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피부 가진 쥐 탄생했다'
日 연구팀, 중증 화상 등 치료에 활용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임신 중인 쥐의 양수에 사람 피부의 토대가 되는 세포를 넣고 사람 피부를 가진 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도쿄의치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중증 화상이나 외상을 입은 사람에 대한 이식용 피부로 실용화할 계획이며, 29일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연구논문이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전자를 조작하는 게놈편집기술을 이용해 피부 성장에 필요한 유전자가 기능하지 않는 쥐의 수정란을 제작했다. 이 수정란을 이식해 임신시킨 쥐의 양수에 사람
이정희 기자24.04.30 10:32
간접흡연 폐암 유전자변이 유발 입증
日 연구팀, 새 폐암 예방법 개발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간접흡연자의 폐암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는 다른 형태의 유전자변이가 발생하고 종양의 암화를 촉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와 도쿄의치대 공동연구팀은 간접흡연이 폐암의 유전자변이를 유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간접흡연은 폐암의 위험인지로 이미 알려져 있지만 간접흡연과 유전자변이와의 관련성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으로 변이가 유발되는 메커니즘이 밝혀짐에 따라 염증을 억제하는 등 간접흡연에 대
이정희 기자24.04.17 08:48
파로스아이바이오, 엔비디아 '바이오네모' 반사효과…AI 신약개발 기대감↑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엔비디아가 '바이오네모(BioNeMo)'를 포함한 헬스케어 마이크로서비스 제품군을 소개했다. 그에 따라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인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 측에 따르면 자사는 최근 바이오네모를 비롯한 25개의 헬스케어 마이크로서비스 제품군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군에는 'NVIDIA NIM' AI 모델과 업계 표준 API 등이 포함돼, 디자인 생물학 생성, 예측과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특히 NVIDIA NIM 모델은 신약개발 및 디지털 헬스 전반에 걸쳐 늘어나는 모델 컬
정윤식 기자24.03.23 06:02
일본인 치료제 표적 유전자변이 15%
日 국립암연구센터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치료제의 표적이 되는 유전자변이는 전체 15.3%로, 암 종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지난달 29일 자국내 약 5만건의 암유전자 검사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환자별 암 유전자를 조사해 치료하는 암게놈의료가 실용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미국과 유럽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는 있었지만 일본인을 주요 대상으로 한 연구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100종 이상의 유전자를 한꺼번에 조사하고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견하는 유전
이정희 기자24.03.04 09:54
진단시장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항노화'…정부 R&D 예산은 하락
[메디피나뉴스 = 정윤식 기자] 글로벌 고령화 추세에 따라, 국내 진단시장에서도 '항노화'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항노화와 관련한 정부 R&D 예산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주요국들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령에 대응하는 항노화 치료제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관련한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발표된 KISTEP의 제6회 과학기술예측조사에서는 불확실성이 낮고 파급효과가 큰 국내 사회적 이슈 중 하나로 '고령화'
정윤식 기자24.02.21 06:03
EDGC, 생체나이·노화 측정서비스 '에피클락' 출시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생체나이 및 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에피클락(Epi-Clock)'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후성유전체의 메틸화 분석을 통해 생체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피클락은 후성유전체 시계로EDGC가 수년에 걸쳐 연구한 생물학적 검체에서 확보한 후성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생체나이를 측정한다. 자체 개발한 노화관련 바이오마커들을 이용해 개인의 생체나이를 정밀하게 측정할 뿐만 아니라 암, 대사, 뇌, 골격 등의 나이를 별도로 분석하고 노화 예방 및 대처 방법
정윤식 기자24.02.13 08:45
이지놈, '갤럭시' 유전체 플랫폼 개발 참여
이지놈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함께 지구 바이오게놈 프로젝트(EBP)의 핵심 운영체제로 활용될 고품질 유전체 생산∙조립 플랫폼 '갤럭시(Galaxy)'를 개발,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IF 46.9)에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플랫폼 갤럭시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테라바이트 단위의 수천 개 유전체 데이터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공용 플랫폼이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 호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 연구자도
정윤식 기자24.02.06 08:47
췌장암 항암제, 내성 발생 원리 확인‥약물 처리 후 저항성 발생 시작
췌장암 항암제의 조기 내성 발생 원리가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임가람‧방승민,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종은 교수, 김성룡 학생 공동 연구팀은 췌장암 항암제 내성이 생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포 타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췌장암 신약 개발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영국 유전학 학술지 게놈 메디슨(Genome Medicine, IF 12.3) 최신 호에 게재됐다. 현재 췌장암은 대부분 약물로 치료한다. 환자의 90% 가까이가 수술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병기에서 진
