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시 생기는 고질적인 투석혈관 문제…해결책은?
우리나라의 만성신부전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22년 29만6397명으로 2016년 18만9691명 대비 약 56%나 늘었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해 주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노폐물과 독소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나 사구체여과율이 15% 이하로 떨어지는 말기신부전에 이르면 신장이 스스로 제 기능을 할 수 없어 신장이식, 혈액투석, 복막투석 등의 신대체요법이 필수적이다. 국내 신대체요법의 약 70%를 차지하는 혈액투석은 신장 기능의 장애를
최성훈 기자24.05.10 15:59
용련균 작용 억제 특수분자 발견
日 연구팀, 치료제 개발에 활용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손발의 급속한 괴사와 다장기부전을 초래하는 전격성 용혈성 연쇄상구균(용련균)에 대해 덩어리 형태로 균의 작용을 억제하는 특수한 분자가 발견됐다. 일본 고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치사율이 30%로 높아 일명 '식인박테리아'로도 불리는 용련균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용련균은 DNA를 분해하는 효소를 방출하고 인체를 보호하는 백혈구의 작용을 방해함에 따라 증상을 급속히 진행시킨다. 연구팀은 근디스트로피 치료
이정희 기자24.05.08 09:54
간세포 영양분 통로 '간문맥' 막힌 환자, ‘간이식 성공’
혈전으로 간문맥이 막혀 이식이 불가하던 환자가 이식 수술을 마쳤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재근·민은기 교수,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한기창 교수는 이식 수술 시 연결해야 하는 간문맥이 혈전으로 막혀 수술이 불가능한 간경화 환자 정민수씨(47세, 남)에게 혈전 제거 시술을 시행한 후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정민수씨는 약물치료가 불가할 정도로 간이 딱딱하게 굳은 간경변증을 앓고 있었다. 간경변증은 간세포 염증이 생겨 정상 세포가 파괴되는 증세가 반복하면서 발생한다. 정상 간의 상태로 회복될 수 없어
김원정 기자24.05.02 16:30
애브비 "린버크, 두필루맙 대비 평가변수 우월성 입증"
애브비가 29일 린버크(성분명:유파다시티닙, 1일 1회 15mg 개시 용량 및 임상 반응에 따라 용량 조절)와 두필루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오픈 라벨, 유효성 평가자 맹검 직접 비교 3b/4상 연구인 LEVEL UP의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전신 요법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거나 이러한 요법 사용이 부적절한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성인 및 청소년(12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애브비 글로벌 치료제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의학부 총괄 루팔 타카르(Roopal Thakkar) 박사는
최인환 기자24.04.29 10:42
약사회, 사이버연수원 2024년도 정기연수교육 프로그램 오픈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5일 사이버연수교육으로 진행되는 2024년도 정기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약국 개설약사와 근무약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2024년도 정기연수교육 프로그램은 2평점(4시간)은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수해야 할 과목은 ▲약사제도 및 윤리 ▲약국 관리 및 경영 ▲임상 1・2로, 4개 영역에서 각각 1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같은 영역에서 2개 강좌를 수강했다고 하더라도 연수교육 이수 평점은 1개 강좌만 인정되므로 각 영역별 이수가 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정기연수교육 강좌는
조해진 기자24.04.26 12:22
국내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85세 이상, 10년 전에 비해 2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인구고령화로 인해 국내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85세 이상 환자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졸중 발생 후 휴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병원도착시간이 중요하지만 지난 10년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조사 내용을 담고 있는 뇌졸중 팩트시트 2024(Stroke Fact Sheet 2024 from Korean Stroke Registry)를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첫 발간했다. 이 자료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 KSR)
김원정 기자24.04.25 12:09
하지정맥류, 여성 환자가 '절반 이상'
하지의 무거움, 피곤함, 욱신거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서 이 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1만여 명에 달하며, 이중 절반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이상아 교수는 "우리나라는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가 하지정맥류 치료를 가장 많이 받는 연령대"라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에서 심장으로 혈
김원정 기자24.04.23 10:13
뇌졸중 선별 AI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 혁신의료기술 선정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대표 신동훈)은 AI 솔루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가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의료기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미래 유망 기술의 성장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잠재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일정 기간 해당 기술의 임상 적용을 허가한다. 최근 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는 비조영 CT를 기반으로 환자의 ▲출혈성 뇌졸중 의심여부 ▲응급
최성훈 기자24.04.22 17:11
고대구로병원 연구팀, 대기오염과 심근경색 연관성 규명
고대구로병원은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고대구로병원 나승운· 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이 장기간 고농도 대기 오염에 노출될 경우 ST절 상승 심근 경색(STEMI) 및 중요 합병증인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증가함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급성심근경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대기오염은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보고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주로 단기간의 대기오염 노출과 급성심근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데 중점을 뒀고
이정수 기자24.04.12 10:28
코프로모션으로 성과 기대하는 제약사…매출 늘어난 사례 有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제약기업이 협력을 통해 성장하려는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각자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힘을 한데 모은 결과로 구체적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초 HK이노엔과 카나브-케이캡 공동 영업·마케팅을 추진하기로 약속한 보령은 최근에 두 업체와 각각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보령과 빅씽크테라퓨틱스는 의약품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며,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령 '풀베트주(성분명 풀베스트란트
문근영 기자24.04.11 06:07
취약성 동맥경화, 예방적 스텐트 시술이 약물보다 안전
국내 연구진이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에게 예방적으로 스텐트 치료를 하는 것이 약물치료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심장 분야 최고 권위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는 약물로만 치료받은 환자에 비해 주요 임상사건 발생 위험이 8.5배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 1606명을 대상으로 약물치료집단과 약물치료에 더해 예방적
조후현 기자24.04.09 10:17
심방세동 환자, NOAC 변경 때 아픽사반이 우위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혈전 관리를 위한 항응고제 시장이 와파린에서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비타민 K 길항제(VKA)보다 음식과 상호작용이 적고, 주기적인 혈액응고수치(INR)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용이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NOAC는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와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 다비가트란(제품명: 프라닥사), 에독사반(제품명: 릭시아나) 등이 있다. 그런데 NOAC를 변경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돼 주목된다.
