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 사직서 제출 한 달 눈앞…의료붕괴 우려 상당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다가옴에 따라, 의대교수 사직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업무 가중에 따른 피로 누적과 정신적 고통이 실질적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된 이후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업무량이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전공의 등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환자를 우선에 두고 진료를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장시간 연속 근무로 지칠대로 지친 상태"라며, "육체적인 피로도 누적과
김원정 기자24.04.19 12:03
지오영 그룹, 2년 연속 매출 4조 원대…전 계열사 고른 성장
지오영이 2년 연속 4조원 대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기업 지오영(대표 조선혜 회장)은 2023년 그룹사 연결 기준 4조438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4조2295억 원) 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고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2억 원에서 869억 원으로 14% 상승했다. 지오영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63억 원, 영업이익 672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단일법인 기준으로 연매출 3조 원 돌파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지오영은
조해진 기자24.04.19 09:46
의료대란 두 달…벼랑 끝 환자, 아프기 두려운 국민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지난 두 달, 중증질환자들은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뒤에서 누가 밀어 던져진 기분입니다. 지인은 병원 검사를 받고 기다리는데 후회스럽다고 합니다.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이라는 겁니다"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강행하고, 이에 반발한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지 두 달. 굽힘 없는 의정갈등 영향을 받는 중증질환자 속앓이는 점차 커져가고 있다. 대다수 중환자 피해는 영영 속앓이로 그칠 예정이다. 결국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 이들은 정부에도 의료계에도
조후현 기자24.04.19 06:05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 활성화 위해선 제도혁신과 교육 필요"
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소재 LW 컨벤션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필수의료인력인 간호사의 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공의 이탈에 따른 진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간호사와 (가칭)전담간호사(PA)의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실효적인 정책 대안을 토론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토론회는 김성렬 고려대학교 간호
이정수 기자24.04.18 16:31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춘계 워크샵 개최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는 지난 17일 서울 세빛섬 빌라드노체에서 2024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전임의와 전공의, 의과대학생도 같이 참여해 산부인과적 필수의료 위기와 극복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번 워크샵은 필수의료 위기와 재건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시작했다. 먼저 부산의대 산부인과 이현주 교수가 심신산부인과의 의학적 중요성과 심신의학적측면이 해외 의학교육 커리큘럼에서는 어떻게 강조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강원의대 산부인과 황종윤 교수는 붕괴되는 필수 산과 헬스케어를 어떻게 돌이킬 수 있는지
조후현 기자24.04.18 10:44
대형병원들 의료수입 19.7% 급감…'비상' 깜박이 켜졌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정원 2000명 확대로 불거진 전공의·의대교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형 병원들의 경영이 '비상(非常)' 사태를 맞고 있다. 최근 대한병원협회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동기간 의료수입액, 병상가동률, 입원‧외래환자수를 비교한 '수련병원 경영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10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총 의료수입이 전년 대비 19.7%로 급감하며, 경영 악화가 심각한 수준에 처했다. 이 결과를 뒷받침하듯 빅5 병원인 서울대·서울아산&m
김원정 기자24.04.18 06:05
서울시약 "임현택 당선인, 안하무인적 발언 깊은 유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의 약사 직능을 폄훼하는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서울시약은 성명서를 통해 "약료 서비스는 환자 안전과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사가 수행하는 전문적인 서비스"라고 강조하며 "처방전 검토에서부터 처방약 조제 및 검수, 약물 중재, 복약상담과 환자교육, 이상반응 모니터링 및 보고와 같은 복잡다단한 일련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약품 장기품절 사태에서 의료대란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약사들의 적극적인 약물중재 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어 "
조해진 기자24.04.17 17:36
한미약품-MPO, 장애아동 예술교육 위한 '빛의소리희망기금' 전달
서울의대 출신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와 한미약품이 올해 '빛의소리나눔콘서트'를 통해 조성한 장애아동 예술교육 기금 '빛의소리희망기금'을 지난 3일 더사랑복지센터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2개 단체에 전달했다. 지난 2월 25일 개최한 '빛의소리나눔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빛의소리희망기금'은 약 2600만 원으로, 2013년부터 한미와 MPO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이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조성한 기금은 3억5200여만 원에 달한다. 특히 한미와 MPO는 코로나 여파로 콘서트가 진행되지 않았던
김창원 기자24.04.16 14:05
CJ, CDMO 사업 '박차'‥자회사 바타비아, AAV 파트너십 체결 효과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바타비아가 미국 크로마탄과 AAV 제조 촉진을 위한 기술 통합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추진하는 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네덜란드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인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 이하 바타비아)'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크로마탄(ChromaTan)'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제조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 통합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윤식 기자24.04.16 11:50
野 의정갈등 개입 본격화…영수회담·사회적협의체 압박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영수회담을 통한 사회적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총선에서 제1야당 입지를 굳힌 더불어민주당이 의정갈등 개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6일 더불어민주연합 김윤·박홍배·위성락·정을호 비례대표 당선인과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정수연 공동위원장, 홍수연 부위원장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가 의정갈등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조후현 기자24.04.16 10:09
