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통한 조기 완화의료, 암환자 임종기 응급실 의존도 낮춰
외래 기반의 조기 완화의료가 진행암 환자의 임종기 응급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화의료 외래로 의뢰된 시점이 한 달씩 빨라질수록 임종기에 응급실을 방문할 확률이 1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다 이른 시기부터 완화의료 외래로 의뢰된다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삶의 마지막까지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진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은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정예설 교수팀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완화의료 외래로 의뢰된 진행암 환자 3560명을 대
이정수 기자25.07.30 10:12
소아 응급실, AI로 의료진-보호자 대화 장벽 허물기 시도된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소아 응급실에서 의료진과 보호자 간 대화를 도와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인공지능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 개발이 주목된다. 서로 다른 언어와 감정을 가진 이들의 대화를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양방향 AI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를 통해 진료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의료 서비스를 보다 인간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손명희 교수는 23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 열린 2025년 1차 원탁회의에 나와 '소아 응급의료에서 의료 AI 적용 사례 및 도전 과제' 발제를 통해
김원정 기자25.07.24 12:48
"응급실 폭행, 단순사건 아니다"‥양산시醫, 축소 수사 규탄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양산시의사회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폭행 사건을 단순 폭행으로 처리한 검찰의 판단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응급의료법상 명백한 위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법 적용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응급의료기관을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결과라는 지적이다. 10일 양산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응급의료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한 폭력 사건을 단순폭행으로 축소해 약식기소한 검경의 행태는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응급의료법 위반으로 재수사하고 엄정하게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지난 1월 아주대병원 권역외
박으뜸 기자25.07.10 18:23
[초점] 강제 수용으로 뺑뺑이 막는다?…"응급실 더 무너진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응급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받지 못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단순한 혼선이 아닌 구조적 문제다. 의료자원의 한계와 책임 구조의 부재 속에 환자는 떠돌고 의사는 떠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응급환자 수용을 거부하지 못하게 하는 법제화' 추진 움직임이 계속되자 응급의학계는 강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문제는 분명한데, 해결 방식은 틀렸다"는 반응이다. '응급실 뺑뺑이'의 원인은 명확하다. ▲중환자실·입원 병상·수술실 포화 ▲전문의 부재 ▲과잉 책
박으뜸 기자25.07.04 05:56
민주당, 필수의료 인력부족·응급실뺑뺑이 해소 의지 피력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민주당이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문제와 응급실 수용거부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의료사고 발생시 형사책임 부담을 완화해주는 부분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응급실 수용거부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제도적 접근 및 시스템 정비를 통해 현실적인 인력 확충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린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 수
김원정 기자25.06.13 05:58
응급실 과밀, 일률 대책으론 한계‥"지역별 맞춤 전략 필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응급실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에 동일한 정책을 일괄 적용하는 기존 방식은 한계가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지역 맞춤형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상급 응급실에 경증 환자가 쏠리는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야간·휴일 클리닉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대한응급의학의사회(KEMA)가 수행한 '응급의료기관 방문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응급실 과밀현상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보고서를 발간하고, 과밀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
박으뜸 기자25.06.12 14:50
