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에도 전공의 묵묵부답…의료계는 법률 지원 준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게 29일까지 돌아오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복귀 움직임은 없는 가운데, 의료계에선 복귀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에 따른 법적 조치 등 압박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법률 자문부터 소송 변호까지 지원 준비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최후통첩, 전공의 복귀 가능성은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 별 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후현 기자24.02.29 06:09
간협, 정기총회서 간호법 제정과 간호사 위상 제고 의지 천명
대한간호협회가 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93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간호법 제정과 간호사 위상 제고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탁영란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2024년은 간호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세계 간호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간호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과 환자안전을 지키고 돌봄서비스의 질 제고와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간호법제정에 대한 우리의 굳건한 다짐이 필요하다"면서 "필수의료 및
이정수 기자24.02.28 15:40
정부도 의사도 환자 버렸다…환자 목소리만 남은 의정 토론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가 정부에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문제 대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2000명에서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이 유연하게 변한다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는 것.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KBS '사사건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몇 명이 적합한지 논의하기에 앞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정부가 필수의료 패키지는 논의할 수 있지만 의대 증원 2000명은 한 발도 양보할 수 없다는 점이 협상의 걸림돌"이라며 "2000명은 과하고 없어도 된다는 입장인
조후현 기자24.02.23 18:37
전공의 떠난 뒤 불법진료 내몰리는 간호사…대리처방·처치까지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간호사들이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 업무 대부분을 일반간호사가 떠맡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23일 오전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가 20일 오후 6시에 개설한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23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신고 154건 내용을 공개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간호사가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불법진료 행위지시
이정수 기자24.02.23 10:30
서울시약 대의원총회·70주년 기념식 개최…"약사 불합리 제도 개선 기대"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서울특별시 대의원총회 및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해당 행사에서 한동주 서울특별시약사회 총회의장은 올해 약사 회원들을 위한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서울특별시약사회 정기 대의원총회 및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2023년도 위원회별 사업실적보고와 이사 보선 인준, 2023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 2024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202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분회 총회
정윤식 기자24.02.20 18:37
박민수 차관 "2000명도 적어…토론 거쳐도 숫자 조정 불가"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2000명으로 정해진 의대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선 토론·협상을 거치더라도 조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일 오전 마련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 질의응답에서는 이날 밤 늦게 예정돼있는 공개토론 결과가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00명 조정 불가'를 강조했다. 박민수 2차관은 "언제라도 합리적으로 토론을 해서 정말 더 좋은 대안이 있다고 한다면 정부가 기발표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수정
이정수 기자24.02.20 12:16
의사 집단행동에 PA간호사 언급한 정부, 협의 없었다는 간협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사 집단행동 여파로 복지부와 간호계 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PA간호사' 활용에 대한 협의 여부가 쟁점으로 꼽힌다. 19일 대한간호협회는 '대한간호협회는 정부의 PA간호사 활용에 동의한 바 없습니다'라는 보도설명자료를 냈다. 간협은 해당 자료에서 "정부의 PA(진료보조) 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발표와 관련해 대한간호협회와 사전에 그 어떤 협의도 진행한 바 없었고, 이후에도 공식적인 협의가 없었다"며 "정부 방침에 협조하기로 결정한 바도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는 언론 등을 통
이정수 기자24.02.19 12:06
여론전 우위 점하는 정부…"국민 이해 구하고 의료개혁 완수"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료계 집단행동, 이른바 총파업 국면을 앞둔 마지막까지도 정부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여론전을 펼치면서 의료계 집단행동 명분을 약화시키는 데 주력했다. 의료계로선 집단행동에 대외적 명분을 얻기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18일 오후에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는 이례적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나섰다. 이날 진행된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는 본래 예정에 없다가 17일에 긴급히 공지되기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선 이상, 현재 가동되고 있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만간 총리가 주재하는 '중
이정수 기자24.02.19 06:09
[수첩] 2000명에 사활 건 사이, 필수의료가 쓰러졌다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2000명 규모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가 개별 사직에 나서자 면허취소를 거론하는가 하면 업무개시명령과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내리며 지난 2020년과 같은 사후구제나 선처는 없을 것이란 엄포를 내리고 있다. 필수의료는 명확한 정의를 정부는 물론 당사자인 의료계도 명확히 내리지 못해 지원법조차 공전 중인 사안이다. 정부가 스스로는 물론 당사자조차 명확히 정의하지 못하는 필수의료를 유지하라는 명령을 내린 셈. 의료계 일각에선 저출산 문제도 '피임금지
조후현 기자24.02.19 05:59
[전문] 2000명도 500명도 오답…필수의료 떠난 전공의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에 열을 올리는 사이 빅5 병원 필수의료 전공의가 현장을 떠나는 사례가 나왔다. 붕괴 중인 필수의료는 증원으로 막을 수 없는 현실인데, 필수의료 대책은 묘연해 포기하겠다는 것.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4년차 A씨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사직서 제출 이유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로서 소회를 밝혔다. A씨는 자신을 두 아이의 엄마이자 임신 중인 임산부라며 소청과 의사가 되고 싶어 선택했고,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붕괴되는 필수의료과에서 전공의 생활이
조후현 기자24.02.18 21:31
