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고집 말고 필수의료 살려 달라"…전공의 호소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사직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이 정부에 무리한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고집을 버리고 필수의료를 살리는 정책을 논의할 것을 호소했다. 필수의료는 이미 붕괴 중인데 의대 증원이나 필수의료 패키지 같은 '허황된 꿈'만 고집한다면 필수의료는 회복이 불가능하단 지적이다. 28일 소아청소년과를 사직한 전공의 150여 명은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엔 정책 재고를, 국민엔 목소리를 들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미 소청과를 선택하기 전부터 붕괴 중인 현실은 알고 있었지만, 사명감에 선택한 길이란 점을 언급했다. 1
조후현 기자24.03.28 11:59
의대 증원 반발 의료계, 정부-정치권과 대립각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가 정부, 정치권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4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대통령 지지율이 3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을 짚으며 70% 국민이 지지하지 않으니 대통령은 하야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오전 윤 원내대표가 의대정원 확대는 국민이 찬성하는 사안이라며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고 언급한 점에 반박한 것.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대정원 확대는 국민 약 90%가 찬성하고 여야 정치권도 모두 찬성하는 사안이라는 점과 의사 이
조후현 기자24.02.14 13:48
이재명 전원 논란 확산…의료계 줄성명에 검찰 고발까지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이후 민주당 행보에 의료계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가 허상이란 점을 입증한 사례며, 의대정원 확대가 아닌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의료계에서는 민주당 행보에 반발하는 성명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울산광역시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공공의대나 지역의사제는 허구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울산시의사회는 "몰락하고 있는 지방의료를 걱정하고 되살린다는 미명하에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법안은 날치기로 통과시켜놓고 막상 본인
조후현 기자24.01.08 11:45
10년간 전문의 비중 분석…내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외과↓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지난 10년간 전체 전문의 중 내과와 응급의학과 비중은 크게 늘어난 반면, 산부인과와 외과 비중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중 변화는 의사 선호·기피 현상과도 맞물린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26일 메디파나뉴스가 보건복지통계연보 중 전문과목별 자격인정 전문의 수를 재정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내과 자격인정 전문의 수는 1만9846명으로 전체 전문의 수 10만8697명 대비 18.26%를 차지했다. 이같은 비중은 2011년 16.89% 대비 1.37%p(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이정수 기자23.12.27 06:04
심각한 '소아응급' 의료 공백‥돌파구는 '현실성' 있는 지원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소아응급' 분야의 의료 공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의료계는 곪아서 터진 상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정부와 지자체가 뒤늦게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급한 불이 꺼질지는 미지수다. 소아응급 의료이용체계의 문제점은 크게 의료기관 내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력 부족'과 응급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의 부재'를 꼽을 수 있다. 이 사태의 돌파구는 '현실성 있는 지원 정책' 뿐이었다. 전문가들은 소아응급의 의료 인력을 늘리려면 실효성 있는 재정 지원 방안이 필수적이며,
박으뜸 기자23.12.20 06:04
비대면진료 '악화일로'…소청과醫, 복지부 장·차관 고소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가 강행되며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19일 서울서부지검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 등을 형법상 협박죄, 강요죄,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소했다. 복지부는 지난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허들을 낮추는 보완방안을 발표했고, 의약계와 환자단체 등을 우려를 표하며 반발한 바 있다.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자 지난 12일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장, 황찬호 대
조후현 기자23.12.19 12:13
'전공의 지원율 25.9%' 소청과, 최악…흉부·산부·응급도 여전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소아청소년과가 여전히 가장 심각한 기피과로 지목된다. 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전국 수련병원 레지던트 소아청소년과 모집 정원은 205명인데 반해 지원자는 53명을 기록했다. 지원율로는 25.9%다. 빅5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정원을 채웠지만, 세브란스병원은 지원자가 단 1명도 없었다. 지방 국립대에서도 부산대, 양산부산대, 경북대, 칠곡경북대, 제주대, 울산대병원에서는 지원자가 1명이었다. 강원대, 경상대, 창원경상대, 충남대, 세종충남대, 충북대, 전북대, 전남
이정수 기자23.12.12 12:10
복지부 "소청과 전공의 지원 증가, 정부 노력 효과 나타나"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6일까지 진행된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레지던트 모집은 전기, 후기,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되며, 이번 결과는 총 140개 수련병원에 접수된 전기모집 결과로, 모집인원 3345명 중 지원인원 3588명으로 107.3% 지원율을 기록했다. 2024년도는 전년 대비 지역의 전공의 정원을 확대함에 따라, 비수도권의 지원자도 대폭 증가했다. '23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시, 비수도권 지역의 지원자는 1140명이었으나 '24년에는 1298
이정수 기자23.12.08 10:23
2024년上 전공의 모집, '가정의학과' 빅5 모두 미달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올해 전공의 지원에서도 특정과 기피 현상은 계속됐다. 특히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이른바 '빅5' 모두에서 지원자 수가 정원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안과는 4곳에서 경쟁률 2:1 이상을 기록했다. 5개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6일 마감된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에도 인기과와 기피과 간 명암이 확인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인기·기피 양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확인됐다. 심장혈관흉부외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핵의학과 등에서 지원 미달
이정수 기자23.12.07 12:04
대한소청과학회 "소아 비대면진료 확대, 근본적 해결책 아냐"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정부에서 발표한 소아 비대면진료 확대 및 초진 허용 방침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간단한 급성기 증상이더라도 위험성이 과소평가돼서는 안 되는 소청과 진료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학회는 현재 소청과 진료 불편과 불안이 비정상적 수가체계, 법적보호 미비로 인한 진료인력 불균형에서 초래된 문제이며, 비대면진료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1차 의료기관 야간·휴일 대면진료 확대, 2·3차 의료기관 응급의료센터 확충
이정수 기자23.12.04 15:15
"의대정원 확대, 정책패키지 함께 나와도 실패…先後 가려야"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정책패키지가 마련된다고 하더라도 의대정원 확대는 실패할 정책이라는 지적과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인구 증가율 대비 전문의 수 증가율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사 수만 더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근본적인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윤용선 바른의료연구소 소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나와 "(의대정원 확대 관련 정책패키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거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의료 시스템을 고쳐나가면서 증원을 시키는 것이 아
이정수 기자23.11.13 06:09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 육성 사업 '의사 확보' 우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보건복지부가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에 신규 예산을 편성하고 인건비 지원에 나선다. 그러나 소아청소년과 기피로 지원할 의료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도 나오고 있다. 31일 국회 예산정책처는 내년도 예산안 분석을 통해 복지부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에 대해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복지부는 국가암관리사업 내년도 예산을 689억8400만 원으로 편성했다. 전년 대비 83억6600만 원 증액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이 63억5000만 원으로 신규 편성됐다.
조후현 기자23.10.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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