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박으뜸 기자
25.09.29 11:58
[초점] 상호보완 취지 무색‥'의한방 교차고용'이 남긴 재정 구멍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학과 한의학의 상호보완적 협진을 도입하겠다던 '의한방 교차고용 제도'가 본래 취지를 잃고 왜곡되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이 한의사를, 한방병원이 의사를 채용하도록 허용한 교차고용은 학문적 발전과 환자 치료의 다양성을 기대했던 제도적 장치였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보험 청구 수단으로 악용되며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재정 누수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한방병원이 의사를 고용해 의과 진료를 확대하는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제도의 존립 근거 자체가 흔들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실제 의-한 협진 건강보험 시범사업 평가에서 의사가 한의사에게 협진을 의뢰하는 비율은 1.67%에 불과했지만 한의사가
개원가
박으뜸 기자
25.09.23 11:59
[초점] 전공은 인기지만, 수술실은 공백…'마취과'의 딜레마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겉으로 보기엔 인기과다. 의정갈등 이후 전공의 모집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 따르면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충원율은 90.7%에 달했다. 이는 피부과(89.9%), 안과(91.9%), 성형외과(89.4%) 등 이른바 '피·안·성·정·재·영'이라 불리는 인기과목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의정갈등 전에는 매년 200명 안팎의 신규 전문의가 배출됐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정작 전신마취를 맡을 사람이 없다"는 호소가 이어진다. 문제는 전문의 수 자체가 아니라, 상
개원가
박으뜸 기자
25.08.08 05:59
[현장] 진료보다 시술?‥휴가 시즌 '민생소비쿠폰' 취지 무색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13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사용 가능해지면서, 의료계는 이를 진료 회복과 의료 접근성 향상의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보톡스, 필러, 리프팅 등 비급여 미용 시술에 쿠폰을 활용한 마케팅이 성행하면서 제도의 본래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기자가 최근 방문한 서울 시내 한 피부과 입구에는 '민생소비쿠폰 사용 가능, 시술 시 추가 할인'이라는 문구가 적힌 입간판이 설치돼 있었다. 해당 의원은 블로그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리프팅 시술 패키지 10% 할인, 쿠폰 결제 가능'이라는 홍보도 병행하고 있었다. 또
전공의
박으뜸 기자
25.07.21 05:57
[분석] 복귀조건 요구나선 전공의…3대 요구안엔 정부 공감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공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향해 세 가지 요구안을 공식 의결했다. 단순한 복귀 명분이 아니라 복귀 이후 의료현장을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제도 개편 요청이다. 지난 19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대전협 비대위는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세 가지 요구를 대정부안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 1년 4개월 만에 복귀 전제 조건을 구체화한 첫 공식 요구이자,
종합병원
박으뜸 기자
25.07.05 05:59
의사 1명에 흔들‥'진료 재개'가 뉴스가 된 지방의료의 민낯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속초의료원 앞. '응급의료센터 정상 운영', '소청과 전문의 진료 개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병원이 정상 진료를 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이 현수막은 얼핏 보면 단순한 홍보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역 공공병원이 겪고 있는 필수의료 붕괴와 그 회복의 허약한 구조를 상징한다. 속초의료원은 최근 전담의 2명을 충원하며 응급의료센터 5인 전담체계를 구축해 4월부터 24시간 진료를 재개했다. 이 의료원은 고성, 양양, 인제 등 강원 영동 북부권 응급환자를 담당하는 핵심 기관으로 '정상 운영' 여부가 곧 지역 주민의 생명선과 직결된다. 병원은 이를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현수막까지
종합병원
박으뜸 기자
25.07.04 05:56
[초점] 강제 수용으로 뺑뺑이 막는다?…"응급실 더 무너진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응급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받지 못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단순한 혼선이 아닌 구조적 문제다. 의료자원의 한계와 책임 구조의 부재 속에 환자는 떠돌고 의사는 떠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응급환자 수용을 거부하지 못하게 하는 법제화' 추진 움직임이 계속되자 응급의학계는 강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문제는 분명한데, 해결 방식은 틀렸다"는 반응이다. '응급실 뺑뺑이'의 원인은 명확하다. ▲중환자실·입원 병상·수술실 포화 ▲전문의 부재 ▲과잉 책임 우려에 따른 기피 ▲과로 누적 등으로 인해 의료기관은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경우가
의약정책
이정수 기자
25.06.30 12:01
[초점] '소통·중재', 복지부 수장 덕목…의정갈등 전환 맞나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를 이끌 새로운 장차관이 지목되면서 의정갈등 사태에 본격적인 변화가 시도될 지 주목된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보건복지부를 이끌어갈 인물로 이스란 제1차관과 이형훈 제2차관을 차례대로 임명하고, 장관 후보자로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의료 대란 사태 해결과 관련해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은경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의사 출신', '정책수용능력과 소통능력 갖춘 보건전문가', '의료 대란 등의 위기 회피하지 않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다수 추천이 접수됐다고도 했다. 또 이