최봉선 기자24.02.05 09:23
17회 아산의학상에 이창준 연구소장·김원영 교수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창준(57세)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 임상의학부문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인 김원영(50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인경(40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탁규(38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3일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
조후현 기자24.01.23 15:59
EDGC, CNV 검출 인공지능 분석 관련 논문 국제학술지 등재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염색체 복제수 변이(CNV) 검출 성능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분석 방법에 대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Diagnostic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머신러닝 기반 접근법을 사용한 마이크로어레이 데이터의 복제수 변이(CNV) 검출 성능 개선(Improving CNV Detection Performance in Microarray Data Using a Machine Learning-Based Approach)'이며, 염색체 복제수 변이 검출 방법 개선을 통해 신생아의 건강 관
정윤식 기자24.01.15 09:25
'망막모세포종', BRCA 유전자 변이가 발병에 관여
망막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망막모세포종의 새로운 발생 원인 인자가 밝혀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승규·김용준 교수와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 연구팀은 망막모세포종의 발병 원인 인자로 난소암, 유방암 등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 변이'가 새롭게 규명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안과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망막모세포종은 망막에 발생하는 하얀색 종양으로 소아의 안구 내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하며, 한쪽 또는 양쪽에 생길
박으뜸 기자24.01.03 09:00
환자유래 이종이식 모델, 뇌종양 연구에 이점 확인돼
서울대병원과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이 공동으로 수행한 최신 뇌종양 연구에서, 환자유래 이종이식 모델(PDX models: patient-derived xenograft)이 이질성 높은 샘플을 활용해 뇌종양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중요한 발견은 뇌종양의 이질성을 이해하고 맞춤 치료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년 전체 생존율이 35% 미만으로 낮은 뇌종양은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종양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 중에서도 다형성 교모세포종(GBM)과 같은 특정 진행성 뇌종양은 이질성이 높
이정수 기자23.12.14 10:31
허영민·김영주 교수팀, 조산 관련 후보 유전자 발굴 및 기전 제시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허영민·김영주 교수팀이 지난 11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한국 임산부의 조산에 대한 게놈 전체 및 후보 유전자 연관성 연구(A genome-wide and candidate gene association study of preterm birth in Korean pregnant women)’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한 조산 임신부 13명과 만삭 출산한 임신부 18명의 혈액에서 전체 게놈 시퀀싱 분석을
조후현 기자23.12.13 10:45
세계 첫 게놈편집 치료 '카스제비' FDA 승인
버텍스-크리스퍼 공동개발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유전성 혈액질환인 겸상 적혈구 빈혈증에 대응하는 게놈편집기술을 활용한 세계 첫 치료인 '카스제비'(Casgevy)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 이 치료에 이용된 '크리스퍼 캐스9'으로 불리는 방법은 '캐스9'이라는 효소를 사용해 마치 가위질을 하듯이 유전자의 특정 염기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2012년 개발된 이래 10여년만에 실용화에 성공했다. 암과 에이즈바이러스(HIV) 등 치료에도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에는 노벨화학상도 수상
이정희 기자23.12.11 09:27
"마이크로바이옴 위험 관리 명확해야…기존 제약사 컨소시엄 필요"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2023 BIG C 기조강연에서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위험 관리 평가가 명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약사들과 MOU 및 컨소시엄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광역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가 주관하는 '2023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펙스(Bio Incheon Global Confex, 이하 BIG C)'가 개최됐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
정윤식 기자23.11.23 11:46
게놈편집기술 활용 최초 유전자치료제 英 승인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게놈편집기술을 활용한 중증 빈혈증 유전자치료제가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승인됐다. 영국 보건부 산하 의약품·의료제품규제청(MHRA)은 16일 지난 202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크리스퍼 캐스9'라는 방법을 의료분야에서 처음으로 실용화한 유전자치료제 '카스거비'(Casgevy)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승인신청은 버텍스 파마슈티컬스 등에 의해 실시됐으며, 대상은 겸상적혈구 빈혈증과 지중해빈혈을 앓고 있는 12세 이상 환자이다. 산소운반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
이정희 기자23.11.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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