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발전이 이끈 변화‥개원가, '조기 개입' 최전선으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치료제의 눈부신 발전이 개원가의 위상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개발된 혁신 치료제들은 질병 경과를 획기적으로 바꾸며, 개원가가 본연의 역할인 '일차의료' 영역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환자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투여함으로써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고, 사회 전체 의료비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은 개원가의 중요성을 다시 조명하게 한다. 여기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만성질환 관리는 일차의료 중심으로 이뤄지
박으뜸 기자25.04.30 11:56
"'렉라자', T790M 음성 뇌 전이 폐암 표준요법 자격 충분"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지난해 1월, 국내에서 3세대 EGFR TKI(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전까지 대다수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에는 1세대 또는 2세대 약제가 사용돼왔다. 하지만 1·2세대 약제는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이 낮아 뇌 전이에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전신 병변은 안정적이지만, 뇌로만 국한돼 병이 진행되는 환자가 상당히 많았다. 결국 1·2세대 약제를 활용한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 중 일부에게선 내성 인자인 'T790M' 변이가 발현하는데,
이정수 기자25.04.28 05:58
현대바이오, 생체에서 전이암 치료 효과 세계 최초 입증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진근우)는 자연적으로 전이된 암을 가진 반려견 대상으로 '가짜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Penetrium)을 기존 항암제와 병용투여한 결과, 항암제가 전이암 병소에 제대로 도달해 전이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전 세계 암 사망자의 약 90%는 전이암으로 인한 것임에도 지금까지 전이암은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고 면역세포가 접근하지 못해 치료 불능한 단계'로 여겨져 왔다. 이번 연구는 기존 항암제 반복 투약 후 치료 효과가 떨어진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최인환 기자25.04.21 11:36
현대ADM, '가짜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 암 전이 억제 효과 입증
현대ADM(대표이사 김택성, 김광희)은 현대바이오(대표이사 진근우)와 공동으로 실시한 삼중음성유방암(TNBC) 동물실험 결과, '가짜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Penetrium)과 면역관문억제제(Anti-PD-1) 병용 시 전이 억제율이 면역항암제 단독군의 전이 억제율 41.2%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87.8%로 확인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전임상 실험에서 삼중음성유방암 세포를 쥐에 이식한 후 9일째에 암이 몸속 어디까지 퍼졌는지를 특수 장비(IVIS 이미지 분석 장비)를 통해 관찰했다. 이 특수 장비를 통한 관찰은 암세포에서
조해진 기자25.04.18 15:53
"전이성 신세포암 치료서 국내도 최신 가이드라인 적용해야"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이필리무맙+니볼루맙(ipilimumab+nivolumab) 병용요법이 신세포암 1차 치료에서 급여로 승인됐지만, 2차 치료 보험 급여기준은 여전히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s, TKI) 이후'로 한정돼 있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이필리무맙+니볼루맙 치료 이후 카보잔티닙을 사용하는 경우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는 최근 메디파나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전이성 신세포암 치료 접근성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최성훈 기자25.04.18 05:58
치료제 발전이 바꾼 '신장질환' 진료 풍경‥1차 의료 핵심化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최근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새로운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만성콩팥병'의 진료 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에서 신장질환이 흔히 동반된다는 점에 주목해, 이들 치료제가 신장 기능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자 신장내과 전문의들 역시 '일차의료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더 이상 치료제가 단순히 질병을 완화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질병의 진행 자체를 늦추며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박으뜸 기자25.04.08 11:56
현대ADM, TNBC 전임상 결과 'Penetrium' 전이 억제 효과 입증
현대ADM바이오(대표 김택성, 김광희)는 세계 최초의 가짜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삼중음성유방암(TNBC) 전임상 결과, 페니트리움이 암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남이 밝혀졌다고 24일 발표했다. 해당 연구의 구체적인 자료는 4월 25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공개된다. 이번 실험은 전임상 전문기관 '노드큐어(NodCure)'에서 수행됐다. 7주령 C57BL/6 암컷 마우스를 대상으로 파클
최인환 기자25.03.24 10:28
전이암 환자, 완화 목적 방사선 치료 최적화 예측모델 개발
암이 전이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라면 맞닥뜨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의학의 한계를 마주한 환자의 부담을 어떻게 덜어줄지 고민하는 시간이 찾아온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해영·이태훈 교수 연구팀은 기로에 있는 환자와 의사의 선택을 도울 방안을 국제학술지 '방사선치료와 종양학(Radiotherapy and Oncology, IF=4.9)' 최근호에 발표했다. 논문은 난제를 풀 출발점으로 환자가 임종기에 접어 들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 마련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창원병원에서 20
김원정 기자25.03.20 09:26
차세대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 국내 허가
한국다케다제약은 자사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프루퀸티닙)'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루자클라의 효능·효과는 이전에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을 기본으로 하는 항암화학요법과 항 VEGF 치료제 또는 항 EGFR 치료제(RAS 정상형(wild type)의 경우)로 치료받은 적이 있고,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및/또는 레고라페닙으로 치료시 질환이 진행되었거나 내약성이 없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성인 환자의 치료다. 이번 허가를 통해 그간 후기 항암
최성훈 기자25.03.13 13:33
고대구로병원, 위암 전이 복강 내 항암요법 효과 2상서 확인
고대구로병원은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김종한, 장유진, 서원준, 종양내과 오상철 교수 연구팀이 '복강 내 고용량 파클리탁셀 병용 요법' 2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위암 4기 환자의 40%에서 발생하는 복막 전이는 중앙 생존기간이 11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 예후를 보인다. 기존 전신 항암제를 사용하더라도 복강 내 약물 농도가 낮아 한계가 있었고, 장폐색이나 악성 복수 등 합병증으로 삶의 질이 극도로 저하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연구팀을 주축으로 한 위암복막전이 연구회는 복강 내에 직접 항암제를 투여하면 복
이정수 기자25.03.07 11:36