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5.06.13 17:05
[초점] 파마리서치, 지주사 체제 전환 추진…중장기 전략 재편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파마리서치가 오는 1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에스테틱 전문 사업을 신설법인으로 분리하고, 존속법인은 그룹 전략과 투자 기능을 전담하는 구조로 개편하면서 경영 효율성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파마리서치는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분할이 확정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0.7427944, 신설법인 0.2572056으로, 총자산은 각각 약 5802억원, 2195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파마리서치는 같
의약정책
박으뜸 기자
25.06.09 05:59
[초점] "또 깎으라고?"‥급여 확대 한계 봉착, IBP에 쏠린 눈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제약사가 새로운 적응증에 급여 확대를 시도할 때마다 되돌아오는 건 '약가를 더 깎으라'는 요구다. 환자 수요와 치료 영역은 빠르게 넓어지고 있지만, 국내 약가 구조는 '단일 약가-반복 인하'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적응증 기반 신약 개발이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지금, 이 같은 구조는 신약의 국내 도입을 늦추고 환자 접근성까지 좁히는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적응증별 약가제도(Indication-Based Pricing, IBP)'가 다시금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다적응증 약가 체계에 대한 관심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신약 하나가 여
개원가
박으뜸 기자
25.05.29 05:56
[진단] "형사보다 조정"‥의료사고 제도, 전환점에 선 두 사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책임이 강화된 현 제도는 치료 결과가 좋지 않으면 곧바로 형사 고소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 의료계는 이러한 구조가 필수의료를 위축시키고, 고위험 진료를 회피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해 왔다. 최근에는 의료사고 제도의 변화를 모색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러한 논의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두 가지 사례가 나왔다. 정부는 환자 보호 강화를 위해 '환자대변인제도'를 도입했고, 고위험 진료를 수행하는 의료진과 환우회는 형사 고소보다는 조정 중심 해결을 촉구하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각각 정부와 민간의 대응처럼 보이지만, 결국 의료사고 대응 체계의 합리화
의대ㆍ의전원
박으뜸 기자
25.05.20 11:59
[진단] 진료실 떠나는 백의들‥청춘에게 남은 건 '미안하다'뿐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의대생과 전공의들이었다. 의사국가시험 거부, 수업 불참, 집단 사직 등 실천에 나섰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돼 있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이라는 격변 속에서도 '변화에 대한 기대'는 사라진 지 오래다. 이 같은 허탈감은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5 젊은의사포럼'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포럼에는 의대생, 전공의, 공중보건의사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의료계 현실을 공유하고 미래를 모색했다. 정치·의료·법조·AI 등 각계 인사들이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5.04.03 11:57
[초점] 다이이찌산쿄는 어떻게 글로벌 항암 리더 회사가 됐나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의 상용화로 글로벌 항암 리더 기업으로 거듭난 다이이찌산쿄. 2020년대 항암신약 개발 역사는 엔허투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이이찌산쿄는 글로벌 ADC 개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엔허투의 확장세는 매섭다. HER2 양성 진행성 유방암에서 DESTINY-Breast03 연구 등을 통해 위약군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 67% 감소를 입증하며, 지난해 연매출 5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순환기계 신약 개발 회사로 이름을 떨친 다이이찌산쿄가 어떻게 단숨에 글로벌 항암 리더
개원가
김원정 기자
25.02.18 11:56
[진단] 초고령사회, 자택임종 원하지만…현실화는 갈길 멀어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장기요양 노인 중 약 70%는 자택임종을 희망하지만 대부분은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자택 임종이 가능하려면 재택 의료 및 돌봄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의료·보건인력과 인프라, 관련 재원 등의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023년 장기요양 사망자의 사망 전 1년간 급여이용 실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 중 돌봄수급노인 3032명과 가족돌봄자 4092명의 복수응답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장기요양 노인 중 돌봄수급노인 67.5%는 임종장소로 '자택'을 꼽았
의약정책
조후현 기자
25.02.12 05:57
[진단] 의사-환자-병원 입장차…수급추계위법 난항 예고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인력 수급추계위법에 공청회 시작 전부터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의료계 의견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요구가 직접적으로 표출되면서다. 의정갈등 해소 발판 마련이란 입법 목표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의료인력 수급추계위법 관련 요구를 밝혔다. 환자단체연합회 요구는 크게 네 가지다. 그중 한 가지는 신속한 입법 추진이다. 이는 수급추계위법이 사태 해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국회 입장과도 같다. 문제는 나머지 세 가지 모두 의료계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위원 구성에서 '보건의료 직능단체' 추천 전문가와 '보건의료