응급실 외래 예약, 절반 '노쇼'‥중환자 진료기회 낭비 막아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외래 진료가 예약됐지만 절반 이상이 진료로 이어지지 않는 '예약 부도(no-show)'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는 응급실 진료 이후 후속 외래가 병원 주도로 자동 예약되는 시스템적 관행과 맞물려, 환자 입장에선 진료 목적과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정해진 일정으로 받아들이는 구조적 한계가 작용한 결과다.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후속 진료를 계획해도 상당수 환자가 내원하지 않으면서 진료 연속성은 끊기고 의료 자원은 공허하게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건강
박으뜸 기자25.06.04 05:56
충북대병원, 의료진 병가로 응급실 진료 일시적 제한
충북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 의료진의 병가로 인해 오는 6월 6일(목)과 13일(목) 야간 시간대에 성인 응급진료를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대병원 응급실은 응급의학과 교수 5명이 교대로 24시간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나, 이 중 1명이 건강상의 이유로 3주간 병가를 내면서 인력 운영에 일시적인 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병원은 6월 6일과 6월 13일 양일간 야간 성인 응급환자 진료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소아 응급환자와 외상 환자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정상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충북대병원은 이번 제한 조치
박으뜸 기자25.05.30 19:24
민주당, '응급실 뺑뺑이' 해결 공약…의료계 "실현가능성 낮아"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구에 더불어민주당이 호응하고 나섰지만, 의료계에선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외면한 채 법 개정만으로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은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는 시각에서다. 27일 환자단체와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전날 '환자 샤우팅 카페' 행사를 열고 대선 후보들에게 '응급실 뺑뺑이 해소'를 포함한 7대 환자정책을 제안했다. 환자단체는 응급의료기관의 환자 수용 의무와 이송 통보 기준을 담은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20
김원정 기자25.05.28 05:56
의협 "강릉 응급실 흉기 난동,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처벌해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강릉의 한 응급실에서 발생한 의료진 폭행사건과 관련해 "의료진에 대한 폭력은 중범죄로, 정부와 사법당국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11일 새벽 3시경, 강릉의 모 병원 응급실에서 환자가 의료진에게 커터칼을 휘두르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료진은 치료를 거부당한 환자의 돌발적 행동에 직면해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피하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미흡한 대응으로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 병원 측 설명
박으뜸 기자25.05.13 16:54
응급실 '우선수용원칙' 법제화 제안…역효과 우려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반복되는 응급실 수용곤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수용원칙'을 법제화하고, 원칙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재정 강화와 전달체계 개편, 의료사고 위험 부담 등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반면 대한응급의학회는 전제는 사라진 채 원칙만 남아 의료진이 현장을 떠나는 역효과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18일 '응급실 뺑뺑이 해소를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 방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직접 발제를 맡아 응급의료체계 개편 필요성과 응급의료법 개정 방향을 설명했다. 김 의원
조후현 기자25.03.19 05:56
충북대병원, 응급실 정상 운영 전환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일부터 기존 매주 수요일 시행되던 성인 응급 진료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응급실 정상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성인 응급 진료를 제한해온 운영 방침을 폐지하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체계 개선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은 "의료진의 지속적인 피로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시행했던 응급 진료 제한 조치 해제가 응급 의료 서비스의 안정화 및
조후현 기자25.02.03 15:05
설 연휴 응급실 경증환자 여전…중증 진료체계 재정비 필요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 공백으로 의료진이 부족한 가운데 맞이한 올해 설 명절에는 지난 추석연휴보다 중환자 내원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중증환자 중 진료 지연을 겪어야 했던 환자는 집계된 수치보다 더 많았을 것이라는 게 현장 의료진의 진단이다. 이에 중증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의료계와 논의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31일 보건복지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413개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하루
김원정 기자25.02.01 05:59
에이아이트릭스, 응급실 내 환자 상태 악화 예측모델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는 응급실 멀티 모달 딥러닝 모델 연구 논문이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응급실에서의 임상 악화 실시간 예측을 위한 새로운 딥러닝 알고리즘: 멀티 모달 임상 지원 시스템'에 관한 연구다. 해당 연구는 지난 MLHC 2023에서 채택된 논문의 후속 연구로, 선행 연구에서 개발한 멀티 모달 데이터 처리 기술을 실제 응급실 데이터에 적용해 응급실 내 AI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
