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공의 임원진 줄사퇴…혼돈 속 정부 대화 가능성 '촉각'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에 참여했던 전공의 출신 임원 5명이 일괄 사퇴를 선언했다. 의료계의 강경 대응을 상징해온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결단이 신호탄이 된 셈이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5일 SNS를 통해 "의협 부회장 박단, 정책이사 김민수, 기획이사 김유영, 기획이사 박명준, 국제이사 이혜주 등 5인이 의협 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수련병원을 떠나 의협 집행부에 합류한 인사들이다. 박 전 위원장은 2023년 8월 대전협 회장으로
박으뜸 기자25.06.26 07:51
[수첩] 정부 정책, 장관 인선, 국정기획위 출범을 바라보며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수급 불안정 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의약품 공급체계 구축을 지원해,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국고 보조금과 민간 부담금으로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공급중단 의약품, 공급부족 의약품 등을 제조하는 기업에 폐수 장치, 냉동기, 정제수 제조장치 등 생산 설비와 수급 불안정 의약품 관련성을 증빙할 수 있는 장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의약
문근영 기자25.06.26 05:47
의정부을지대병원, 스마트워치로 정신질환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정신질환 입원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즉각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반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정신질환 입원환자의 이상행동을 비롯해 자해, 폭력, 낙상 등 병동 내 안전사고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의료진이 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정신병동 입원환자가 블루투스 기능의 스마트 워치를 손목에 차고 병원 내를 이동할 경우 신호를 인식하는 BLE(Bluetooth Low Energy·저전력 블루투스 기술)를 통해 모니터에 환자의
박으뜸 기자25.06.25 15:39
김한규 의원 "제주 진료권역 분리 정부 연구용역 결과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은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 연구' 결과에 제주 진료권역을 서울권에서 분리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6기(2027년~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앞두고 현행 11개인 대진료권을 14개로 확대 개편하는 안을 제시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권에 대해 '병합 기준 거리인 2시간을 초과하고 최소 인구수를 만족해 독립된 진료권으로 분리됨'이라고 명시하며 기존 서울권에서 제주를 독립시키는
김원정 기자25.06.25 10:30
"전공의 처벌 대상 아냐"…4대 병원 비대위, 새 정부에 정상화 촉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공의를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로, 의료를 책임질 전문가로 바라봐 주십시오." 고려대학교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소속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4일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진정으로 의료 정상화를 원한다면 그 시작은 신뢰와 협력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전공의 비대위는 지난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을 "국민 부담을 키우고 최선의 진료를 제한하는 정책"으로 규정하며, 특히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현장의 혼란과 붕괴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박으뜸 기자25.06.24 12:50
내과醫, 새 정부 전환점에 대응 착수…"이제는 방향 설정해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일차의료를 둘러싼 보건의료 정책들이 속도를 내며 추진되자, 의료계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게 됐다. 내과의사들은 "지금이야말로 미래 의료의 방향을 설정해야 할 때"라며 공동 대응과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21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에서 대한내과의사회와 기자단 공동 워크숍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내과의사회를 포함한 산하 단체들이 참석해 정책 변화에 대한 입장과 함께 각 학회 차원의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대한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보건의료
박으뜸 기자25.06.23 05:59
李 대통령 만난 서범석 루닛 대표…의료AI 정부 지원 건의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서범석 루닛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의료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20일 울산전시컨벤션 센터에서는 이 대통령을 비롯한 민·관 주요인사가 참여하는 '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와 '울산 AI데이터 센터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100조원 투자를 통한 AI 산업 육성 계획 발표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다. 그만큼 업계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대통령을 포함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안덕근 산
최성훈 기자25.06.21 05:57
"의료 파국 멈춰야"…전라남도醫, 새 정부에 의정 갈등 해결 촉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라남도의사회가 새 정부를 향해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 책임 있는 결단에 나서야 한다"며 의정 갈등 해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전라남도의사회는 20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1년 반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과 의학교육 파행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더 이상 지금의 위기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정원 확대 정책의 일방 추진이 교육 현장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전국 의대는 현재 3개 학년이 동시에 수업을 받아야
박으뜸 기자25.06.20 17:04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전신마취 수술 1만례 달성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외과가 개원 4년 만에 전신마취 수술 1만례를 달성하며 경기 북부 고난도 외과수술 거점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번 성과에 대해 개원 직후부터 다양한 진료영역에서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안정적인 수술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외과는 2021년 3월 개원 이래 2025년 6월 4일 기준으로 전신마취 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외과가 집도한 1만례 중 간담췌질환이 2808례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방질환 1973례, 중환자외상 1803례, 갑상선내분
박으뜸 기자25.06.19 08:37
국립암센터, 의정갈등에 지난해 400억 적자…정부 지원 절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국립암센터가 1년 이상 지속돼 온 의정사태로 인해 약 400억원 적자에 처했다. 수술, 외래 진료, 병실 관리, 당직 등을 전공의 없이 대응하면서 적자부담과 인력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적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기능과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2차 병원 기준의 수가를 적용받고 있어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18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가암예방검진동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국립암센터 국제 심
김원정 기자25.06.19 05:56