의약정책
조후현 기자
25.02.04 05:58
[진단] 대체조제·성분명처방…의정갈등 다음은 의약갈등 우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국회가 대체조제부터 성분명 처방까지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의료사태 해결이 우선인 보건복지부와 손뼉이 맞지 않으면서 당장 강드라이브는 면했지만, 언제 손바닥을 뒤집을지 모른다는 점에서 의정갈등 다음은 의약갈등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한병원협회는 3일 성분명 사용 촉진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병협은 성분명 사용 활성화는 의사 처방권을 침해하고,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시키는 것이며, 인체에 민감도 높은 의약품 등은 환자안전에 위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성분명 사용 활성화는 환자에 대한 의학적 결과나 부작용
제약ㆍ바이오
이정수 기자
24.11.01 11:59
[분석] 드러난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 표심…임총 영향 주목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가 그룹 경영권 분쟁을 판가름 짓는 기로가 될지 주목된다. 소액주주 표심이 집결해 임총 안건이 통과될 수도 있게 됐기 때문이다. 1일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3자 연합'을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지지 선언문에서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 형제 측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지지한 바 있으나, 형제 측의 경영권 장악 이후에도 속절없이 하락해 온 주가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3자 연합'에게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4.10.17 05:58
[초점] "혁신성만 인정 된다면 ICER 상향"…수혜 약제는?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정부가 혁신신약에 대한 접근성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혁신성이 인정되는 신약은 비용효과성 평가결과(ICER) 값을 탄력 평가해 환자 치료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16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질의한 국정감사 서면질의답변을 통해 "혁신성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신약의 적정가치를 반영해 ICER 값을 탄력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도입된 신약에 대한 공식적인 ICER 값은 없다. 하지만 건강보험 급여 등재된 신약을 살펴보면, ADC 항암제 엔허투를 제외하고 ICER 임계값이 5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만 그 비용효과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다 기조가 바뀐 건 지난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4.10.15 05:59
[진단] 위고비 오늘 국내 상륙…임상현장은 "기대 반, 우려 반"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노보노디스크 블록버스터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오늘(15일) 국내 상륙한다. 위고비는 비만 치료에서 '게임체인저'로 불리며 국내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약이다. 그런 만큼 임상현장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이라는 분위기다. 적은 공급 물량부터 공급가격 노출, 위고비에 대한 지나친 기대까지 여러 부정적인 이슈들도 섞여있는 만큼, 당분간 처방 혼선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고비 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는 15일부터 자사 의료전문가 전용 쇼핑몰인 '클리닉eZRx'를 통해서 위고비 물량 주문 접수를 시작한다. 메디파나뉴스 취재 결과 아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4.09.23 05:58
[진단] 정부와 의료계, '응급실 진단' 엇갈려…대책도 시각차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바라보는 응급실 상황에 대한 진단이 차이를 보이면서 해결 대책도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추석연휴 동안 응급실 위기를 잘 넘겼으며, 전공의들 복귀를 위해 의료개혁 과제 추진과 배후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수가인상, 인료채용 확대 등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료계가 원하고 있는 2025년 의대정원 논의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반면, 의료계는 응급실 전문들이 전공의 복귀 무산시 절반 이상 사직한다는 입장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중환자실 등의 진료에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통해 10년 뒤 의사부족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것이
의약정책
문근영 기자
24.09.04 11:59
[초점]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만 2년…성과·아쉬움 공존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2년여가 지났다. 그간 GIFT를 통해 여러 제품이 허가 심사 기간 단축으로 환자 치료를 도왔다. 반면, GIFT 목록에 올랐으나 19개월째 허가 관련 소식이 들리지 않는 품목도 있다. 다가오는 13일은 식약처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지 만 2년 되는 날이다. GIFT는 암을 비롯해 중대한 질환 또는 희귀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허가 속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년간 식약처는 34개 품목을 GIFT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중 3일까지 식약처 허가 심사를 통과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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