의료계 '최후 투쟁' 준비…다음주 전회원 투표 시작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가 최후의 투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끝까지 밀어붙일 경우 전체 의료계 단체행동에 돌입하기 위한 전 회원 투표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김택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비대위 1차 회의 결과 다음주부터 의료계 단체행동 시작과 끝을 정할 전 회원 투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투표는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의협 회비 납부 여부와 무관하게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투표를 통해 묻는 단체행동은 비대위 투쟁 로드맵에 따른 의료계
조후현 기자24.02.17 21:42
의료계 투쟁 가시화…2000명 철회 전 협상 여지 없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 투쟁을 앞두고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철회 전 협상 여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의대정원 증원을 위한 합리적 논의 과정이 없었던 데다, 2000명 증원이란 규모도 의료계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란 것.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의대정원 확대가 제대로 된 근거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28차례 의료현안협의체를 진행하면서 의대정원 확대 규모에 대한 논의는 한 차례도
조후현 기자24.02.15 06:09
의대 증원 반발 의료계, 정부-정치권과 대립각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가 정부, 정치권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4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대통령 지지율이 3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을 짚으며 70% 국민이 지지하지 않으니 대통령은 하야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오전 윤 원내대표가 의대정원 확대는 국민이 찬성하는 사안이라며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고 언급한 점에 반박한 것.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대정원 확대는 국민 약 90%가 찬성하고 여야 정치권도 모두 찬성하는 사안이라는 점과 의사 이
조후현 기자24.02.14 13:48
與 "의대 증원 국민 찬성…의료계 집단행동 고집, 고립무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료계에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다. 여론과 정치권까지 찬성하는 사안을 두고 집단행동을 고집할 경우 고립무원 처지에 빠진다는 지적이다. 14일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대대책회의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의료계 상황을 언급했다. 먼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즉각 파업을 선언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공의들은 전국 주요 병원 주력이라는 점에서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국민 의사 정부가 모두 윈윈하는 결정을 내려달라"며 "의대정원 확대를 비롯한 의료개혁과 관련해 1
조후현 기자24.02.14 13:18
전공의 투쟁 폭풍전야…3월 '산발적 사직' 가능성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한 전공의 투쟁이 일시적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정부가 가장 경계하는 전공의 단체 총회가 투쟁 선언 없이 마무리되면서다. 다만 의료계 내부에선 전공의 계약 기간인 이달 말을 기점으로 개개인 차원에서 병원을 떠나는 '일신상 사직'이 산발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명시적 투쟁 선언 없이 집행부 사퇴 후 회장만 남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임시대의원총회 결과 부회장과 임원, 국원은 전원 사퇴하고 박단
조후현 기자24.02.14 06:06
"전공의 좌절·분노 외면 말라" 대전협, 정책 철회 촉구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 의대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대다수 전공의가 정부 정책에 좌절하고 강압적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외면할 경우 의료가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13일 SNS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임기를 시작한 뒤 의료현안협의체에 성실히 참석하며 전공의 입장을 피력했지만, 정부는 단체행동과 의료대란 가능성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설 연휴 직전 의대 증원 발표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조후현 기자24.02.13 22:14
政 '면허취소'-醫 '파업' 배수진 싸움 격화…의료 위기 불가피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 수위가 높아져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대로라면 국내 의료체계가 위기 국면을 맞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13일 오전 10시 세종청사에서 박민수 제2차관 발표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일일브리핑'을 진행한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지난 10일 의협 투쟁 선언과 12일 저녁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대의원총회, 15일 예정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궐기대회 등에 대한 정부 입장과 대응방향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이정수 기자24.02.13 06:09
복지부, 설 명절에도 매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브리핑 실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오전 11시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의사 집단행동 대응방안과 설 연휴 비상대응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의 의사 증원 계획 발표 이후, 의사단체와 일부 병원에서 총파업을 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오늘 회의에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긴급하게 변화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민께 상황을 자세하게 알리기 위해, 매일 회의를 개최하고 일일 브리핑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특히 설
이정수 기자24.02.08 23:51
의대정원發 의료계 총파업 '폭풍전야'…설 연휴 끝 기로 선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조후현 기자] 정부 강경대응 기조에도 끝내 의료계 파업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의료계는 설 연휴 종료를 기점으로 파업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12일 저녁 온라인 형태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현안 대응방향을 논의한다. 집단행동(파업) 여부도 이날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대전협은 일정 수준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으로는 전공의 집단행동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점쳐진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개인 S
이정수 기자 / 조후현 기자24.02.08 18:30
'설상가상' 의대정원에 물꼬 튼 지역의사제…의·정 대응 주목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대정원 확대 규모가 발표되면서 지역의사제에 대한 공론화가 이뤄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지역의사제는 복지부와 의료계가 모두 반대하고 있는 사안이어서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의대정원 확대는 목표가 아닌 수단이다. 정책 목표는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역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 등이 병행되지 않으면 당초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
이정수 기자24.02.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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