경영 현황 등 사이에서 계산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달 정기국회가 열리면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상법상 배임죄 폐지부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은 병행할지 별도로 진행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
조후현 기자25.09.04 05:59
전공의 복귀에 정상화 기대감…제약업계도 대응 분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하반기 전공의 모집으로 복귀가 이뤄지면서 예년 76.2%까지 전공의 규모가 회복되자, 제약업계도 병원별 상황에 촉각을 세우며 정상화 대응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일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인턴과 레지던트 7984명이 선발됐다. 모집인원 대비 59.1% 규모다. 하반기 모집으로 전체 전공의 규모는 기존에 수련 중인 인원을 포함해 1만3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기준 임용대상자 1만3531명 대비 76.2% 수준이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전공의 규모는
조후현 기자25.09.03 05:59
제약업계 지주사 상반기 수익성 상승세…평균 8%대 진입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국내 제약업계 상장 지주회사 9곳 영업이익률 평균이 올해 상반기에 증가세를 이어가며 8%대에 진입했다. 지주회사 9곳 가운데 7곳은 수익성을 높이며 영업이익률 평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메디파나뉴스가 공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국내 제약업계 상장 지주회사 9곳 영업이익률 평균은 올해 상반기 기준 8.27%다. 지주회사 9곳 올해 상반기 매출액 합계가 3.8%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 합계가 39.02%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1%p 상승했다. 지주회사 9곳 상반기 영
문근영 기자25.08.19 11:56
미-EU 의약품 관세 15% 합의…제약업계 최대 190억 달러 부담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7월 27일(현지 기준) 관세 협상을 타결하며 무역 긴장을 완화했지만, 의약품 관세 적용을 둘러싼 혼선으로 제약업계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EU 상호 관세를 기존 30%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 관세도 27.5%에서 15%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항공기·반도체 장비는 무관세 품목으로 제외돼 큰 무역 분쟁은 피했지만, 의약품 적용 여부에서 해석 차이가 발생했다. 미국은 협상 직후
최인환 기자25.07.30 14:07
제약업계, 복합만성질환 급여 개선 정은경 장관 행보 기대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만성질환 복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은경 제56대 보건복지부 장관이 후보자 당시 청문회 서면질의에서 복합·만성질환자의 약가 급여기준 및 의료서비스 체계의 포괄적 개선을 언급한 것을 두고 업계의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정은경 장관은 후보자 당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증가하는 복합·만성질환 등의 예방 및 통합적 건강관리를 위해 약제 급여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공감의 뜻을 드러냈다. 현재 우리나라의 치료
조해진 기자25.07.25 11:59
제약업계, 약국 대형화에 영업·마케팅 대응방안 고심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약국 규모가 커지며 제약업계에서 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마케팅과 영업 관련 요소를 확인하면서 소비자에게 선택받고 매출 확대를 끌어낼 방안을 생각하는 모양새다. 문을 연 지 한 달 정도 지난 창고형 약국이 17일 사람들로 붐볐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약국 건물 밖에서 주차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이 줄을 이었고, 내부에선 다양한 품목을 둘러보며 약을 구매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런 모습은 소비자가 창고형 약국을 활용하는 방식을 나타낸다. 이날 메디파나뉴스 확인 결과, 제약업계는 창고형 약국을
문근영 기자25.07.18 11:59
신약 간 병용 급여화에 제약업계 '촉각'‥접근성 보완 시급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항암제 병용요법의 급여 범위를 확대하는 정부 정책이 시행되면서 제약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기존 항암제에 신약을 병용하는 경우, 기존 약제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이는 병용요법 확대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존 약제가 급여 대상에서 제외돼 환자 치료 기회를 제한해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이 조치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신약-신약 병용요법'에 대한 별도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약 간 병용
박으뜸 기자25.07.17 11:57
'천연물 신약' 재평가, 제약업계 반발‥심평원 "기준 따른 절차"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올해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천연물 신약이 다수 포함되면서 산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천연물 신약이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과 제도적 기반 위에서 성장해 온 분야인 만큼, 이번 재평가 대상 선정이 그간의 정책 방향과 괴리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천연물 신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사업과 제도 정비가 병행돼 온 영역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올해 재평가 대상 성분은 총 8개로 ▲올
박으뜸 기자25.07.09 05:57
제약업계, 상법 개정에 "가야할 길"…영향은 '주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제약업계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표정이다. 업체별 상황에 따라 대응이 필요한 곳도 있겠지만, 경영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 사전준비 정도면 충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7일 메디파나뉴스 취재 결과 제약업계는 최근 국회 문턱을 넘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 지나친 우려보단 사전준비에 나선 모습이다. 다수 중견 제약사는 개정안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가야할 길'이거나 '이미 가고 있는 길'이란 인식을 내비쳤다. 제약업계는 최근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이 확대
조후현 기자25.07.08 05:59
제약업계, 스포츠 마케팅 활발…'건강' 통한 신뢰·인지도 제고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건강'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중심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프로구단 후원부터 생활체육 연계 캠페인, 디지털 콘텐츠 협업까지, 스포츠를 매개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스포츠 마케팅은 특히 '건강한 삶'이라는 제약사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최근 몇 년 간 주요 제약사들이 스포츠 분야 후원 및 협업을 확대하며, 건강기능식품이나 OTC 의약품 등 소비자 대상 제
최인환 기자25.06.30 11:58