보령 '퀘스트란' 연내 재생산…정부 지원 사업 선정
보령이 채산성 문제로 공급이 중단된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성분명 콜레스티라민레진)' 생산을 재개한다. 정부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다. 보령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지원 사업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의 생산설비,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공급 재개 및 증산을 통한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조후현 기자25.06.18 16:40
새 정부 제약·바이오 R&D 지원, 투자비율-성과 함께 본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새 정부 제약바이오 기업 R&D 지원 공약은 투자비율과 성과를 함께 평가하는 방식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제대로' 투자하면 정책이 쫓아가며 지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조원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보건의료수석전문위원은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제약바이오 지원 공약과 관련해 이 같은 구조 마련 필요성을 정부에 피력했다고 언급했다. 조 수석전문위원에 따르면 여당은 지난 16일 정부를 상대로 공약 설명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 대선공약 총괄TF 팀장
조후현 기자25.06.18 11:59
의정부을지대병원, 자동세척 장비 국내 '첫 도입'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첨단 내시경 세척 장비 울트라조닉 엔도(UltraZonic ENDO)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내시경 기구를 통해 환자 간 교차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자동화 세척 시스템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내시경은 몸속 장기를 검사하거나 시술할 때 사용하는 정밀한 의료기기로 입이나 항문 등을 통해 삽입되는 특성상 소화액, 혈액, 타액을 비롯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기구 사용 후 철저한 세척과 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동안 세척 과정은 주로 수작업에
박으뜸 기자25.06.17 16:24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새 정부 핵심 국가전략산업 주목"
한국바이오협회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USA 2025 행사 중 열린 세계바이오협회위원회(ICBA, International Committee of Biotech Association) 정기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ICBA는 글로벌 바이오협회 간 연합조직으로, 전 세계 주요국 협회가 참여해 각국의 산업 정책과 공급망,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올해 총회는 위원회 회장인 클레어 스켄델베리(Claire Skentelbery) 유럽바이오연합회(Europa Bio) 사무총장 주재로 열렸
최인환 기자25.06.16 20:32
서울시약 "사법부 확인된 면허범위, 정부가 나설 차례"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최근 리도카인 사용으로 기소된 한의사의 벌금형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이제는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 나설 차례라는 입장이 담긴 성명서를 16일 발표했다. 앞서 법원은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에 대해 '서양의학 기준에 따라 품목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한의사, 한약사 모두가 취급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이는 단순한 직역 갈등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전제로 한 면허체계의 본질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서울시약사회 성명서 전문이다. [서울특별시약사회 성명서] 사법부가 확인
조해진 기자25.06.16 15:48
李 정부 '국민추천제' 도입에…의료계, '보여주기식 정책' 우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각 부처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선발을 '국민추천제'를 통해 선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의료계 일각에서는 임명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보여주기식 제도로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국민 참여 창구로서 의미와 우수 인재 발굴 가능성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병존하고 있다.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개인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 주십시오"라며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김원정 기자25.06.11 05:56
'리도카인' 사용 한의사, 유죄‥의협 "정부 단속 강화해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문의약품 '리도카인'을 주사제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씨가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상고를 자진 취하하면서, 1·2심에서 선고된 벌금 800만원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판결이 한의사의 의과 의약품 사용이 면허 범위를 넘는 무면허 의료행위임을 다시금 분명히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피고인 한의사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약 2개월간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봉침액과 혼합해 통증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총 87명에게 시술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
박으뜸 기자25.06.10 17:15
이재명 정부, 의대생 복귀 해법 내놓나…의료계, 신뢰 회복 우선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이재명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 문제를 국정 과제의 우선순위에 두고 조속히 해결책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의학교육 정상화가 시급한 만큼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복귀 조건을 제시하고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의대생 복귀를 직접 촉구하기도 했다. 개인 SNS를 통해 "의대생 여러분, 다시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주십시오"라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약속만큼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
김원정 기자25.06.07 05:57
의대교수협 "의대생·전공의 복귀 여건 조성, 정부가 나서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는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새 정부가 실용주의 국정 철학에 따라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의대교수협은 5일 발표한 성명에서 "'회복, 성장 그리고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은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국정 비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교수협은 "국민의 상호존중에 기반한 합리적 절차가 정책의 기획, 논의, 집행 전
박으뜸 기자25.06.05 19:18
서울시약, 정책심포지엄 평가…정부 관계자 공감 견인
서울시약사회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약국 참여 확대와 통합돌봄에서 약사 약료행위 제도화를 위해 개최한 정책심포지엄이 참석자의 94.8% 만족도를 보이며 정부 관계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정책위원회(부회장 이병도·위원장 나영은·이준경)는 지난 4일 대회실에서 지난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초고령 사회 약료의 미래와 발전 방향' 정책심포지엄의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의에서 약국 내방형 다제약물관리, 통합돌봄 시범사업, 퇴원환자 연계 등 약물관리에 대한 약사들의
조해진 기자25.06.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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