정부 압박에 일부 전공의 생활고…물밑 지원, 내달 수면 위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병원을 떠난 전공의 일부는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통하며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압박에 사직서 수리가 금지되며 수입이 없는 데다, 선배 의사로부터 지원을 받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이유다. 15일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최근 사직 전공의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정 전 대표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일부는 의료와 무관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전공의 시절 모아둔 월급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물류센터에서 일하기도,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기도 하며 지내고 있
조후현 기자24.04.16 06:04
심평원, '2023년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최고등급 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23년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16년 연속 최고등급(S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기업 등 796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국민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 기반 조성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및 침해 예방 활동 등을 진단해 매년 실시해 왔다. 특히 이번 평가영역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제11조의2 신설)에 따라 서면 검증 기준이 강화됐고, 정성지표 비중이 대폭 확대(2022년 2
김원정 기자24.04.15 18:19
HK이노엔 '케이캡' IR52 장영실상 최우수상 선정
HK이노엔(HK Inno.N)의 차세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이 '2023년 IR52 장영실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1년(52주) 동안 매주 1개씩 우수 신기술 제품 및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 중 기술적·상업적 성과와 파급효과가 뛰어난 제품 3개를 추려 최우수상을 수여하고 있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지난해 4월 2023년 7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창원 기자24.04.15 12:55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제약업 종사자 수, 3분기에 이어 증가세 지속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보건산업과 제약산업 종사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엔 각 산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 수는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과 제약산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2023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5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과 비교하면, 1.2%p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제약업
문근영 기자24.04.15 12:15
전공의 박민수 차관 집단 고소…"경질 전 대화 어렵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전공의 1362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에 나섰다. 전공의들은 이번 사태 전면에서 젊은 의사를 압박하고 모욕한 박민수 차관 경질 전에는 복귀는 물론 대화도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15일 사직 전공의 20여 명은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수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폭압적·일방적으로 강행, 의료에 미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 수련을 포기하고 사직서를
조후현 기자24.04.15 12:09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의료위기 속 진료봉사 참여
대한적십자사는 김철수 회장이 지난 13일 인천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를 찾아 진료 봉사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진료 봉사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대란으로 의료취약계층이 더욱 힘들어진 상황에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적십자병원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김철수 회장이 직접 봉사 참여를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워진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적십자병원의 경영과 진료 현황을 점검해 지역에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철수 회장은 "전쟁 중에도 적십자병원은 국민의 곁을 지켰다"며 "
김원정 기자24.04.15 11:29
조아제약, 제35회 북경 유아용품 박람회 '혁신 리더십상' 수상
조아제약이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제35회 북경 유아용품 박람회'에서 '혁신 리더십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혁신 리더십상은 리더십과 영향력을 발휘해 임신·유아·아동 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추천과 북경경정국제전람유한공사의 종합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조아제약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북경 유아용품 박람회에 6회 연속 참여해 어린이 영양음료 잘크톤, 디노키즈 멀티비타, 디노키즈 생유산균 등 다양한 영유아 전용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조해진 기자24.04.15 09:28
단일대오 형성한 의료계…"총선 끝, 대통령 화답 기대"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가 내홍 논란을 종식, 단일대오를 형성했다. 내부 갈등을 마무리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과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입장 변화에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내부 갈등 논란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임 당선인과 오해를 풀고 의협이 한마음으로 뭉쳐 있다고 언급했다. 당선인은 물론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 개원가 등 모든 직역이 잘못된 정부 정책을 철회하고 재논의하기 위해 일련의
조후현 기자24.04.14 19:43
대동맥박리 환자 뺑뺑이 사망 논란…한숨 짓는 의료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최근 지역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응급실 뺑뺑이'로 언론에 보도되며 의료계가 한숨을 짓고 있다. 응급의학과는 절차상 문제나 지연이 없었다는 점을, 흉부외과는 구조적 한계를 방치한 정부를 지적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6시 13분 50대 남성이 부산 동구 자택 주차장에서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차는 6시 20분 현장에 도착했고, 수용 병원을 수소문했으나 전문의 부재, 중증 환자 치료 불가 등 이유로 인근
조후현 기자24.04.13 06:05
총선 직후 열린 의대정원 토론회…'원점재검토-결자해지' 격화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여당 참패라는 총선 결과가 확인된 직후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방침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료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파르나스에서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개최된 '2024 KHC'에서는 '의대증원 정책 어떻게 풀어야 하나'를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토론자 대다수는 정부가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총선에서 민심이 확인된 만큼, 이제라도 의대정원 증원 강행을 멈춰야 한다고도 했다. 안덕선 고려대 의대 의인문학교실 명예교수
이정수 기자24.04.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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