최성훈 기자25.01.23 16:10
의료대란 속 독감 유행에 설 연휴까지…대학병원 응급실 난색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응급실 대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을 지정해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선 의료진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설 연휴 응급실 상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설 연휴를 대비해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자체와 함께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김원정 기자25.01.06 11:59
세종충남대병원, 새해 응급실 정상화 최우선 목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시무식을 열고 새해 도약 의지를 다졌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일 오전 8시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주요 보직자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해이고 푸른 뱀은 지혜와 유연함을 상징한다"며 "의료계의 미래는 아직 안갯속이지만 지혜롭고 유연한 자세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중점을 두고 내실을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4개월간 불가피하게 야간 성인 응급진료가 제한됐지만 올해부터 격일로 운영
조후현 기자25.01.02 09:24
정부 지원에 버티는 응급실…배후진료과 번아웃은 속수무책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응급의료 현장이 전공의 없는 현실이 갖는 한계를 토로하고 있다. 비용 지원을 주로 하는 정부 비상진료 대응은 전공의가 없는 현장을 잠시 메울 순 있어도 근본적 해법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30일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정부 비상진료체계가 갖는 한계를 지적했다. 정부는 겨울철 비상진료 대응을 위해 의료인력 부족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사와 진료보조인력 신규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고, 배후진료 제공 기여도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의료인·
조후현 기자24.12.31 05:59
[2024결산㉙] 의료대란 여파 응급실 논란…의정 입장차 확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의 의료개혁정책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의 공백으로 응급의료현장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응급의료현장을 바라보는 의료계 및 야당, 정부간에는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대책에 대한 시각도 다르게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연휴기간 응급실 진단에 큰 시각차를 보였다. 정부는 추석연휴기간 응급실 대응에 대해 큰 혼란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의료계와 국회 야당은 정부가 추석연휴는 물론 현 응급실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못해 땜질식 미봉책만 내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 政, 추석
김원정 기자24.12.30 05:55
국회, 응급실 수용거부 정당사유 검토 착수…현장 해법 될까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국회가 응급실 수용거부 '정당한 사유'를 정의하기 위한 법안 논의에 나선다. 배후진료 불가로 환자를 수용하지 않은 병원에 내려진 행정처분 철퇴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응급의료 현장이 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선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4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법안 19건을 심사한다. 이번 소위에는 지난달 논의하지 못한 법안이 상정됐다. 의료계가 주목하는 법안은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발의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응급의료종사자
조후현 기자24.12.02 05:58
아주대병원 응급실, 12월 1일부터 성인·소아 '정상 진료' 재개
아주대병원 응급실이 오는 12월 1일부터 성인·소아 모두 진료 제한 없이 주 7일 24시간 '전면 진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올해 9월부터 주 1회(매주 목요일) 16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심폐소생술(CPR) 등을 요하는 초중증 환자만 보는 제한 진료를 시행해 왔다. 이후 10월 10일부터 주간 진료를 재개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제한 진료를 전면 해제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12월부터 소아 응급환자도 진료 제한 없이 정상 진료를 시행한다. 소아 환자의 경우 5월부터 주 2회(매주 수, 토요일
김원정 기자24.11.27 10:26
메디파나 핫 클릭 기사
1
대전협 비대위, 환자단체에 첫 사과‥복귀·재발 방지 공감대
2
한미약품, 상반기 원외처방 5000억…8년 연속 1위 도전
3
에이비엘바이오, 'ABL301·111' 임상 진전…BBB·ADC 본격 확장
4
실로스탄 쓰임새 확장 모색...유나이티드제약 움직임 주목
5
의정갈등 유탄에 학술대회 위축…제약사 마케팅 장 축소
6
의료계, 주치의제 법제화 움직임에 기대감-지적 공존
7
네오이뮨텍, "NT-I7 중심 집중 투자…FDA 승인·LO 속도"
8
의정갈등·상종구조전환에…신규 간호사 취업시장 불안정 커져
9
블록버스터 치료제 '자카비' 후발약 출시 도전 본격화
10
"눈에 직접 분사? 주의 필요"‥안과醫, 눈가습기 사용 '신중 권고'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