함께 고민하는 식약처·제약업계…수액제 GMP 규제 조화 기대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약업계가 대용량 수액제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규제 조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일방적 규제가 아니라 소통 측면을 부각한 움직임이 무균의약품 GMP 규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식약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해 국내 업체와 '무균의약품 GMP 규제 조화 이행 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식약처가 개정한 '무균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대용량 수액제 GMP 규제 조화는 식약처와 업계가
문근영 기자25.06.11 06:00
의수협, 특별 회의로 제약업계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지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이하 의수협, 회장 류형선)는 지난 15일 열린 특별회의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눈을 뜬 기업들이 어떤 점을 유념해야 할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의수협 자료에 따르면, 손목에 찬 워치로 맥박과 스트레스, 수면의 질까지 측정하는 시대다.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2408억달러(약 329조원)에서 연평균 21.1% 성장하면서 2033년 1조6000억달러(약 219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의약품 기업들은 제약 산업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으로 확장을 다각
문근영 기자25.05.27 17:32
WHO·미국제약업계, 세계면역주간 "백신, 인류 위대한 방패"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제약업계가 '2025 세계 면역 주간(World Immunization Week)'을 맞아 백신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섰다. 백신이 단순한 질병 예방을 넘어 인류 보건의 진보를 이끈 핵심 도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백신 회의론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WHO는 올해 면역주간(4월 마지막 주) 핵심 메시지로 "모두를 위한 면역은 인간적으로 가능하다"를 제시하며, 백신이 지난 수십 년간 인류에게 제공한 '위대한 성과'들
최인환 기자25.04.30 15:25
조기 대선 국면에…다국적 제약업계도 정책 제안 마련 분주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조기 대선 국면이 펼쳐지면서 한국글로벌의약품산업협회(KRPIA)도 분주한 모습이다. 5월 10일 전후를 기점으로 대선 주요 후보자가 확정되는 만큼, 각 후보 캠프에 건낼 정책제안서 마련에 나섰다. 8일 메디파나뉴스 취재 결과 글로벌 제약사 한국법인 47개사가 모인 KRPIA는 대선 후보자들에게 제안할 정책 개선 사항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KRPIA는 작년 8월 한 차례 정책제안서를 만들고, 정부부처와 정치권에 신약 접근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협회는 6개 주요 추진
최성훈 기자25.04.09 05:59
美 새 관세 정책 앞두고 글로벌 제약업계 '단계적 적용' 로비전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제약업계가 의약품에 대한 '단계적 관세(phased tariff)' 적용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로비에 나섰다. 2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일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 글로벌 제약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 의약품에 대해 갑작스러운 고율 관세가 아닌 단계적 인상을 적용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인환 기자25.04.02 11:22
의약업계 단체 공동 성명 "서류수신 거부 보험사 처벌하라"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 등 의약단체들이 최근 한 언론이 보험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요양기관의 참여 저조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사업 확대가 어려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1일 공동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보험업법 제102조7에 따라 전산시스템의 구축뿐 아니라 운영에 관한 비용도 보험회사가 부담하도록 되어 있으나, 보험사가 '실손24'의 확대 부진을 요양기관 탓으로만 돌리며 확대를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조해진 기자25.04.01 10:25
실거래가 약가 인하 개편·외국 약가 재평가‥제약업계 부담 가중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정부의 의약품 가격 관리 강화로 제약업계가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와 의약품 가격 합리화를 목표로 약가 조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되면서 지출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기존 약제들의 경제성을 재검토하고 약가를 조정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 중인 사후 약가 관리 제도로는 ▲실거래가 약가 인하 ▲사용량 약가 연동 ▲급여 적정성 재평가 ▲특허 만료 약가 재산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실거래가 약가인하 제도
박으뜸 기자25.02.15 05:55
트럼프, 중국산 의약품 관세 추진…美 병원·제약업계 강력 반발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의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미국 병원 및 제네릭 제약업계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관세 부과 시 암, 심장치료제 및 항생제 등의 가격 인상 및 공급 부족 초래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병원과 제네릭 제약회사들로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면제하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핵심 의약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의 3
최인환 기자25.02.07 11:50
계속된 비대면 진료 법제화 시도…약업계 "약배달 대응 필요"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약사사회가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이슬, 선재원, 이하 원산협)의 본격적인 비대면 진료 법제화 움직임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며, 필연적으로 언급될 약배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오는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비대면 의료의 안정적·효과적 도입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산협은 좌담회 초대장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성과와 데이터를 토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 진료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법제화를 통한 제도
조해진 기자25.01.18 05:57
의약품 특허 존속기간 단축 개정…제약업계 평가 다양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의약품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 등 일부 특허법이 개정되면서 국내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빨라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혁신신약 개발 측면에서는 특허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는 것이어서 제약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특허청은 국민의 의약품 선택권 확대를 위해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와 관련된 특허법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안은 1월 중 공포 예정이다.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는 식약처 등
조해진 기자25.01.0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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