'프루자클라캡슐' 국내 허가…전이성 결장직장암 치료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다케다제약이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프루자클라캡슐(프루퀸티닙)'을 6일 허가했다. 같은 날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프루자클라캡슐은 종양의 혈관 생성과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에 의한 신호전달을 억제해 항암 효과를 보인다. 이에 식약처는 프루자클라캡슐이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운 전이성 결장 직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을 기본으로 하는 항암화학요법과 항 VEGF 치료제 또는 항 EG
문근영 기자25.03.06 14:09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CDK4/6 억제제 장기 추적 결과 발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많은 폐경 전 유방암 환자 치료에서 국내 연구진이 또 한 번 임상적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안희경·김지연,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 연구팀은 최근 암 분야 권위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 IF=41.6)에 영펄(Young-PEARL) 연구 임상 2상의 전체생존기간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출판이다. 영펄 연구는 폐경 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허투음성(HER2-)
김원정 기자25.03.04 09:54
'옵디보+여보이' 전이성 대장암 추가신청 FDA 접수
BMS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24일 FDA가 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에 대해 전이성 대장암 적응증 추가승인신청을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신청이 접수된 적응증은 고빈도 미소부수체 불안정형(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을 지니는 절제수술 불가의 전이성 대장암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환자의 1차 치료제 용도이다. FDA는 혁신치료제 및 우선심사 지정에 대한 신청을 받아들이고 처방약 유저피법(PDUFA)을 토대로 한 심사종료 목표기한을 6월 23일로 설정했다. 적응증
이정희 기자25.02.26 09:35
길리어드 '트로델비', 전이성 HR+/HER2- 유방암 적응증 확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최초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호르몬수용체(HR) 양성 및 인간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트로델비는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인 HR+/HER2-(IHC 0, IHC 1+ 또는 IHC 2+/ISH–) 유방암으로 내분비 기반 치료와 진행성 단계에서 최소 두 번의 추가 전신 치
최성훈 기자25.02.14 09:10
현대ADM, 암 전이 100% 억제...작용기전 세계 최초 규명
현대ADM바이오(대표이사 김택성, 김광희)는 암줄기세포를 타겟으로 한 자사의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가 암 전이를 100%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6일 발표했다. 현대ADM은 지난해 12월, HLB바이오스텝에 의뢰해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마우스)에 베바시주맙(Bevacizumab)과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를 병용투여한 실험을 진행했다. 18일 동안 진행된 실험 결과, '무처치군'과 '베바시주맙 단독투여군'에서 암 전이가 83.3%, 66.6% 각 발생한 반면, '병용투여군'의 경우 중·
최인환 기자25.01.06 10:20
현대ADM '암줄기세포 타겟 항암제', 100% 암 전이 억제 효과 입증
현대ADM바이오(대표이사 김택성, 김광희)는 암줄기세포를 타겟으로 하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가 100% 암 전이 억제 효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현대ADM은 24일 CRO인 HLB바이오스텝에 의뢰해 수행한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 시험을 통해 베바시주맙(Bevacizumab)과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를 18일간 병용투여한 후 전이 여부를 관찰한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베바시주맙 단독 투약군에서는 66.6%에서 암 전이가 발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 병용 투약군의 경우 저용량
최인환 기자24.12.24 09:00
'엔허투', 뇌 전이 관계없이 유방암 환자 삶의 질 유지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가 유방암 치료에서 임상적 가치를 또 다시 증명했다. 뇌 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엔허투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과 신경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2024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SABCS 2024)'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 ADC 항암제 엔허투 DESTINY-Breast12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DESTINY-Breast12는 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
최성훈 기자24.12.16 05:55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 수술 전 영양상태, 예후에 영향
전이성 척추암 환자 수술 전 영양상태가 수술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입증됐다. 21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정형외과 방청원(제1저자)·김영훈(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신경학적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전이성 척추암 환자 75명의 수술 후 보행 기능과 예후를 평가했다. 기존 연구들은 전이성 척추암 수술의 결과를 보행 여부로 판단하는 등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퇴행성 척추 수술 합병증 예방에 중요하다고 여기는 영양 인자가 전이성 척추암 수술 예후와도 상관성이 있을지 확인하
조후현 기자24.11.21 11:53
근시 시력교정 10명 중 7명 난시 동반‥"각막 안전이 최우선"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나면 분주한 곳 중 하나가 안과다. 어릴 적부터 불편한 안경을 써 온 수험생들이 본격 성인기를 앞두고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서다.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시력을 보완하는 간편하고 유용한 방법이지만 일상 활동에 제약과 불편이 따른다. 그래서 최근에는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 등 펨토초 레이저 시력교정을 통해 근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눈이 나쁜 근시 환자 모두가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근시와 함께 사물이나 글씨가 겹치고 번져 보이는 난시가 동반되면 수
최봉선 기자24.11.19 09:41
실제 임상 데이터로 전이성 췌장암 일차 항암치료 분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 소화기내과 박찬수·박병규 교수팀이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일차 항암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종양학 관련 저명한 국제학술지 'Cancers' 최근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와 국립암센터의 국가암등록자료 를 결합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이성 췌장암 치료의 실제 임상 결과(real-world data)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인구기반 자료를 통해 항암치료 효과를 평가해,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항암요법이 실제 의료 환경에서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한 것에
김원정 기자24.11.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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