최성훈 기자24.04.06 06:05
브릴린타 제네릭, '유효기간 만료' 따른 품목취하‥시장철수 수순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 제네릭 제품들이 3월과 4월 유효기간 만료를 이유로 품목을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메딕스제약과 위더스제약의 티카그렐러 성분 제제 '브타온정60mg'과 '티브린타정90mg'은 3일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한국유니온제약 '유니티카정' 60mg과 90mg이 유효기간 만료된 바 있다. 유효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만료가 되는 시일까지 그대로 두는 것은 사실 제약사가 해당 제품을 더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는 것으로, 품목허가 취하와 그 의미가 크게
조해진 기자24.04.03 11:42
MSD PAH 치료제 '윈리베어' FDA 승인
'키트루다' 대체 여부에 업계 주목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MSD의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 '윈리베어'(Winrevair, sotatercept)가 FDA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 MSD는 27일 FDA가 윈리베어를 PAH 환자의 혈관증식을 조절해 환자의 운동능력을 개선시키고 임상적 증상 악화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3주에 1회 투여하는 용법으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MSD가 2028년 주력 암면역요법제 '키트루다'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윈리베어가 이를 대체하는 히트 의약품이 될지 업계의 귀추
이정희 기자24.03.28 09:23
다케다 희귀 혈액질환 3개 신약 日 승인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다케다약품은 26일 선천성 혈전성 혈소판감소성자반증(cTTP) 치료제 '애드진마'(Adzynma, ADAMTS13 재조합-krhn)를 비롯한 신약 3개 제품이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희귀 혈액질환을 대상으로 한 약물로, 이 외에 승인된 것은 건조농축 인간 프로테인C 제제 '세프로틴주'와 돼지 혈액응고 제8인자 제제 '오비주르주'(Obizur, Susoctocog Alfa)이다. 세프로틴은 선천성 프로테인C 결핍증에 기인하는 정맥혈전색전증, 전격성자반증 치료 및 혈전형성경
이정희 기자24.03.27 09:32
50대 최병배 씨,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생명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9일 최병배(59)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21일 밝혔다. 최 씨는 지난달 24일, 새벽에 물을 마시러 나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최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좌우 신장, 안구를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 환자의 기능적 회복을 도왔다. 최 씨 가족은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간문맥혈전증을 치료를 받아 누구보다 아픈 이의 힘듦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의료진에
조후현 기자24.03.21 14:44
보령-힐세리온 '휴대용 초음파' 코프로모션 나선다
보령이 힐세리온과 휴대용 초음파 '소논 500L(SONON 500L)'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은 소논 500L을 오는 4월부터 전국 신장내과 진료현장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소논 500L은 힐세리온에서 개발한 임상진단용 무선 초음파 기기로, 이동이 불편한 기존 대형 유선 초음파 기기와 대비해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제성을 갖췄다. 의료데이터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투석 환자의 치료여건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 투석환자는
김창원 기자24.03.21 10:18
평택 PMC박병원, 심혈관조영술·뇌동맥류 시술 5,000례 달성
시간과의 싸움인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증 등 뇌·심혈관 질환에서 평택 PMC박병원이 심혈관조영술 및 뇌동맥류 시술에서 5,000례를 달성했다. PMC박병원은 순환기내과(관상동맥 조영술 및 스텐트 시술)와 신경외과(뇌혈관 조영술 및 경동맥 스텐트 시술과 동맥류 코일 색전술) 분야에서 이 같은 사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3,000례에 이어 2024년 3월 현재 5,000례를 달성한 것으로 경기남부지역에서 뇌심혈관의 치료에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병원
최봉선 기자24.03.13 06:50
휴메딕스, 국내 최초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등록 승인
휴메딕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원료∙완제 연계심사를 통해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DMF) 품질심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우리비앤비에서 돼지장점막추출물을 공급 받아 독자적인 정제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헤파린나트륨 주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품질심사를 통해 그동안 중국에 의존하던 헤파린나트륨의 국산화를 이끌어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헤파린나트륨은 수술 후 혈전증의 예방과 치료, 수혈, 체외순환, 투석 시 혈액응고 방지 등에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이다. WHO 필수
정윤식 기자24.03.12 09:13
임상3상 지연되는 '클로티냅' 기간 연장 이어 대상자 축소 결정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조건부허가를 받은 이후 쉽게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이수앱지스의 '클로티냅(성분명 압식시맙)'의 임상3상 시험이 대상자 수를 축소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클로티냅의 임상시험계획 변경의 타당성에 대한 자문을 위해 진행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록을 최근 공개했다. 회의에서 중앙약심 위원들은 임상시험계획 변경에 대한 검토에 앞서 허가 유지의 타당성을 먼저 논의했다. 클로티냅은 지난 2006년 조건부허가를 받았으나, 2019년 7월에야 임상3상을 승인 받았고, 이에 조건부허가에 따른 자료제출 기한을 연
김창원 기자24.03.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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